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봄을 사고싶은 중년

작성자동동주|작성시간17.03.28|조회수121 목록 댓글 18

봄을 사고싶은 중년

   


내 마음에 내린 비가 멈추면

저 푸른광야에 봄의 축제가 시작되려나



봄 사세요

산야에 들녁에 논밭에

약초심고 과실심고 채소심어 풍성한 날에 노래 부르고 춤을 추게 하셔야죠


 

삶에 노래 빼면 춤을 빼면 무슨재미

삶에 사랑 빼고 열정 빼면 무슨재미



당신과 함께하는 봄이 또 왔는데..

다시 시작해야죠



다 끝내지 못한 사랑놀이

달이 바뀔때마다 해가 바뀔때마다 설레임으로

가득찬 마음 조금씩 하나 하나 풀어놓고

 


다 해 보지 못하고 잠시 멈추었던 일들 시작해야지요

우리 세상 만들어 봐요



아이들이 펼쳐 갈 세상에

조금씩 우리가 먼저 즐기며 놀아요




우리는 그런임무를 갖고 아마도 이세상에 왔나봐요

임무도 완수하고 남은 삶은 즐겨요



약초공부도 하고 과일이랑 채소랑

잘 자랄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살펴야죠

남은시간이 더 소중해요

 

 


헛되이 보내지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찾아도 보고 살펴도 봐요



아름다움에 취해 넋 놓고 만족하지 말고

더 큰 세상안에서 더 큰 그림을 그려봐요

 



훗날에 손자들의 조잘거리는 소리들어며

그들이 그려 갈 세상을 상상해 보며

흐뭇한 마음 남기고 떠나가야죠



이쁜 이꽃들은 해가 바뀌어도 그대로 변함이 없이 피고 지고 하는데

우리는 흐르는 세월을 이길 수 없이 순응하며 받아 들여야죠



그래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인양 살아요

몸이야 어쩔 수 없다해도 ....



절대 허무해 말아요

절대 덧없다 말아요



살아오는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니깐요

비록 궂은일속에 아픔도 슬품도 많았지만..

 

 


그런날이 있었기에 이런날도 있잖아요

천천히 준비하며 가는 세월 즐겨봐요

 

 


얼마나 더 즐길 수 있을지..

당신은 자꾸 짧은 세월이라지만

 .


즐기며 이루어 가는 사람에게는 짧고 긴날이 아니라

행복이고 풍성함이죠



항상 그래요

준비된자에게는 꿈의 동산으로 가는길이 여유로운걸요



그 때문 내가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가요

가끔 당신은 이런 내 모습을 이해하지 못할때도 있겠지만

 

 


나와 함께 가는 길에서 나의 현명함을 알 수 있을꺼예요

지금도 조금씩 느끼고 있는거죠

 

 


욕심이 아닌걸요

봐요... 다 비울 줄도 알잖아요

다 버릴 줄도 아는걸요


오직 당신만 바라보고 사는 바라기 잖아요

 


Sleep Well - Aschera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동동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29 수수한 마음으로 알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혜공 | 작성시간 17.03.29 사주보는 친구가
    92살까지 산다고해서
    그걸 믿고
    그 때까지
    하루 하루를
    봄처럼 살려고요.
    봄비가 더오면 농사에 종겠는데
    아쉽게 오후에 그친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동동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29 항상즐겁고 좋은날만 함께 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자수정1133 | 작성시간 17.03.29 혜공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좋은인연이되어 자주뵙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이곳김해는 봄비가 내리네요.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혜공 | 작성시간 17.03.30 자수정1133 화욜날 서울에 검진결과보려갔는데.
    이상없답니다.
    자수정!
    감사!
    8일날 봅시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