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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시킨지 아직 1달도 안 되었는데

작성자SUNNY|작성시간08.03.14|조회수123 목록 댓글 5
아버지를 입원시킨지 3일정도만 더 있음 1달째네요.
시간 진짜 빨리 휘리릭~~~지나가는 거 같아요.

병원에서는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오후 2번 전화를 걸게 해주나봐요.
어제 오빠한테 전화해서 엄마한테 물어봐서 언제 빼 줄거냐고 물어보라고 그랬는데. ㅡㅡ;;;;;;;
오늘 아침엔 저한테 전화해서 원장님이 퇴원해도 된다고 그랬다고?! 얘기하시네요.
병원 원장님한테는 입원할 때부터 장기간 입원 시킬거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 동의하에 퇴원은 절대 안 시키기로 했거든요.
그냥 아빠의 말씀일 뿐인지.. 순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요.


1달 동안 안정을 겨우 찾았는데 아빠 얘기 들으니 가슴이 철렁거리네요.
왜이리도 사는게 힘든지 원.갑자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ㅡㅡ;;;;;;

앞으로도 알아야 할게 넘 많은 거 같습니다. 휴~~~ 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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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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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플라타너스 | 작성시간 08.03.14 자신에게 먼저 충실하세요. 아빠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나부터 챙기세요 조금은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훨씬 건강합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죠 퇴원시키기는 너무 빠르고요 전쟁은 이제 시작인거 같네요. 병원비와도 싸워야하고 환자와도 그렇고... 차라리 별거(격리)가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한공간에서 살때인데 이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를 물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알콜중독자가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고.. 냉정한 사랑을 실천해야하며 그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가족의 대처법을 배우고 익히세요 환자와 상관없이 나의 일상생활이 유지될 수 있어야합니다. ~~~
  • 작성자플라타너스 | 작성시간 08.03.14 정신적으로 이미 황폐화 되었다고 보구요.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죠 다음 순간을 미리 대처할 수 없는 병이죠 언제 어느순간에 돌변할지는 본인도 모릅니다. 세상에 어느 가장이 가족을 괴롭히고 싶겠어요?? 평생가는 가혹한 난치병이라 이해하시면 될듯... 힘내시고 환자에게 모든것을 맞추지마시고 각자 하고싶은 말, 사실적인 표현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도인식할거구요
  • 답댓글 작성자SUNN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3.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 되고, 막막한 면도 있네요. 그래도 여기 가입해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는 회원님들 계셔서 넘 좋습니다. 앞으로 좋은 날이 오겠죠?
  • 작성자아기사마 | 작성시간 08.03.17 님의 말씀... 솔직하셔서 맘에 와 닿는것 같아요.. 전 그런기분들어도 이곳에 글을 못 남겼었는데... ^^... 점점 강건해지시는 님을 보니 저도 또한 맘을 굳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모두 행복해질때까지 힘내요..우리.. ^^*
  • 답댓글 작성자SUNN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3.17 힘내자구요. ㅋㅋ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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