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거처
김 민 정
나일강 물결 위로
바람이 잠든 오후
모래에 쓸려 오는
옛 이야기 들어볼까
발걸음 고즈넉하게 찾아간 곳, 아부심벨
이마 위 타오르는
태양은 정오의 눈
침묵이 덮여있는
사막의 그림자 쪽
바위산 품을 더듬는 신의 대화 들린다
이방인 눈길까지
오래도록 닦아주며
아직도 해야할 일
이마에 새겨둔 채
심심한 신들의 휴식 고요가 괴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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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거처
김 민 정
나일강 물결 위로
바람이 잠든 오후
모래에 쓸려 오는
옛 이야기 들어볼까
발걸음 고즈넉하게 찾아간 곳, 아부심벨
이마 위 타오르는
태양은 정오의 눈
침묵이 덮여있는
사막의 그림자 쪽
바위산 품을 더듬는 신의 대화 들린다
이방인 눈길까지
오래도록 닦아주며
아직도 해야할 일
이마에 새겨둔 채
심심한 신들의 휴식 고요가 괴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