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인님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만주 지역의 고구려 유적지에 가서도 생각없이 "만주는 우리 땅'을 부르짖었던 사람들의 얘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러한 다소 생각없는 행동이 어쩌면 만주 지역에 대한 우리의 연구나 답사를 더 어렵게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만주에 대한 연고권 주장은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 출발합니다. 한국인의 조상이 만주를 점유한 기간은 고조선부터 발해에 이르기까지 2000~3000년에 이릅니다. 반면에 한족이 만주 전역을 통치한 기간은 (청나라를 중국 역사로 본다 하더라도) 청나라 이후 수 백 년에 불과합니다. 명나라도 요령성 정도 밖에 점유하지 못했으니까요.
지금 만주가 우리 영토가 아닌 중국의 영토가 된 데에는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고구려가 당나라에 무너지면서 동아시아의 주도권을 중국이 일방적으로 움켜 쥐게 된 것에도 원인이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고려나 조선이 여진족을 끌어 안아 국가의 일원으로 삼으려고 하지 않고 배척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고구려와 발해 국민의 일원이었던 여진족이 고구려의 호방한 기상을 이어 받아 금과 청을 세웠고 고려나 조선은 고구려의 문화만을 전수받았기 때문에 그 후로 우리 민족은 위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이라도 고구려인의 기상을 이어받고 준비를 한다면 만주를 수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것이니까요.
1) 우리가 중국의 조선족을 잘 끌어 안고 동질감을 잃지 않는 가운데
2) 남북의 교류와 연합, 나아가서 통일이 이루어지고
3) 혹시라도 중국이 구 소련처럼 몇 조각으로 분해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만주를 되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며 위의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여기서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사실 우리 민족과 더 친연성이 있었던 여진족, 즉 만주족. 그들이 세운 청나라 덕분에 중국이 오늘날 만주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진족을 배척한 것은 우리들의 조상이며 자신들을 지배하던 여진족을 결국 동화시켜 한족으로 만든 것은 중국인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청나라 역사를 한국사라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중국은 위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이미 대비하면서
1) 조선족을 한족화시켜왔고(더구나 한국에서는 조선족들을 포용하지도 않았고)
2)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역사적 연고권마저도 아예 빼앗으려 하고 있으며
3) 중국이 구 소련처럼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생각해서 우리가 만주를 수복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우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역사를 빼앗기지 않도록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영토는 빼앗겼어도 역사는 빼앗기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이제는 큰 나라가 대국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 조상의 나라 중 대국이었던 고구려는 사라졌지만 우리에게는 그 대국을 만들어갔던 과정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역사를 통해 배우고 곱씹는다면 우리는 영토 대국과는 다른 차원의 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영토의 크기가 대국 여부를 결정짓는 시대가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 나라는 영토에 비해 인구는 적은 편이 아닙니다. (뉴질랜드나 오스트리아의 경우 영토와는 별개로 인구가 너무 적으니까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를 못내고 있습니다.)
영토로 따지자면 이탈리아도 과거의 로마 제국과 비교할 수 없이 초라해졌고 오스트리아는 우리보다 훨씬 더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에 옛 영토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땅만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대영 제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영토는 옛날보다 작아졌지만 얼마든지 경제 대국, 문화 대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영토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서 이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 하여 후손들에게 멋진 나라를 물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다물 정신은 고구려의 옛 영토를 되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고구려의 정신을 되찾는 다물입니다. 위대한 정신만 간직한다면 얼마든지 위대한 국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사실 만주에 대한 연고권 주장은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 출발합니다. 한국인의 조상이 만주를 점유한 기간은 고조선부터 발해에 이르기까지 2000~3000년에 이릅니다. 반면에 한족이 만주 전역을 통치한 기간은 (청나라를 중국 역사로 본다 하더라도) 청나라 이후 수 백 년에 불과합니다. 명나라도 요령성 정도 밖에 점유하지 못했으니까요.
지금 만주가 우리 영토가 아닌 중국의 영토가 된 데에는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고구려가 당나라에 무너지면서 동아시아의 주도권을 중국이 일방적으로 움켜 쥐게 된 것에도 원인이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고려나 조선이 여진족을 끌어 안아 국가의 일원으로 삼으려고 하지 않고 배척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고구려와 발해 국민의 일원이었던 여진족이 고구려의 호방한 기상을 이어 받아 금과 청을 세웠고 고려나 조선은 고구려의 문화만을 전수받았기 때문에 그 후로 우리 민족은 위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이라도 고구려인의 기상을 이어받고 준비를 한다면 만주를 수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것이니까요.
1) 우리가 중국의 조선족을 잘 끌어 안고 동질감을 잃지 않는 가운데
2) 남북의 교류와 연합, 나아가서 통일이 이루어지고
3) 혹시라도 중국이 구 소련처럼 몇 조각으로 분해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만주를 되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며 위의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여기서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사실 우리 민족과 더 친연성이 있었던 여진족, 즉 만주족. 그들이 세운 청나라 덕분에 중국이 오늘날 만주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진족을 배척한 것은 우리들의 조상이며 자신들을 지배하던 여진족을 결국 동화시켜 한족으로 만든 것은 중국인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청나라 역사를 한국사라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중국은 위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이미 대비하면서
1) 조선족을 한족화시켜왔고(더구나 한국에서는 조선족들을 포용하지도 않았고)
2)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역사적 연고권마저도 아예 빼앗으려 하고 있으며
3) 중국이 구 소련처럼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생각해서 우리가 만주를 수복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우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역사를 빼앗기지 않도록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영토는 빼앗겼어도 역사는 빼앗기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이제는 큰 나라가 대국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 조상의 나라 중 대국이었던 고구려는 사라졌지만 우리에게는 그 대국을 만들어갔던 과정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역사를 통해 배우고 곱씹는다면 우리는 영토 대국과는 다른 차원의 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영토의 크기가 대국 여부를 결정짓는 시대가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 나라는 영토에 비해 인구는 적은 편이 아닙니다. (뉴질랜드나 오스트리아의 경우 영토와는 별개로 인구가 너무 적으니까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를 못내고 있습니다.)
영토로 따지자면 이탈리아도 과거의 로마 제국과 비교할 수 없이 초라해졌고 오스트리아는 우리보다 훨씬 더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에 옛 영토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땅만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대영 제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영토는 옛날보다 작아졌지만 얼마든지 경제 대국, 문화 대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영토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서 이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 하여 후손들에게 멋진 나라를 물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다물 정신은 고구려의 옛 영토를 되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고구려의 정신을 되찾는 다물입니다. 위대한 정신만 간직한다면 얼마든지 위대한 국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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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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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추모왕 작성시간 07.08.26 그렇군요. 고견에 감탄했습니다. +_+ 하긴 우리나라처럼 치안,국방등은 세계적인 수준이죠. 우리는 이번 한반도에서 지금까지처럼 계속해서 힘을 비축해야 겠죠. 기회란 준비된사람에게만 기회라는 말이 있죠.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겐 그저 지나가는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만주를 회복했다고 해도 비축된 힘이 없다면 우리는 만주를 100년이 지나도 발전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만주를 20년안에 우리나라 국토만큼 발전시킬 힘을 가질때까지 노력해야 할 것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일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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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밀리터리 나그네 작성시간 07.08.26 잘들었습니다. 다물청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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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주국방만세 작성시간 07.08.26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활용할수 있는 방법도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상황에서는 조용히 만주회복을 준비할수 있는 국력을 기르고 해양력과 우주항공에 대해서 투자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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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리초 작성시간 07.08.27 다물청년 님 !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함니다 . 나라가 비대해지면 어느시기인가는 쪼개지고 맘니다 철벽수비 를 자랑하던 소연방도 쪼개지고 유고 연방도 마찬가지 임니다 만주땅에는 우리의조선족이 뿌리를 잘내려가고 있쓰니 통일이되어 우리나라가 선진조국이 되면 한반도 에 동화되리라 믿습니다 글이있는 민족은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날 이 꼭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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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풍명월 작성시간 07.08.27 굉장히 좋은 이야기 입니다. 제 생각에도 만주땅을 되찾는 일은 지금으로서는 매우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북한과 중국의 미묘한 관계와 여러가지 국제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과거 우리 민족이 대제국 고구려를 세웠고 고조선을 세웠다는 역사적 사실은 변할 수가 없지요. 비록 우리나라가 현재 작고 초라한 크기의 영토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자부심 만큼은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우리는 다른 차원의 것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