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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작성자마이클 킴|작성시간25.04.10|조회수180 목록 댓글 0

  

T.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36 예수님께서 나아가실 때에 그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37 예수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제자들의 무리가 다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38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루카 19,36-38)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옷을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라고 외쳐댑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십니다. 

 

성지 주일,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 때문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그토록 반기고 환영했는가? 를 돌아보도록 초대합니다.

동시에, 

나에게 있어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분이신지를 

진지하게 살펴보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자신들이 찾는 행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당신 부활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이 찾는 참된 행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하여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설령, 죽음 이후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것들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눈에 보이는 행복,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행복,

옆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행복만을

참 행복으로 믿고 있었고, 그들에게는 저 세상이 있든 없든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만이 전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으로서,

하느님께서 지니신 권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그들이 찾는 부귀 영화를, 명예와 힘을 

주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채워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것들이,

그들을 결코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참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드러내셨고, 참된 행복에 우리도 참여하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인간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을 들으며,

인간들에 의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셨다면,

예수님께서는 충분히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 이라고 들어왔고, 또 믿어왔던,

세상이 행복이라고 이야기하는,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러나, 곧 사라져버릴, 또,

결코 나를 만족시킬 수 없는,

그러한 행복을 주려고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삶으로,

우리가 지금껏 추구해왔던 행복이,

참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셨고 또 살아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행복은, 

그 어떠한 조건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원하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준다고 해서

얻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행복은,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소유하게 되지 못했을 때에도,

내가 원하는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때에도,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지 않을 때에도,

얻을 수 있는 행복 입니다.

 

 

여러분들은 행복하십니까?

여러분들은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그동안 원했던 것들을 갖게 되었고,

내가 바랬던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고,

내가 당장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을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졌기 때문입니까?

 

여러분들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그동안 원했던 것들을 갖지 못했고,

내가 바랬던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으며,

내가 당장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을만큼

경제적인 여유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것이 곧 행복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행복이, 내가 얼마만큼 많은 것을 

소유했는가? 에 있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얼마만큼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내어줄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 내어주고 있는가? 에 있음을

예수님께서는 온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는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지금의 나의 삶은, 지금의 나의 선택은

예수님을 참으로 환영하고 있는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시다.  

 

 

 

 

 13 빌라도는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불러 모아 14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한다고 나에게 끌고 왔는데,

 보다시피 내가 여러분 앞에서 신문해 보았지만,

 이 사람에게서 여러분이 고소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15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찾지 못한 것이오.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소.

 16 그러니 이 사람에게 매질이나 하고 풀어 주겠소.” 

 (17)·18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 “그자는 없애고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19 바라빠는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였다.

 20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이야기하였지만,

 21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은 외쳤다.

  “그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루카 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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