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오면
밤이슬 묻은 부엉이 날갯짖
요란하게 새벽 흔들고
바위 위에 남은 한 줌 온기
소복하다
게절풍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슬픔의 물결
방죽 가득한 노란 윤슬
이, 통곡을 예감했을까
의사는 심각한 표정인데
생각 없는 철부지 환자처럼
썰물 빠져나간 마을 어귀
비스듬히 걸쳐 쓴 밀짚모자
억장이 무너지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말없이 수갑 찬 채
노을 속으로 들어간다
노란 꾀꼬리 한 무리
수를 놓으며 날아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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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오면
밤이슬 묻은 부엉이 날갯짖
요란하게 새벽 흔들고
바위 위에 남은 한 줌 온기
소복하다
게절풍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슬픔의 물결
방죽 가득한 노란 윤슬
이, 통곡을 예감했을까
의사는 심각한 표정인데
생각 없는 철부지 환자처럼
썰물 빠져나간 마을 어귀
비스듬히 걸쳐 쓴 밀짚모자
억장이 무너지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말없이 수갑 찬 채
노을 속으로 들어간다
노란 꾀꼬리 한 무리
수를 놓으며 날아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