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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 막국수

작성자강산이|작성시간18.02.06|조회수114 목록 댓글 0

천서리 막국수


천서리 막국수
여주는 온갖 특산물과 재화가 몰려드는 요지였다. 뱃길을 따라 서울로 올라가던 강원도의 특산물들이 하루 쉬어 가는 나루였으며, 여주와 이천의 맛 좋은 진상미(米)가 출발하는 곳이었다. 배를 빌어 탄 장사꾼들과 나무 해 나르는 벌목꾼, 과거 보러가는 서생들까지 한데 모이는 만남의 광장이었던 셈이다. 황포돛배가 머문 곳은 신륵사 앞의 조포나루와 이포대교 자리의 이포나루. 수많은 황포돛배가 물건과 사람 내리기를 기다리며 떠 있는 장관이 연출되던 곳이다. 한강의 4대 나루 가운데 2곳이나 여주에 몰려있었던 것을 보면 여주가 과거 교통의 요지였음을 알 수 있다.
주고받을 화폐가 부족했던 그 시절엔 나르던 물건이 돈 대신 요긴하게 쓰이는 노자였다. 그 가운데서도 메밀가루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품목이었다. 강원도에서 출발한 메밀은 남한강을 따라 국밥이며 탁주, 잠자리 등과 교환되면서 여주에도 막국수가 흔해졌다. 그 중 이포나루 지척의 천서리에서도 막국수는 집에서 흔히 해먹는 음식이 되었다. 1960년 무렵, 근방에 야트막한 산들이 많은 천서리에 해마다 사냥철이면 사냥꾼들이 밀려들었고, 민가에 들어가 갓 잡은 작은 짐승을 내밀며 ‘막국수라도 한 사발 말아 주구려’하는 일이 잦아지며 아예 막국수를 파는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단다. 그 후 천서리를 지나는 도로가 개통되고, 서울사람들이 강원도로 여행을 오가면서 그 길목에 있던 천서리에 들러 막국수를 먹고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며 천서리 막국수는 강원도 못지않은 유명세를 탔다. 현재 여러 맛집이 자리를 잡고 있는 천서리 막국수 골목의 주 메뉴는 메밀 막국수와 편육. 어느 집은 막국수가 어디는 편육이 더 좋다며 인터넷 미식가들끼리 논쟁을 벌이는데, 일부러 찾아가 먹어 볼만한 맛이라는 결론에는 모두 이의가 없다.
또 다른 음식 땅콩강정

질 좋은 사질토가 많아 땅콩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 여주는 낙화생이라고 불리는 고품질 땅콩의 최대 산지다. 이를 재료로 만든 여주 땅콩강정은 가평 다식과 더불어 경기도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한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볼만한 곳 신륵사

여주의 상징인 황포돛배가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는 신륵사는 아름다운 산책로, 사찰 건축물, 유서 깊은 문화재로 유명한 문화관광단지다. 조사당과 다층석탑 등 사람이 만든 보물과 자연이 만든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여주군 북내면 신남리 282 : 031-885-2505






              


                  


천서리 막국수

여주는 온갖 특산물과 재화가 몰려드는 요지였다. 뱃길을 따라 서울로 올라가던 강원도의 특산물들이 하루 쉬어 가는 나루였으며, 여주와 이천의 맛 좋은 진상미(米)가 출발하는 곳이었다. 배를 빌어 탄 장사꾼들과 나무 해 나르는 벌목꾼, 과거 보러가는 서생들까지 한데 모이는 만남의 광장이었던 셈이다. 황포돛배가 머문 곳은 신륵사 앞의 조포나루와 이포대교 자리의 이포나루. 수많은 황포돛배가 물건과 사람 내리기를 기다리며 떠 있는 장관이 연출되던 곳이다. 한강의 4대 나루 가운데 2곳이나 여주에 몰려있었던 것을 보면 여주가 과거 교통의 요지였음을 알 수 있다.

주고받을 화폐가 부족했던 그 시절엔 나르던 물건이 돈 대신 요긴하게 쓰이는 노자였다. 그 가운데서도 메밀가루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품목이었다. 강원도에서 출발한 메밀은 남한강을 따라 국밥이며 탁주, 잠자리 등과 교환되면서 여주에도 막국수가 흔해졌다. 그 중 이포나루 지척의 천서리에서도 막국수는 집에서 흔히 해먹는 음식이 되었다. 1960년 무렵, 근방에 야트막한 산들이 많은 천서리에 해마다 사냥철이면 사냥꾼들이 밀려들었고, 민가에 들어가 갓 잡은 작은 짐승을 내밀며 ‘막국수라도 한 사발 말아 주구려’하는 일이 잦아지며 아예 막국수를 파는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 후 천서리를 지나는 도로가 개통되고, 서울사람들이 강원도로 여행을 오가면서 그 길목에 있던 천서리에 들러 막국수를 먹고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며 천서리 막국수는 강원도 못지않은 유명세를 탔다. 현재 여러 맛집이 자리를 잡고 있는 천서리 막국수 골목의 주 메뉴는 메밀 막국수와 편육. 어느 집은 막국수가 어디는 편육이 더 좋다며 인터넷 미식가들끼리 논쟁을 벌이는데, 일부러 찾아가 먹어 볼만한 맛이라는 결론에는 모두 이의가 없다.

[또 다른 음식] 땅콩강정

질 좋은 사질토가 많아 땅콩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 여주는 낙화생이라고 불리는 고품질 땅콩의 최대 산지다. 이를 재료로 만든 여주 땅콩강정은 가평 다식과 더불어 경기도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한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볼만한 곳] 신륵사

여주의 상징인 황포돛배가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는 신륵사는 아름다운 산책로, 사찰 건축물, 유서 깊은 문화재로 유명한 문화관광단지다. 조사당과 다층석탑 등 사람이 만든 보물과 자연이 만든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위치: 여주군 북내면 신남리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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