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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거처 -김민정

작성자청원 이명희|작성시간26.06.14|조회수4 목록 댓글 0

신의  거처

             김 민 정



나일강 물결 위로 
바람이 잠든 오후
모래에 쓸려 오는 
옛 이야기 들어볼까
발걸음 고즈넉하게  찾아간 곳, 아부심벨

이마 위 타오르는 
태양은 정오의 눈
침묵이 덮여있는
사막의 그림자 쪽
바위산 품을 더듬는 신의 대화 들린다

이방인 눈길까지
오래도록 닦아주며
아직도 해야할 일 
이마에 새겨둔 채
심심한 신들의 휴식 고요가 괴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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