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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토론방

고구려 멸망 이후 발해 건국까지 약 30년 동안 만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작성자다물전사|작성시간09.09.29|조회수583 목록 댓글 2

 

흔히 발해와 신라가 양립하던 시대를 '남북국시대'라고 하는데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해서 그런데 이건 그렇다 치고...

 

문제는 668-698 사이의 시대를 과연 한국사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할지가 약간 헷갈리는 거 같습니다. 안동도호부가 잠시 설치되었다가 나중에 요동으로 가서 유명무실해지고 그렇다고 당나라가 만주 중부와 동부를 장악했다고 보기도 힘들고...그래서 이 지역이 나중에 대조영세력이 발해를 일으키는 데 그대로 결정적인 기반이 되죠.

 

이 30년간 만주가 무주공산이 되니 결국 신라가 통일한 게 맞지 않느냐하는 소리도 요새 다시 들리고 말이죠...말갈이 득세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렇게 확실하지가 않고...

 

제 생각에는 이 30년 동안 만주에는 고구려의 성 단위 영주들이 그대로 잔존해 어떤 특정한 세력을 구축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 30년 동안을 '통일신라'라고 부르기에도 그런게 '통일'을 하려면 영토를 완전히 합병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신라는 그러지 못했으니깐요...부족해도 한참 부족했지요...

 

두서없이 적었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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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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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jkgo16 | 작성시간 09.09.30 제 생각에는 고구려 일부분만 당나라, 신라에 편입이 되고........ 나머지 성들은 고구려 부흥세력과 연계를 해 결국 발해를 세우는데 초석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작성자가라모리스 | 작성시간 09.09.30 670년대에는 안시성을 중심으로 고구려복원운동이 진행되다가, 이후에 안시성 점령이 되고 남은 세력들은 독자적 세력을 유지하며 소규모의 군대를 운영하다가 고구려의 도독으로 임명된 고덕무와 연합하여 고려후국을 건국하는데 참여하거나 발해를 건국하는데 참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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