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사스페셜에서 인공위성 관련되는 내용이 나왔는데, 설명이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고 설사 설명이 나왔다 하더라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이해가 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역사스페셜에 방영된 내용을 중심으로 인공위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인공위성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목적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우주 공간에 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통신용으로 사용되는 통신위성/방송위성, 기상 관측용으로 기상 위성, 지구자원 탐사용으로 사용되는 자원탐사위성, 위치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측위위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군사위성, 기타 우주관측용 위성이나 지구자기 관측용 위성 등 다양한 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역사스페셜에 나온 위성은 두 가지로 보이는데, 첫째는 지구상의 특정 지점의 위치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측위 위성인 미국의 GPS 위성이고, 둘째는 지구자원탐사용으로 사용되는 미국의 상업용 고해성도 자원탐사 위성인 Ikonos입니다.
먼저 GPS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GPS는 미군이 군사 작전을 하는데 있어 지도의 도움 없이도 군인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된 군사 위성이며 위성의 목적으로 분류해 보면 측위 위성(위치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위성)입니다. GPS에는 두 개의 모드가 있어 상당히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모드는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다소 정밀도가 떨어지는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모드는 민간용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GPS에서 제공되는 신호 정보를 가공하면 수신기(역사스페셜에서 손 바닥에 올려 놓고 사용하던 조그만 기기)가 있는 위치의 경도, 위도, 그리고 지구 중심으로 부터의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차량 안내 시스템(Car Navigation System)이나 감시카메라 경보 시스템에도 GPS 장치가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휴대폰에도 GPS 센서가 탑제될 것입니다.
GPS는 수신기가 있는 특정 위치의 경위도와 높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것만을 가지고 3차원 지도를 만든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GPS 수신기를 들고 5m 마다 이동하면서 각 지점의 경위도와 높이를 잰다면 아주 좁은 지역의 3차원 지도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실용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GPS는 지도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초 정보인 특정 위치의 정확한 지리적인 좌표를 제공하는 데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관광지도에 안시성의 위치가 나와 있지만, 안시성의 정확한 경위도 위치를 모르는 경우 안시성 인근에서 GPS 센서를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측정하면 안시성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우주공간에 떠있는 GPS 위성은 한 개가 아니고 20여개인데, 이와 같이 여러 개의 위성이 떠 있는 이유는 지구상의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3개 정도의 위성으로부터 동시에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민간용으로 개방된 센서를 사용해서 30m 이내의 정확도로 자신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측량용으로 사용할 때는 DGPS(Differential GPS)라는 방식을 사용하면 cm 단위까지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GPS는 특정 위치의 경위도 그리고 고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인공위성 시스템의 이름으로, GPS 위성을 이용하여 관측한 자료를 가지고 지도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제 자원탐사 위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구관측위성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지구관측위성이란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센서(일반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식으로 사진을 찍는 기기로 생각하면 됩니다)를 탑재한 인공위성을 말합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기상 관측위성, 해양 관측위성, 자원 탐사위성 등으로 분류되는데 그 중에서 주로 육지 표면을 관측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위성을 보통 자원 탐사위성이라고 말합니다. 자원 탐사위성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러한 위성의 시초로 1972년 미국에서 발사한 Landsat이라는 위성이 자원탐사용으로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위성은 해상도라는 기준에 따라 보통 세 등급으로 나누어집니다. 해상도란 디지털 사진의 한 점(화소(pixel)라로 함)에 해당하는 영역이 지상에서 어느 정도의 크기를 차지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해상도가 1m라고 한다면 지상에서 1m*1m의 크기를 가진 물체를 인공위성에서 한 점으로 관측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해상도가 1m라고 해도 실제적으로 1m 크기의 물체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보통 해상도의 세 배인 3m 이상의 물체가 있는 경우에 대해서만 물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점 하나가 있을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해상도 위성 영상이란 해상도가 10m보다 작은 경우를 보통 말합니다. 이러한 위성 중에 유명한 위성으로서는 Landsat이란 위성의 TM이란 센서가 있는데, 해상도가 30m입니다. 예전에 역사스페셜의 풍납토성 편을 비롯한 몇 편에서 위성 영상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 그런 영상들이 다 Landsat TM의 영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성으로서는 과학기술원(KAIST)에서 독자 개발하여 발사한 우리별 위성 영상(15m 해상도)이 이에 해당합니다.
중저해상도 위성 영상이란 5m에서 10m 사이의 해상도를 가진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위성인 아리랑 1호의 EO 센서에 의한 위성 영상(해상도 6.5m)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의 해상도를 가진 위성 영상으로는 '2만5천분의1'에서 '10만분의 1' 정도 축척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데, 웬만한 크기의 도로는 모두 다 구분이 가능하고 큰 건물의 구분도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위성 영상이란 5m에서 1m의 해상도를 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1970년대 까지만 하여도 이 정도의 해상도를 가지는 위성은 군사용으로 분류되어 얼마나 정확한 해상도를 가지는지에 대한 것도 군사 비밀로 보호된 적이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민간도 상업용으로 이런 위성을 만들어서 쏘아 올리고 관측된 영상을 팔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현재 군사 위성의 최대 해상도는 10cm에서 15cm 정도로 알려져 있음)
최초의 상업용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은 Ikonos(아이코너스, 아이코노스, 이코노스 등으로 발음함)라는 위성으로 1999년에 발사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e-hd.com'이라는 현대의 계열사가 이 위성에 대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촬영권과 판매권을 가지고 위성 영상을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해상도를 가지는 또 다른 위성으로서는 이스라엘의 EROS 위성 영상(해상도 1.8m, 국내의 Satrec-i라는 회사에서 향후 위성 영상을 수신하고 판매할 예정임), 러시아의 KVR-1000 카메라로 찍은 영상(군사위성인 코스모스에서 찍은 과거의 영상을 2m의 해상도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소브인폼스푸트니크'라는 회사를 통하여 주문 가능함), 미국의 QuickBird 위성 영상(현재 발사에 성공하고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0cm의 해상도로 영상을 찍지만 외국에는 1m로 해상도를 떨어뜨려 판매함)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에 아리랑 2호를 발사할 예정인데, 이 위성의 해상도가 1m입니다.
현재 일반인들이 주문할 수 있는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은 Ikonos 뿐인데 (EROS나 QuickBird는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흑백 영상은 1m의 해상도를 가지고 칼라 영상은 4m의 해상도를 가집니다. '영상 합성'이란 방법으로 1m와 4m의 영상을 합성하여 만든 1m의 칼라 영상도 판매하고 있으며, 인간이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물체를 보는 경우 입체를 판별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로 왼쪽과 오른 쪽에서 찍은 두 개의 위성 영상을 가지고 분석을 하여 3차원 고도 정보를 뽑아 낸 결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위성 영상을 가공하는 정밀도와 위성 영상에 포함되는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11Km*11Km 지역에 대해서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즉, 정밀도가 낮은) 위성 영상의 경우 약 600만원 정도이며, 위성 영상을 가공하여 지도와 같은 수준으로 정밀하게 지리적인 위치를 맞추어 가공하고 3차원 정보도 뽑는 경우에는 수천만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제곱 Km 단위로 책정되며 최소한의 넓이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e-hd.com란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m 해상도를 가지는 Ikonos 위성 영상으로는 승용차가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도로 위에 있는 승용차의 대수를 셀 수 있을 정도이며, 도로 위에 그려진 백선도 구분이 됩니다. 백선은 폭이 20cm 정도에 불과하지만, 주변의 도로가 어둡기 때문에 색의 대비도가 커서 구분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멘트에서 ‘축구공도 구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건 도로 위의 백선이 보인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표현하느라고 그랬을 겁니다.
중저해상도 위성영상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리랑 1호 위성 영상은 6.5m 해상도로 흑백인 영상인데 60Km*60Km에 15만원 정도이고 Landsat ETM 영상은 185Km*185Km의 칼라 영상인데 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andsat ETM은 보통 말하는 칼라 영상(청색, 녹색, 적색)이 아니라 적외선 영역까지 포함하는 8개의 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흑백이나 칼라 영상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역사스페셜에서 나온 위성 영상은 Ikonos 영상으로 4m의 해상도를 가지는 칼라 영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도는 두 장의 위성 영상에서 직접 구할 수도 있고 해당 지역의 등고선 지도가 있는 경우 등고선을 이용하여 만들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을 이용했는지는 방송 내용으로 부터 알 수는 없었습니다. 위성 영상은 마치 사진을 찍듯이 찍는 것이기 때문에 영상 자체는 2차원이 되게 되는데, 대상물의 3차원 정보가 있는 경우 이를 합성하여 3차원으로 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처음에 PD가 GPS 수신기를 가지고 간 이유는 GPS 수신기를 통하여 안시성의 정확한 경위도 좌표를 알아야만 그 지역에 해당하는 위성 영상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GPS는 위치 측정을 위해서만 사용된 것이고, 3차원으로 표시된 위성 영상은 Ikonos의 4m 해상도 영상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쓴 내용은 군사 기밀과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
역사스페셜에 방영된 내용을 중심으로 인공위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인공위성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목적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우주 공간에 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통신용으로 사용되는 통신위성/방송위성, 기상 관측용으로 기상 위성, 지구자원 탐사용으로 사용되는 자원탐사위성, 위치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측위위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군사위성, 기타 우주관측용 위성이나 지구자기 관측용 위성 등 다양한 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역사스페셜에 나온 위성은 두 가지로 보이는데, 첫째는 지구상의 특정 지점의 위치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측위 위성인 미국의 GPS 위성이고, 둘째는 지구자원탐사용으로 사용되는 미국의 상업용 고해성도 자원탐사 위성인 Ikonos입니다.
먼저 GPS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GPS는 미군이 군사 작전을 하는데 있어 지도의 도움 없이도 군인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된 군사 위성이며 위성의 목적으로 분류해 보면 측위 위성(위치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위성)입니다. GPS에는 두 개의 모드가 있어 상당히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모드는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다소 정밀도가 떨어지는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모드는 민간용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GPS에서 제공되는 신호 정보를 가공하면 수신기(역사스페셜에서 손 바닥에 올려 놓고 사용하던 조그만 기기)가 있는 위치의 경도, 위도, 그리고 지구 중심으로 부터의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차량 안내 시스템(Car Navigation System)이나 감시카메라 경보 시스템에도 GPS 장치가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휴대폰에도 GPS 센서가 탑제될 것입니다.
GPS는 수신기가 있는 특정 위치의 경위도와 높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것만을 가지고 3차원 지도를 만든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GPS 수신기를 들고 5m 마다 이동하면서 각 지점의 경위도와 높이를 잰다면 아주 좁은 지역의 3차원 지도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실용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GPS는 지도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초 정보인 특정 위치의 정확한 지리적인 좌표를 제공하는 데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관광지도에 안시성의 위치가 나와 있지만, 안시성의 정확한 경위도 위치를 모르는 경우 안시성 인근에서 GPS 센서를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측정하면 안시성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우주공간에 떠있는 GPS 위성은 한 개가 아니고 20여개인데, 이와 같이 여러 개의 위성이 떠 있는 이유는 지구상의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3개 정도의 위성으로부터 동시에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민간용으로 개방된 센서를 사용해서 30m 이내의 정확도로 자신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측량용으로 사용할 때는 DGPS(Differential GPS)라는 방식을 사용하면 cm 단위까지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GPS는 특정 위치의 경위도 그리고 고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인공위성 시스템의 이름으로, GPS 위성을 이용하여 관측한 자료를 가지고 지도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제 자원탐사 위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구관측위성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지구관측위성이란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센서(일반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식으로 사진을 찍는 기기로 생각하면 됩니다)를 탑재한 인공위성을 말합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기상 관측위성, 해양 관측위성, 자원 탐사위성 등으로 분류되는데 그 중에서 주로 육지 표면을 관측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위성을 보통 자원 탐사위성이라고 말합니다. 자원 탐사위성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러한 위성의 시초로 1972년 미국에서 발사한 Landsat이라는 위성이 자원탐사용으로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위성은 해상도라는 기준에 따라 보통 세 등급으로 나누어집니다. 해상도란 디지털 사진의 한 점(화소(pixel)라로 함)에 해당하는 영역이 지상에서 어느 정도의 크기를 차지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해상도가 1m라고 한다면 지상에서 1m*1m의 크기를 가진 물체를 인공위성에서 한 점으로 관측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해상도가 1m라고 해도 실제적으로 1m 크기의 물체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보통 해상도의 세 배인 3m 이상의 물체가 있는 경우에 대해서만 물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점 하나가 있을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해상도 위성 영상이란 해상도가 10m보다 작은 경우를 보통 말합니다. 이러한 위성 중에 유명한 위성으로서는 Landsat이란 위성의 TM이란 센서가 있는데, 해상도가 30m입니다. 예전에 역사스페셜의 풍납토성 편을 비롯한 몇 편에서 위성 영상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 그런 영상들이 다 Landsat TM의 영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성으로서는 과학기술원(KAIST)에서 독자 개발하여 발사한 우리별 위성 영상(15m 해상도)이 이에 해당합니다.
중저해상도 위성 영상이란 5m에서 10m 사이의 해상도를 가진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위성인 아리랑 1호의 EO 센서에 의한 위성 영상(해상도 6.5m)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의 해상도를 가진 위성 영상으로는 '2만5천분의1'에서 '10만분의 1' 정도 축척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데, 웬만한 크기의 도로는 모두 다 구분이 가능하고 큰 건물의 구분도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위성 영상이란 5m에서 1m의 해상도를 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1970년대 까지만 하여도 이 정도의 해상도를 가지는 위성은 군사용으로 분류되어 얼마나 정확한 해상도를 가지는지에 대한 것도 군사 비밀로 보호된 적이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민간도 상업용으로 이런 위성을 만들어서 쏘아 올리고 관측된 영상을 팔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현재 군사 위성의 최대 해상도는 10cm에서 15cm 정도로 알려져 있음)
최초의 상업용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은 Ikonos(아이코너스, 아이코노스, 이코노스 등으로 발음함)라는 위성으로 1999년에 발사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e-hd.com'이라는 현대의 계열사가 이 위성에 대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촬영권과 판매권을 가지고 위성 영상을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해상도를 가지는 또 다른 위성으로서는 이스라엘의 EROS 위성 영상(해상도 1.8m, 국내의 Satrec-i라는 회사에서 향후 위성 영상을 수신하고 판매할 예정임), 러시아의 KVR-1000 카메라로 찍은 영상(군사위성인 코스모스에서 찍은 과거의 영상을 2m의 해상도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소브인폼스푸트니크'라는 회사를 통하여 주문 가능함), 미국의 QuickBird 위성 영상(현재 발사에 성공하고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0cm의 해상도로 영상을 찍지만 외국에는 1m로 해상도를 떨어뜨려 판매함)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에 아리랑 2호를 발사할 예정인데, 이 위성의 해상도가 1m입니다.
현재 일반인들이 주문할 수 있는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은 Ikonos 뿐인데 (EROS나 QuickBird는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흑백 영상은 1m의 해상도를 가지고 칼라 영상은 4m의 해상도를 가집니다. '영상 합성'이란 방법으로 1m와 4m의 영상을 합성하여 만든 1m의 칼라 영상도 판매하고 있으며, 인간이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물체를 보는 경우 입체를 판별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로 왼쪽과 오른 쪽에서 찍은 두 개의 위성 영상을 가지고 분석을 하여 3차원 고도 정보를 뽑아 낸 결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위성 영상을 가공하는 정밀도와 위성 영상에 포함되는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11Km*11Km 지역에 대해서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즉, 정밀도가 낮은) 위성 영상의 경우 약 600만원 정도이며, 위성 영상을 가공하여 지도와 같은 수준으로 정밀하게 지리적인 위치를 맞추어 가공하고 3차원 정보도 뽑는 경우에는 수천만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제곱 Km 단위로 책정되며 최소한의 넓이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e-hd.com란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m 해상도를 가지는 Ikonos 위성 영상으로는 승용차가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도로 위에 있는 승용차의 대수를 셀 수 있을 정도이며, 도로 위에 그려진 백선도 구분이 됩니다. 백선은 폭이 20cm 정도에 불과하지만, 주변의 도로가 어둡기 때문에 색의 대비도가 커서 구분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멘트에서 ‘축구공도 구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건 도로 위의 백선이 보인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표현하느라고 그랬을 겁니다.
중저해상도 위성영상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리랑 1호 위성 영상은 6.5m 해상도로 흑백인 영상인데 60Km*60Km에 15만원 정도이고 Landsat ETM 영상은 185Km*185Km의 칼라 영상인데 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andsat ETM은 보통 말하는 칼라 영상(청색, 녹색, 적색)이 아니라 적외선 영역까지 포함하는 8개의 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흑백이나 칼라 영상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역사스페셜에서 나온 위성 영상은 Ikonos 영상으로 4m의 해상도를 가지는 칼라 영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도는 두 장의 위성 영상에서 직접 구할 수도 있고 해당 지역의 등고선 지도가 있는 경우 등고선을 이용하여 만들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을 이용했는지는 방송 내용으로 부터 알 수는 없었습니다. 위성 영상은 마치 사진을 찍듯이 찍는 것이기 때문에 영상 자체는 2차원이 되게 되는데, 대상물의 3차원 정보가 있는 경우 이를 합성하여 3차원으로 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처음에 PD가 GPS 수신기를 가지고 간 이유는 GPS 수신기를 통하여 안시성의 정확한 경위도 좌표를 알아야만 그 지역에 해당하는 위성 영상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GPS는 위치 측정을 위해서만 사용된 것이고, 3차원으로 표시된 위성 영상은 Ikonos의 4m 해상도 영상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쓴 내용은 군사 기밀과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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