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지나고 나서 그때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왜 그렇게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면
아리한 전율을 느끼며 마음이 싸하다 이게 후회다.
물론 그때 그렇게 해서 잘된 거도 못된 거도 있고
안했기에 어떻게 된지는 모르며
지금 상황으로 단정할 수 없으나
지나고 나면 이런 생각을 한다.
후회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나
인간이고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한다.
돌이킬 수 없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면 그런 전철을 다시 밟지 않으며
이게 깨우침이고 깨달음이기도 하다.
그렇게 인간의 본성 근본을 깨우쳐야
꽉 막혀 있는 나를 본다.
아리하게 저려오는 아쉬움과 아픔
무슨 약을 먹어야 나을까.
인생은 그러하거늘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지.
순간의 잘못 어리석음이 평생을 가슴 저미게 한다.
근본 본성을 깨우친다는 게 쉽고도 참 어렵네
그냥 내 만족 내 기분에 살수 없어
괴로움은 보여주기 겉치레 체면치레로 흐른다.
쓰리고 아린마음 달래며 오늘 하루도 저문다.
어리숙하게 바보스러운 것도 한편으론 편한데
이 또한 갈고 닦는 수행이여야 한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친구사이(사랑하는것이행복이다) 작성시간 18.06.12 내 얘기 같아 음질했습니다
좋은글 잘읽고가요 -
작성자분망투한 작성시간 18.06.12 누구나 사람은 후회를 하게되나봅니다.
끝없는 수행이 필요하겠지요.
좋은 글 감동받게 되군요. -
작성자참휴식 작성시간 18.06.13 달 보고갑니다
-
작성자1951다음 작성시간 18.06.13 부처가 아닌이상 어찌 잘하고만 살겟어요,,,많이 반성할게요,,ㅎㅎ
-
작성자귀촌아빠 작성시간 18.06.15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는 그런 마음을 가진것만해도 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럴려면 늘 자아성찰의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님의 글을 하나씩 보다보니 타인에 비해 인생의 성숙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