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스쳐 지나쳤던 길가의 풀꽃들,
알고 보면 저마다 깊은 사연을 품고 있답니다.
꽃잎에 새겨진 신비로운 전설과 설화를 전하는 곳,
'꽃과설화'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참 퍼온글이면 꼭 출처를 남겨 주세요
나리꽃은 순우리말 이름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꽃으로,
그 모습이 화려하고 고고하여 우리 조상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리꽃에 얽힌 가장 유명한 설화는 '나리'라는 이름의 어여쁜 처녀와 관련한 슬픈 이야기입니다.
이 설화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으로 전해지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리꽃에 얽힌 슬픈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나리'라는 아주 예쁘고 마음씨 착한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리의 미모를 시기한 한 고을 원님이 나리를 차지하려고 끊임없이 괴롭히고 핍박했습니다.
원님의 횡포를 견디다 못한 나리는 원님의 부당한 요구를 끝까지 거절하며 정절을 지켰고, 결국 원님의 분노를 사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리가 죽은 뒤, 그녀의 무덤가에는 평소 그녀의 고운 마음씨와 빼어난 외모를 닮은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이 그 꽃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나리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설화는 나리꽃의 꽃말인 '깨끗한 마음', '순결', '변치 않는 사랑'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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