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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레국화

작성자마실농원|작성시간26.06.07|조회수15 목록 댓글 0

그저 스쳐 지나쳤던 길가의 풀꽃들,

알고 보면 저마다 깊은 사연을 품고 있답니다.

꽃잎에 새겨진 신비로운 전설과 설화를 전하는 곳,

'꽃과설화'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참 퍼온글이면 꼭 출처를 남겨 주세요

 

1. 독일 전설 – 왕비와 파란 꽃

옛날 프로이센(독일)에 아름다운 왕비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비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들판을 지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적군의 침입 소식이 들려 급히 피신하게 되었지요.

도망치는 길에서 왕비는 겁먹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들판에 피어 있던 푸른 수레국화를 따서 화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는 그 꽃을 보며 울음을 그쳤고, 왕비는 무사히 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아이는 훗날 왕이 되었고, 어린 시절 자신을 위로해 준 그 푸른 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레국화는 독일에서 희망과 평화, 왕실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2. 그리스 신화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수레국화의 학명은 센타우레아(Centaurea)인데, 이는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마(半人半馬)인 케이론(Chiron)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케이론은 지혜롭고 의술에 뛰어난 존재였는데, 어느 날 독화살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는 들판에서 자라는 파란 꽃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했고, 그 꽃이 바로 수레국화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수레국화는 치유와 보호의 꽃이라는 상징도 갖게 되었습니다.

 

3. 유럽 민담 – 짝사랑의 꽃

또 다른 유럽 민담에서는 수레국화를 짝사랑의 꽃으로 부릅니다.

한 농부의 딸이 기사(騎士)를 사랑했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마음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매일 들판에서 파란 꽃을 꺾어 그의 길목에 두곤 했지요. 기사는 끝내 그녀의 마음을 알지 못했고, 딸은 슬픔 속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그녀가 꽃을 두던 자리마다 파란 수레국화가 피어났고, 사람들은 이 꽃을 순수한 사랑과 그리움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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