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삶의 한 가운데서

작성자동동주|작성시간18.03.30|조회수60 목록 댓글 3

문득 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 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 곳에서 방황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버팀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 같은 친구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때때로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 위에서
 


위태 함이 보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곡귀농꿈 | 작성시간 18.03.30 글 잘보고가요
  • 작성자친구사이(사랑하는것이행복이다) | 작성시간 18.03.30 소나무같은 친구...
    좋은글잘 읽고가요
  • 작성자참휴식 | 작성시간 18.03.30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