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산행기·종점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 02. 산행일자 : 2017년 9월 13일(토요일) 03. 산행날씨 : 구름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석골사 주차장--->이정표 4개 딱밭재--->범봉--->삼지봉--->팔풍재--->억산--->헬기장--->이정표에서 문바위 방향--->북암산 갈림길에서 좌측--->흐미한 길따라 협곡(새암터골)--->석골사 06. 산행거리 및 시간 : 10k, 5시간 07.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언양IC--->국도35호 언양읍 통과후 국도 24호 밀양방향--->가지산터널--->남영리 구도로 밀양방향--->우측 석골사 08. 산행일기 : 토요일 저녁 약속이 있어 멀리 가지 못하고 그리운(憶) 산으로 갑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양산지나 좌측 영축산 능선을 감상하면서 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멀리 오룡산부터 시살등, 죽바위등, 채이등, 함박등 얼마전 저기를 오른 후 다시 살펴보니 더욱 친밀감이 솟아납니다. 사람도 사물도 자꾸 보아야 친근감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석굴사에서 오르는 등산객들은 주로 운문산으로 향합니다. 오늘 호산광인은 순수하게 억산에만 집중하렵니다. 억산은 주위의 영남알프스 산 능선의 어디에서 보아도 특이한 자태를 지녀 주위의 산들을 잘 가름할 수 없는 이에게는 북극성같은 역할을 합니다. 오래전의 그 모습처럼 억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삼지봉, 범봉, 운문산은 지척이고 운문사 앞의 복호산, 지룡산, 그 뒤로 옹강산이 볼록거울처럼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저 봉우리들을 비교적 최근에 오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운문사 좌측으로 시야를 돌리면 해들게봉과 까치산의 꼬리가 운문호를 적시고 있습니다. 앞쪽으로는 재약산, 천황산이 구름 아래 아는 체도 없이 서있고 그 우측으로는 정승봉, 국사봉이 빤히 보입니다. 구만산과 육화산이 시야에 떠지않는 것이 흠입니다. 정상에서 헬기장 지나 이정표의 표지판을 보고 문바위, 북암산 방향으로 갑니다. 좀 가다가 안부같은 곳에서 직진의 봉우리로 가지않고 좌측 방향에 많은 리번을 보고 들어섭니다. 하향하는 길처럼 느껴지고 곧 수리봉이 지척에 보이지만 낭떠러지라 좌측으로 휘감으면서 거대한 협곡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간간이 리번이 있기에 전진하니 이 골짜기가 바로 새암터골입니다. 음침한 곳이고 계곡엔 물기하나 없어 윤택함이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골짜기엔 징그러운 날파리떼만 앞길을 방해하니 꼭 이런 곳에 등산화의 흔적을 남길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차라리 안부에서 북암산 방향으로 가다가 수리봉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석인듯합니다. 석골사 편벽한 공터에 주차하고서 벌초하고 내려오는 부자와 아는 체하고 오릅니다 예전에 비해 석골폭포의 수량이 많이 줄어들어 저런 프랭카드는 이제 걷어내도 괜찮을듯 합니다 여기서 상운암 방향으로 갑니다 파란 글씨는 해독불가능합니다 운문사 방향으로 갑니다 치마바위로 보입니다 수리봉이고 뒷날 건너편 치마바위 쪽으로 가보아야겠습니다. 그럴려면 석골사 영 미쳐 기점을 찾아야겠네요 여기서 딱밭재로 갑니다 기도처 저 봉우리를 넘어면 운문산에 닿겠네요 여기가 딱밭재입니다. 딱나무는 보이지않고 구절초 아래 골짜기가 대비사로 이어집니다 우측은 가지산 능선 운문사, 복호산, 사리암, 지룡산도 보이고 그 뒤로 10년전 조난당한 옹강산도 저멀리 우측으로는 반룡산, 발백산도 이제 억산이 드러나고 아래 청도 대비사도 호수가에 호젓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암봉 좌측으로 나무데크를 깔아놓아 가기가 쉽습니다 대비골 앞에서부터 삼지봉, 범봉, 운문산 우측 멀리 재약산 대비골 건너 우측 산은 정승봉, 구천산 운문산과 멀리 천왕산, 재약산 문바위 방향으로 갑니다 수리봉 저 봉우리로 가지않고 좌측 리번 많은 길을 택합니다 북암산과 구만산 수리봉을 보고 좌측으로 꺽어 협곡지대로 갑니다 여기가 협곡 물 한점 없고 날파리떼가 극성입니다 이런 리번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이제 국도 24호도 보입니다 여기를 종점으로 합니다 눈을 돌리니 바로 곁에 석골사 화장실이 나타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