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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개승마

작성자도사리골남자|작성시간26.06.17|조회수11 목록 댓글 0

초여름 바람 스치는 언덕에
반짝반짝 빛나는
하얗게 피어난 꽃한송이
고운 미소 머금은 여인처럼
햇살 아래 조용히 서 있는
자연에 힘을 얻어 피어난 꽃
눈개승마(꽃말 여인에 독설)
여인의 독설은 칼끝 같아도
그 속엔 숨겨진 슬픈 눈물 한 방울
아픈 마음 감추려 던진 말들이
바람에 흩어져 꽃이 되었네
하얀 꽃망울로
독한 말보다 따뜻한 한마디가
더 오래 사람의 마음에 머문다고
순백의 꽃으로 피어나
상처 난 마음을 다독이며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처럼
이곳에서 은은하게 향을 둡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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