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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어느 신부(神父)님의 대화

작성자동동주|작성시간16.04.04|조회수198 목록 댓글 6

 

스님과 어느 신부(神父)님의 대화

 



한 서양인 신부(神父)가 산사(山寺)에 계신


구산(九山)스님을 찾아 왔다.


 

 


서로 기쁘게 인사를 한후 
허심탐회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어디서 오셨읍니까?" 


독일에서 왔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반갑습니다."




차 한 잔을 권하면서 격이 없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며 스님께서 먼저 


말문을 열자 신부님 역시 이어 쾌히 응한다.




당신은 서양인(西洋人) , 


나는 동양인(東洋人), 


당신은 독일사람, 나는 한국사람.


 

 


당신은 가톨릭 신자, 
나는 불교(佛敎) 신도(信徒),

 

 


당신은 신부(神父), 나는 승려(僧侶)
이 모든 것들을 다 떨어 버리면 
무엇이 남습니까?"




그야 인간(人間)만이 남지요."


인간의 탈까지 다 벗어나면 어떠십니까?"


생명(生命)의 빛뿐입니다."




그럼 생명의 빛이란 무엇입니까?" 
그렇다. 이 세상 모든 명상(名相)을 
다 벗어 버리고 나면 


생명의 빛인 


한 물건(ㅡ物)만이 뚜렷해진다.


이 한물건이 묘용(妙用)을 


부려 신(神)이 되고 불(佛)이 되며


하느님이 되고 마음이 되어 


천지만물(天地萬物)이 조화를 이루리니


이 어찌 인간의 삶이 아름답지 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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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동동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04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 작성자향수림(욕심 내리고&사랑 베풀고) | 작성시간 16.04.04 천지만물의 조화
  • 답댓글 작성자동동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04 아름다운 삶을 영위~~
  • 작성자탱이(둥글게둥글게) | 작성시간 16.04.04 어렵네예 행님
  • 답댓글 작성자동동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05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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