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산행기점 :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고개 02. 산행종점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명사마을 03. 산행일자 : 2020년 01월 09일(목) 04. 산행날씨 : 맑음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학동고개--->노자산--->가라산--->다대산성--->저구삼거리--->대봉산--->망산--->명사마을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7k 내외, 8시간(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명사마을에서 학동고개로 원점회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택시를 부릅니다. 010-8777-4051로 연락하세요. 09. 산행소감 : 내평생 종주라는 이름으로 산을 오른 것은 하나는 영남알프스이고 다른 하는 오늘 갈 거제지맥입니다. 거제지맥은 보통 4구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오늘은 마지막 구간으로 학동고개에서 명사마을까지 약 17k 정도를 가야합니다. 학동고개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시계를 보니 9시 10분입니다. 아침에 무슨 인적이 있을까마는 공사를 하는지 소리가 들립니다. 싸늘한 바람을 맞으며 호기심 반, 우려 반의 마음을 갖고 오릅니다. 호기심 반이란 전에 본 산과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이고 우려 반은 너무 긴 코스이니 무릎은 견딜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다른 봉우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노자산은 천지개벽 그 자체였습니다. 정상부에 건설 중인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없던 길도 새로 나고 우람한 나무들도 잘려나갔습니다. 케이블카 개통으로 관광수입이 들어오는 것은 짧게 계산한 것이고 길게 보면 자연경관 훼손에서오는 피해는 더 클 것입니다. 마치 새만금 사업처럼...내 마음에 생채기가 난 것처럼 후회막급이었습니다. 차라리 옛날 그 노자산만 기억하고 있을 것을...마치 차마 보지않아야 할 곳을 본 것 처럼...그나마 노자산 정상에 서니 천하가 보이고 지금까지 거치며 온 노정을 굽어보았습니다. 몸집 좋은 가라산으로 가는 여정은 안부처럼 부드럽고 곳곳에 전망대가 있으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봉수대가 있는 가라산 정상은 펑펑한 곳이어서 멀리 시야가 터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가라!는 뜻으로 여기고 망산으로 가는 발길을 재촉합니다. 전에 올랐던 망산은 내 마음 속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고 그 전의 뽀족한 봉우리인 대봉산이 망산인 걸로 착각하였습니다. 즉, 대봉산은 기억나는데 정작 망산은 기억나지 않아 잊을 忘자 忘山으로 불러야겠습니다. 그 때 대봉산 정상에서 오손도손 충무김밥과 함께 막걸리를 기울이던 산행동지들 생각도 납니다. 그 뒤로 생각나지 않는 것은 막걸리 탓인가요. 아무튼 대봉산에서 망산까지의 여정은 좋은 경치로 충만했는데 내 발걸음은 대단히 무디어졌습니다. 망산 정상에서 본 대병도, 가왕도, 매물도 등이 부서지는 물결에 이리저리 요동치는 듯 지는 햇빛에 붉게 물드니 오늘 여정도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명사마을에 내려 동부면 개인택시에 전화해 명사마을에서 학동고개까지 간다고 하였더니 다짜고짜로 "25000원 이하로는 갈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것도 큰 못을...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호산광인은 지난주 이용했던 분에게 연락했더니 "잠깐 기다리세요"하더니 곧 전화를 주면서 "명사초등 정문에 계시면 차가 갈 겁니다"하였지요. 아닌게 아니라 10분이 안되어 차가 당도하였습니다. 구관이 명관입니다. 학동고개 샘터가 있습니다 노자산으로 갑니다. 임도가 새로 ... 우측이 노자산 노자산 정상에서 본 케이블카가 건설될 곳 신선이 산다는 노자산을 이렇게 훼손해도 되는지... 우측 산은 중계탑이 있는 희망봉 중간 좌측으로는 구천댐이 보이고 멀리 옥녀봉도 거제면과 둔덕면 방향. 사진으로는 산방산이 보이지 않네요 동부면 율포만 멀리 망산이 보입니다 노자산에서 가라산으로 가야죠 시멘트 고개로 올라와 저기 보이는 산길로 올라갑니다 3층 정자에 올라갑니다 정자에서 본 노자산 멀리 옥녀봉 가라산 바로 앞은 마늘바위 저구리만 전망대에 올라가 봅니다 마늘바위 능선 좌측 선자산 학동. 멀리 공곶이도... 바람의 언덕과 우제봉 가라산 가라산 입구에서 뒤돌아본 마을바위 이게 매바위 가라산의 씩씩함 매바위와 해금강 뫼바위 비자나무인듯 노자산 멀리 산방산 홍포고개 끝자락 167봉이 바닷가에 ... 망등에서 포토존으로 갑니다 가운데 멀리가 대봉산이고 우측이 망산 다대만 아직 걸어야할 봉우리가 많습니다 좌측의 봉우리는 천장산 뒤돌아본 가라산 다대산성 방향으로 산성 가라산 작은 다대재 옛날의 자연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구삼거리로 갑니다 268봉에서 본 가라산 다대만 대봉산 천장산 대봉산에서 본 가라산 여기서 옹기종기 김밥먹던 시절이 ... 우측 멀리 가왕도. 우측은 소대병도 좌측은 대대병도 이제 망산이 시야에 ... 거북이 모습의 가왕도 대병도 멀리 매물도가 보였는데... 가왕도 거북이가 물에 목을 적십니다 망산 요철이 심합니다 대봉산과 천장산이 쌍둥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 가라산과 노자산 능선 근포같네요 명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장사도가 뱀처럼 길게 뻗어있습니다. 좌측 멀리 매물도가 희미합니다 명사마을 명사해수욕장 뒤로 436봉이 보입니다. 오후 5시에 명사마을에서 택시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