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club]내 사람아

작성자<b>하얀이|작성시간01.08.20|조회수35 목록 댓글 0
내 사람아





1
내 사람아
그대가 꿈을 가진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힘겨워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절망하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일어서곤 하는걸
내 사람아
그대의 맑은 웃음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의 '살아 있음'이
나는 더없이 좋구나

2
내 사람아
그대가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슬퍼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무너지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깨어나곤 하는걸
내 사람아
그대의 착한 눈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 가슴에 흐르는 도랑물 소리가
나는 더없이 좋구나





- 백창우 -







어쩌면, 시인이 말하는 그 사람은 다른 이가 아닌 우리 자신인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있었을 그 맑은 웃음과 착한 눈을 말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시인의 말처럼 살아가기는 참으로 힘든 것이겠지요.
좌절과 아픔을 지나다 보면 웃음 속에도 점점 그늘을 드리우게 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잠시 찡그린 우리의 얼굴 뒤에도 아직 환한 미소는 남아 있을 테지요.
하늘을 까맣게 뒤덮는 비구름 뒤에도 밝은 해는 그렇게 항상 떠있는 법이니까요. (오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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