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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토론방

중국이 고구려사를 삼킬려는 이유....

작성자chokonu|작성시간03.12.05|조회수171 목록 댓글 0
고구려사를 사수하는 것은 단순히 만주라는 고토를 회복하자는 정신나간 주장도 아니고 또 극렬한 민족주의적 발상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이 부분만은 명확합니다. 고구려사를 지키자고 할때 5000년 역사를 증명할 방법이 있는가 혹은 만주는 이제 우리 영토가 아니다라면서 모순이 있지만 나름대로 합리성이 있는 주장을 하시는 분블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입니다.

중국이 3조원이란 막대한 돈을 들여 고구려사를 자국 변방사로 편입시키려고 그러는 것은 그놈들이 차원에서 먼 장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목표란 고구려와 넓게 잡아 한민족의 북방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킴으로써 한민족의 역사적 활동범위 그리고 나아가 미래의 활동범위를 한반도로 국한시키면서 한반도 역시 중국의 역사적 관할이었다는 점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으려는 술책입니다. 일본이 조선을 병탄하려고 할때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려고 했던 것이 바로 조선은 중국의 속령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이것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서구제국주의에 의해 거의 와해되가던 때도 중국은 조선을 자국의 속령이라는 점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을려고 혈안이 되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조선이 민영환공을 대미특사로 파견할때도 엄청난 견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선이 중국의 속령이 아니다라는 것을 받아낸 것은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아니라 일본이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생각해봅시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물러날 경우 한반도는 일시적인 힘의 진공상태를 맞게 됩니다. 이럴때 중국이 우리의 이해를 제치고 한반도에서 물러난 미국과 일본 등 해양세력에게 한반도는 역사적-문화적 심지어 경제적으로 중국의 관할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명분과 근거가 바로 동북공정프로젝트라는 빌어 먹을 계략입니다. 물론 구한말과 달리 한반도 양쪽의 군대가 중국도 무시 못할 수준이고 경제력도 상당하다고 해도...중국에 비해 상대적 열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동북공정프로젝트는 다분히 역사적인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동북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속셈은 제가 말했던 바와 같이 한반도에 유력한 지위를 언제가는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심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남북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도 일본도 아니라 중국이 될 거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이번 때놈들의 교묘한 책략을 볼때 정말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남북통일은 우리 민족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이 4대강국이 모두 중요 관심사로 집중할 외교전략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 대해서 차근 차근 질려 밟을 연구를 꾸준히 해온 중국이 이런 외교협상테이블에서 이런 동북공정프로젝트에서 나온 자기 멋대로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반도에 영향력은 우리 이해가 더 크고 그것은 수천년의 역사-정치-경제-문화적인
연원과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할게 뻔합니다. 이게 우리가 듣기엔 황당무계해도 서로 한반도를 요리하고 싶어하는 4대강국에게는 중요한 명분처럼 설득력있게 들리게 마련입니다.

어떤분은 중국은 한반도상의 남북을 모두 인정했으니까 티벳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근데...이거 때놈들의 무서움을 모르는 말입니다. 남북한을 모두 인정했지 중국이 언제 통일한국을 인정했습니까? 통일의 비상한 시기가 도래하면 때놈들 어거지로 개입할 것이고 만약 통일한국에 대한 자국의 영향력이 극히 떨어진다고 봤을때는 생지랄-생어거지를 쓸것이 자명합니다.

고구려사가 중국변방사에 편입되는 문제는 그 문제 자체만해도 매우 민감하고 중요합니다. 고구려를 축으로 고조선-부여-발해-평로치청 등 우리 민족 북방국가가 중국사가 되고 세계적으로 설득력있게 퍼진다면 우리 민족사의 존망이 어둡습니다. 우리 민족 북방국가들은 중국에게는 눈에 가시같은 역할을 했지만 따지고 보면 한반도의 중국식민화를 방지하고 중국세를 일정 부분 견제한 역사적 의의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 북방민족사를 빼앗기면 신라-고려-조선이 남는데 그 당시 우리는 실리적인 의미에서 사대-조공을 했는데 이것이 중국과 다른나라에서는 만주-요동 등을 물론이고 한반도도 사실상 중국의 지배영역이었다는 것처럼 보이는게 아주 설득력있게 됩니다. 그럼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살며 어디에서 숨을 쉴 수 있겠습니까?

중국의 문화적 연성(soft kill) 침략전략에 놀아나서는 안됩니다. 저는 북한을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북한과도 빨리 협의를 하고 북한이 고구려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결과를 국제적으로 공인되게 물심 양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민족사가 외세에게 놀아나려는 순간입니다. 밥만 먹고 산다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의 잔혹무비한 침략과 이민족경략과 중국화전략의 무서움을 알아야겠습니다. 중국에 한류가 유행하고 우리 휴대폰 잘 팔린다고 헤헤 좋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5000년 우리 역사가 중국화되는냐 자존을 유지하느냐라는 관점에서 볼때 향후 1세기는 정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며 우리가 자존자강해지고 우리만의 의식을 보존하느냐의 여하에 따라 우리 다다음 세대의 운명이 결정될 것입니다....

중언부언입니다만...저는 중국의 한반도 식민화에 전조를 보았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주장합니다...때놈들은 왜놈들 그리고 양키보다 더 무서운 역병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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