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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류(오소리, 족제비, 담비 등) 동물이 우리민족과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일까?

작성자신농| 작성시간15.07.07| 조회수78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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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여명의전 작성시간15.07.07 고대에 맥이라고 불린 사람들은 어떤사람들인가요? 예와는 구분되는거같은데...
  • 답댓글 작성자 신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7.07 예와 맥족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많은 연구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제가 기억나는대로만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이른 시기의 기록으로는 『시경』한혁편에 나오는 추&맥족으로서 연칭으로 등장하고, 『논어』 다른 편에서도 공자가 '만맥(蠻貊)의 나라'라는 이야기를 하니 선진(先秦)시대 이미 만주 지역에 존재했던 종족의 하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거주 범위도 꽤 넓어서, 만주 지역에도 위치하여 고구려 건국세력이 되었지만 한반도 춘천(얼마전 중도 유적 때문에 회자된 그곳)에도 맥국(말갈로도 지칭된 것으로 여겨짐)이라는 소국이 있었습니다. 예족과 구분되기도 하는 것 같지만, 예맥으로 연칭되는 경우도 흔한 것으로 봐선
  • 답댓글 작성자 신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7.07 아예 이질적인 종족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넓게 보면 이들이 부여, 고구려, 백제, 두막루 등의 북방국가군을 이루었음). 반면 예맥족과 남부의 한(韓)의 관계가 어땠는지는 현재로서는 자료가 없어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 작성자 신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7.07 하나 또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옛날 만화책에서 흔히 접했던 추모왕(주몽)의 아버지 해모수 신화인데, 수신 하백이 그를 사위삼을 만한지 테스트하고자 잉어로 변했더니 해모수가 수달(水獺, 水㺚-역시 족제비과)로 변신하여 제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출전을 확인해보니 『삼국사기』『삼국유사』에는 없고, 『동명왕편』에만 전해지는 내용이네요.
  • 작성자 노하라신노스케 작성시간15.07.08 담비와 수달은 고급 모피 동물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신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7.08 네 그래서 제 생각에 이게 단순한 폄하만은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김선생님 글을 보니 조선시대에도 초피(貂皮)는 사치품이었네요.(http://cafe.daum.net/alhc/N2bq/160 - 네이버캐스트 "모피와 한국사")
  • 작성자 카론 작성시간15.07.09 초(貂)와 맥(貊)은 의미가 다릅니다. 치(豸)는 공격성이 강한 개나 고양이 종류를 의미하고, 各나 召는 원래 뜻이 국자와 그릇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소집(召集)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국자와 그릇을 들고 (밥 먹으러) 모이는 걸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그래서 초(貂)는 잡아 먹는 사나운 개나 고양이류(담비)를 의미합니다. 반면 맥(貊)은 100마리의 사나운 개, 혹은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가 많다등으로 의미를 확장할 수가 있습니다. 소나 말을 키울때도 몰이용 개들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초는 잡아먹는 동물을 말하고, 맥은 해당 지역의 가축과 관련된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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