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제자를 움직이는 분은 누구십니까?...신령님 이시겠지요?..그럼 조상과 신령님은 누가 더 높습니까?...그럼 신령님이 가만히 있는데 조상이
설칠수 있습니까...없습니까?...다르게 묻겠습니다...
제자는 조상의 말을 따라야 합니까? 아님 신령님에 말을따라야 합니까?....
전 가끔 이해가 않됩니다...분명히 무당인데...신령님을 믿고 따르는분인데...
자신의 조상을 풀러 간답니다...조상을 풀어주러...다시 묻겠습니다...
진적드릴때 조상이 옵니까...않옵니까?...제가집일을 할때는 상단은 신령님 상이요...제가집 조상상이 따로 있습니다....그럼 제자가 진적을 드릴때 신령님 상만있고
조상상은 없으신가요?
신령님 보다 조상님이 높은게 아니라면...신령님이 대우받지 아니하면 조상도 대우를 못받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조상님을 따로 선황에 가서 풀어주고 한다...
모순 아니겠습니까?...제가 굿당을 해봤지만...처음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제자님들이 기도를 왔다는데 조상옷을 사오기 시작하드라구요..
하루는 대전에서 법사분 한분과 보살님 한분이 도량에 기도를 오셨더라구요...
산신당을 안내하고 내려왔는데 새벽무렵에 선황쪽에서 고장소리가 요란하게도
나더라구요..
축원도 아니고 놀리는 가락...밖에 나가니 보살님은 고를풀고 조상옷 가지고
움직이시더라구요...마침 어머니가 주무시다 시끄러워서 나오셨는지...
"저사람들 기도왔다 안했냐?" 물으시더라구요...네 그러니 한참을 생각 하시더니
"저분들 다 끝나면 법사선생님좀 오시라해라"..."엄마가 차한잔 하시잔다고.."
이윽고 한참뒤에 끝났길래 어머니에 말씀을 전하니 법사분이 오셨더랍니다...
"법사님 참 고장을 잘치시네요..어디서 오셨습니까?..."
충청도 대전에서 오셨더랍니다..."제자들이 참 많으시겠네요..?"..근데 그법사님
실수를 하셨답니다...자신이 나랏굿도 하셨다고..."하필 나랏굿이 없어질당시
할머니 (구미)에서 가장 어머니가 막내였는데 말이지요..."우리나라 나랏굿 마지막은
육영수 영부인 서거전이 마지막 입니다...당시나랏굿은 대통령 주관이었구요..
"네 선생님 근데 오늘 기도를 오셨담서요?"...법사선생님 그렇다고 말하자...
"근데 방금 선황에서 고를 푸시던데 제자님 조상을 푸는거였나요?" 법사선생님
어머니 의도모르고 제자가 조상이 앞을 막았길래 풀어주러 오셨다고 말하자..
"여보 선생님 그럼 풀러오셨으니 기도비를 줄게 아니라 당비를 내고
가셔야겠구려~"갑자기 법사선생님 얼굴 빨개집니다...기도온김에 풀고 가는데..
다들 그리하는데 왜그러시냐고 따지자...
어머니 하시는말씀"기도면 기도고".."조상을 풀러온건 일이지 않습니까...
"그럼 법사선생님말씀 대로라면..."푸는것도 기도란 말씀이네요?"
아무말 없으십니다...하지만 어머니 다음말이 쐐기를 박더군요...
"그럼 법사님은 오늘은 기도를 내려온거니 일당도 없으시겠네...
" 법사님 일당이 없다 하셧습니다..."너가서 저보살님 모시고 와라"
내가 왜냐고 묻자...법사님이 황급히 만류합니다..."보살님 죄송합니다..당비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여보쇼..대전에 있으시다면서...그럼00선생님 아시겠네..?"
그분말씀 원로급 이랍니다..말그대로 진짜 나랏굿 참석했던 충청도 법사 구미(팀)
실지적 그팀 신선생이지요...그제서야 머가 잘못됐구나 생각이 됐는지..
조용히 경청만 하시더라구요..
어머니 그제서야 말씀을 하십니다.."법사 선생님 제가 당비 더받자고 하는게
아닙니다...선생님은 일당 받고 일해주면 그만이지만...저제자 오직 답답했으면
선생님 따라 여기와서 고풀고 있겠습니까...나도 청배밥을 먹지만...
선생님도 청배밥을 먹을거 아닙니까...무당이 선황와서 고푸는건 제가집 일하다가
처진조상나와 푸는것 뿐인데...
무당이 진적을 않드린 것도 아니고 자기조상 푼다는게 말이 않되지 않습니까?...
"선생님 먹을돈이 있고 않먹을 돈이 있습니다..." 법사도 무당도 신에밥먹는건
사실인데...제자가 제자를 등쳐서야 되겠습니까...오직 죄가 많았으면 무당으로
태어났는데..우리 눈질끈감고...저 제자 한번 살려 줍시다..?...
이건 먼 시츄레이션...법사선생님도
눈만 꿈벅꿈벅..."내가 알아서 할테니 선생님 좀 거드쇼...당신도 좋은 일이니..."...
"넌가서 엄마 법당에서 엄마 대신판에서 엄마 부채방울좀 가져와라"그리고 산신당
올라가십니다...가져다주고 내려와서 잤는데...아침무렵에 주방이 시끄러워
나와봤더니 법사 선생님 그보살님 울고 계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카리스마 넘치게 담배태우시고..
제가 잠자는동안 산신당에서 기도점물 과일몇개 소주.사탕. 생미..머기도 가시면
다가져가는 재물로 신굿일 이루어졌나 보드라구요...전 잤지만 어머니가 공양주
이모 자는거 깨워서 시루찌라고 시켰더라구요..ㅎㅎ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공양주이모 징치고 법사님 고장치고 어머니 장구치다...
가리잡다... 왔다리 하셨다군요...
공양주 이모에게 전에들은 사연인즉..."조상이 막았다 생각하고 기도왔는데...
어머니 말씀이 신령님이 드러서는데 못받으니 전안에 계신 조상신령님이 떠서
좌정이 않되니 제자가 말문이 갑자기 막히고 답답증만 생긴거랍니다...
근데 신령님은 떠있어도 애기씨들은 뜨질않기 때문에 신령님이 떠있는걸 모를수밖에 없었다군요.."근데 참 희안한건 그제자님 들어서서 우렁차게 말씀하시고 공수를
내리는데 법사 선생님은 계속 우시더랍니다..."
그제서야 주방에 앉아있는 세분의 상황을 알겠더라구요.^^ 법사님 그제자 신령님
들어서고 상포함(거칠것 없는공수) 터트리자 감동과 감격이 밀려 통제를 할수가
없더랍니다...그분들 가실때 어머니 다음에 올때 대신할머니 몪으로 담배나 한보루
사오시라 면서 한사코 돈을 않받으시자...우리 공양주 이모 10만원씩이나 팁을
주고 가더랍니다..ㅎㅎ (땡잡았네..)
그분들 올라간지 정확하게 10일째 되는날 그보살님 일잡아서 산신당에서 일을
하시더라구요...당시 일은 크지 않았던것 같은데...그래도 멀리까지 오셨구나
했는데...참 신령님 무섭긴 무섭더라구요...그뒤로 10일 간격으로 두번정도
더내려 오시더라구요...그뒤로 그두분 한참뒤에 부부의 연을 맺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인연이 계속되어 내려오셨습니다..
물론 기도로 ㅎㅎ 맨날 대전서 2시간차타고 계속 내려올순 없지요...
대신 적어도 1년에 두번씩은 꼭 오시더라구요..^^근데
그땐 제가 제자가 아니어서 그리 몰랐는데...지금보면 아무나 할수없는 행동이
아닌것 같습니다...한편으로는...가진자만의 여유같기도하고...
그 오지랖 아무래도 제가 물려받은것 같기도 하구요...ㅎㅎ아니군..
지금은 전안에 계시니 불려주시면서 오지랖을 어머니가 계속 부리는건지도
모르지요.^^ 덕분에 이분께서는 어머니를 거쳐간 분들중 한분이 이번에 도량을
지었는데 그곳에 어머니 사당을 지겠다고 어머니 사진을 보내 달랍니다...
어머니 영정탱화를 모시고 싶다네요...
돌아가셔서도 사람들에게 대우받으시고...난 언제 그리되지..ㅡㅡ?...
머 덕분에 그도량 다완공되면 대신복 입고 계시는 어머니 영정 구경갈 생각입니다..ㅎ
오늘 지나간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어찌보면 제자길 진짜 불쌍하다면 불쌍한
길입니다...제자인생이 코에걸면 코걸이요.귀에 걸면 귀걸이 입니다...
무당은 모르겠지만...법사님들은 재주가 있으시니...기왕이면 일당 선금받으시지
말으시고 제자들 도와주시면서 제자들 잘불리면 그때가서 후불 일당 받으시란
겁니다..차가 없는분 차좀 태워주시고...일당 못드릴형편이면 멀리 아니더라도
가까운지역 제자님들 도와주면 아마도 그집 신령님에서 라도 가만있지않고
도와줄 겁니다.^^ 힘든제자들 지금은 베푸시고 후에 잘불리면 대우받으시면
될듯합니다...
제자가 제자를 도와야지...제자가 제자를 잡아먹으면 쓰겠습니까...앉은거리가
아닌이상 굿은 혼자하는게 아니니...어차피 부를 제자님이면 힘겹고 도와줄 제자님
한번이라도 불러서 도와주시기를 희망 합니다..."너부터 해라"그리 말할수도 있지만..
이미 저 그렇게 삽니다..ㅎㅎ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적당이 하라고 하니깐요...ㅎㅎ
오늘 이야기 끝까지 들어주심에 감사하고 제자님들이 서로 돈으로 보지않고 서로
상부상조 하는제자님들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은 글을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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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달빛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8.31 넌누구니? 아~ 제가 오해했네요^^ 전카페에 글을썼듯이 정보 공유 차원의 글을 쓰는사람입니다..누구나 읽을수 있고 와닿으면 질문을 하면 되고...그럼 전 거기에 맞춰 댓을을 쓰면 되는거지요.^^ 글이란게 와닿지 않으면 읽고 그냥 무시하면 되는겁니다...와닿으면 파고들면 되구요...저희어머니 말이 "제자는 선생을 귀찬게 해야 공부가 된단다!...엄마이기전에 항상 궁금하면 가슴속에 담지말고 물어라~!"이리 말씀을 하셨네요.^^
한가지 제가 바램있다면 인터넷에 존재하는 각 카페들이 전문성을 띄기를 바랍니다...무속이라는 큰 숲속에 무당 법사 도사 도인 불보살 많은 영역이있듯이 각카페들이 전문성을 띄고 무당공부 전용카페 법사공부전용카페 -
답댓글 작성자달빛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8.31 달빛지 도사공부 전용카페 해서 전문성의 지식을 공유했음 하는 바램입니다.ㅠㅠ 하지만 전 무당이기때문에 다른영역을 넘볼수가 없기에 무당위주의 글밖에 쓰지 못한답니다...넌누구니 님도 전문성에 공부를 할수있게끔 도오ㅏ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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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거산법사 작성시간 19.09.01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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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라끄블뢰 작성시간 19.09.06 좋은말씀...★"댓글들은머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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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개마고원★ 작성시간 22.02.28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