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고장이나 집성촌이 있고 그 고장에 특별히 어떤성이 더 많은 곳이 있는것같습니다.
제가 심히 궁금한것은 고구려에서 가장 먼 제주도에 왜 고구려 유력가문의 성씨들이었던 고씨, 양씨, 부(부여)씨의
집합도가 다른 지역보다 심히 많은걸까요...?
제가 제주도는 잘 알지 못하지만 삼성혈설화를 읽었는데 좀 흥미로왔습니다. 조금 귀엽기도하고..^^(뜻이 빤히 보여서..)
제주도에 그래도 여러사람들이 살고 있을텐데 고씨, 양씨, 부씨에 관한 설화가 있습니다.
탐라국의 탄생설화라고 하는데
이 삼성혈에서 고씨, 양씨, 부씨, 삼신이(세명의 신이) 나왔고 벽랑국(아마도 탐라국이전의 제주도)의 3공주와 이분들이 결혼하여
농경생활이 시작되고 탐라국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뭔가 느끼시는것 없는지요...?
이때에 고씨, 양씨, 부씨로 표현된(갑자기 이 세 동굴에서 튀어나왔다는) 이분들은 이방인임이 분명하구요, 토착세력의 공주들과 결혼하여 정착하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성씨는 이미 고구려, 부여 혹은 고조선쪽에서 유력세력이었던 사람들이 사람들을 이끌고
제주도까지 왔을테고 그 이유가 고구려가 망해서인지 아니면 그 전이라도 알력싸움에서 진 귀족들이 온것인지
아니면 고조선이 망했을때 온 유민들의 일파인지 알수는 없겠으나 어떤 특징들이 본토보다는 잘 보존되는
섬의 특징상 매우 공부해볼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일례는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여러 일례를 아실수도 있겠으나
제주 고씨에 대해 탐라국 왕자 고씨를 구마(고구려족)이라고 일본서기에서 나온것보면
일단은 고구려와 관련된것은 피할수 없는 사실일것같고
고구려와 관련은 있으나 도대체 어느시기쯤일까(이 분들이 정착한것이) 인것은
공부하시는 분들의 과제중 하나가 될수 있을것같습니다. (논문의 좋은 주제가 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이런것에서부터 제주도에 고구려방언이, 본토에선 사라진 어떤 문화적 습성이 남아있는지 등등의
공부할 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나올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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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수아 작성시간 14.11.25 우선 양씨, 부씨가 고구려의 유력 귀족 성씨라는 근거부터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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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부여 작성시간 14.11.26 아무 근거는 없지만 고씨, 부씨, 양씨는 각각 고구려 출신, 백제(부여) 출신, 신라(양부, 사량부) 출신 부족을 상징하는 성씨가 아닐까요? 다만 고려 시대 이전에 세 성씨에 관한 기록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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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조수아 작성시간 14.12.01 있을까요? 정도의 대답을 듣기 위해 댓글 단 거 아닙니다. "있을까요"는 주관적인 추정일 뿐 아무런 근거가 없지요. 부여씨는 단성화될 때 부씨가 아닌 여씨가 되며 사량부와 양씨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