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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신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7.07 예와 맥족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많은 연구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제가 기억나는대로만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이른 시기의 기록으로는 『시경』한혁편에 나오는 추&맥족으로서 연칭으로 등장하고, 『논어』 다른 편에서도 공자가 '만맥(蠻貊)의 나라'라는 이야기를 하니 선진(先秦)시대 이미 만주 지역에 존재했던 종족의 하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거주 범위도 꽤 넓어서, 만주 지역에도 위치하여 고구려 건국세력이 되었지만 한반도 춘천(얼마전 중도 유적 때문에 회자된 그곳)에도 맥국(말갈로도 지칭된 것으로 여겨짐)이라는 소국이 있었습니다. 예족과 구분되기도 하는 것 같지만, 예맥으로 연칭되는 경우도 흔한 것으로 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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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론 작성시간15.07.09 초(貂)와 맥(貊)은 의미가 다릅니다. 치(豸)는 공격성이 강한 개나 고양이 종류를 의미하고, 各나 召는 원래 뜻이 국자와 그릇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소집(召集)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국자와 그릇을 들고 (밥 먹으러) 모이는 걸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그래서 초(貂)는 잡아 먹는 사나운 개나 고양이류(담비)를 의미합니다. 반면 맥(貊)은 100마리의 사나운 개, 혹은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가 많다등으로 의미를 확장할 수가 있습니다. 소나 말을 키울때도 몰이용 개들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초는 잡아먹는 동물을 말하고, 맥은 해당 지역의 가축과 관련된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