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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호금천씨 작성시간08.05.14 밀리터리나그네님 참으로 재미있는 내용입니다..그런데 고대 전투에 있어서 일단 출정하는 삼군의 총수가 군주(왕)에게 일일히 재가를 받지 않고 전제권을 가졌다면 분명히 임무형 전술입니다..하지만 고대 삼국 시대의 전투는 부대 단위의 진법구사이기에 총수이외 陣으로 구성된 부대단위의 장수에게는 일체 임무형이 주어질 수 없는 명령형 전투를 할 수 밖에 없는데...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예를 들어 나당연합군이 평양성 공격때 신라군 장수가 임의로 강을 건너 싸워서 공을 세웠으나 군기 위반으로 포상에서 제외되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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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밀리터리 나그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5.14 위글에서 적용되었듯이 그 신라군의 장수가 임무에 부합된 행동인가 아닌가 입니다. 고대시대 임무형 전술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공을 세웠다해도 어찌보면 군율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문제가 그렇게 적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무형 전술은 지휘관의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당시 상위지휘관이 부하의 공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공감대 형성부족도 있는것 같습니다. 2차대전때 1940년 서부전역에서도 구데리안의 일시적 해임이이 있었습니다만.. 바로 소호금천님께서 제기하신 문제에서 해당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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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가효 작성시간08.05.14 사소한 딴지 하나 걸자면, '샤를 폰 클라우제비츠' 라는 이름은 좀 이상하다는 생각입니다. 샤를은 아마 프랑스어라 생각되는데, 이에 해당하는 그 단어의 독일어식 발음은 '카알'(Karl) 입니다. (그래서 독일식으로 '카알 대제' 는 프랑스식으로 '샤를 대제' 가 되죠) 또한 귀족을 나타내는 이름표현 중, '폰' 은 독일식 표현이고, 프랑스 쪽에서는 '드'(de) 입니다. 따라서 프랑스식 '샤를' 과 독일식 '폰' 이 동시에 나오는 게 뭔가 좀 어색하다는 생각입니다. // 저 인물이 독일인이고 독일식으로 이름을 읽으려면,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Karl von Clausewitz)여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