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알렉산드로스의 음모(A Mistery of Alexander the Great)
·저자 - 폴 C.도허티 / 한기찬
·가격 - 9,500원
·분량 - 436page
·출판사 - 북메이커(BOOKMAKER)
·批評
이 책은 영화 '알렉산더'를 보고 '페르시아의 태양 키루스 2세'와 같이 구입했던 책이었는데 진작에 읽고 이제야 감상문을 쓰게 됐다. 앞선 책이 제 3자가 전승설화를 읊어주듯이 키루스 2세의 전기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됐다면 이 책은 역사 미스테리물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제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짐작할 수 있을텐데 여기에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알렉산드로스라는 사람의 보다 인간적인 면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우리가 미처 짚어내지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내용을 펼쳐낸다.
이 책은 흔한 알렉산드로스의 전기라거나, 그의 제국이 형성되어가는 일대기를 그리지 않았다. 이 책은 단지 기원전 334년 그라니코스강에서 페르시아와 전투를 벌일 즈음의 시간적 배경 속에서 굉장히 박진감 넘치게 당시 상황을 재현해내고 있는 셈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삼국지연의'에서 적벽대전을 앞두고 각 군웅 세력들이 치열한 첩보전을 벌이고 그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 잘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도 그라니코스강 전투를 앞두고 마케도니아 진영과 페르시아 진영간의 첩보전, 알렉산더와 다리우스의 심리 상태, 그밖의 여러 등장인물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등을 엿볼 수가 있다. 요즘 한창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를 비롯한 역사 미스테리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책은 현대를 기준으로 과거의 유적이나 유물, 신화나 전설에 대해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를 기준으로 그 당시를 재현해내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약간 복잡하지만 그 내용이 대단히 흥미롭고 참신하기 때문에 대강의 내용을 적어보고자 한다.
젊고 혈기왕성한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를 치기 위해 막 헬로스폰토스 해협을 건너려하고 신탁을 얻기 위해 제사를 올리지만 신탁이 내려지지 않아 고민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사이 페르시아로 길안내할 안내자들과 알렉산드로스의 부하들이 하나둘씩 피살당하고 암살자는 알렉산드로스가 그의 아비 필리포스를 살해했다는 의미를 암시하는 '일리아스'의 인용구절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 사이 알렉산드로스의 옛 친구 텔라몬이 알렉산드로스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의 반강제에 의해 전장으로 찾아오고 예리한 분석과 명석한 판단력의 소유자인 그는 이 의문의 사건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와 더불어 페르시아에서는 알렉산드로스가 보낸 첩자가 죽임을 당하고 그의 유일한 적수인 그리스 용병대장 멤논 장군이 궁지에 몰린다. 마침내 마케도니아군은 해협을 건너 페르시아군을 격파하고 승리를 쟁취한다. 마지막으로 텔라몬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아오라는 마지막 임무를 맡긴채 말이다.
적벽대전에서 여러 책사들의 책략이 난무해 자뭇 화려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면 이 책에서 보여지는 여러 음모와 암살자와 텔라몬과의 두뇌 싸움은 하나의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현장에 있게끔 느낄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와 생동감있는 표현이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이 안에서 알렉산드로스에 대한 여러 학술 자료들을 접하고 자신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는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여러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에도 뛰어났지만 특히 12장에서 보여주는 그라니코스강 전투는 대단히 세밀하고 생동감있게 표현하여 영화 속에서 가우가멜라 전투씬을 보는 것만큼이나 긴장을 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더욱 우리는 지금까지 알렉산드로스에 대해 겉모습만 짚어내는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그의 전략전술, 그의 정복군주로서의 모습, 그가 처한 상황, 그의 제국, 그의 부하 등등 우리가 그동안 되살리려했던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은 그가 밖으로 드러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소설적 상상력을 발휘해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 원정을 떠나기 직전의 심리 상태를 대단히 세밀하게 잘 표현해냈다.
등장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상태 묘사, 수많은 복선과 함정으로 짜여진 미스테리적 구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생동감 넘치는 전투 장면 묘사, 다양한 인물들의 짜임새 있는 연계성 등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주인장이 그 시대로 날아가 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마지막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에서 이 책에 대해 평한 바를 적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 도허티는 풍부한 세부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줄거리를 한데 엮는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역사 자체에만 치중하지 않으면서, 결코 역사를 가볍게 다루지 않는 역사 소설의 희귀한 본보기이다 -
·저자 - 폴 C.도허티 / 한기찬
·가격 - 9,500원
·분량 - 436page
·출판사 - 북메이커(BOOKMAKER)
·批評
이 책은 영화 '알렉산더'를 보고 '페르시아의 태양 키루스 2세'와 같이 구입했던 책이었는데 진작에 읽고 이제야 감상문을 쓰게 됐다. 앞선 책이 제 3자가 전승설화를 읊어주듯이 키루스 2세의 전기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됐다면 이 책은 역사 미스테리물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제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짐작할 수 있을텐데 여기에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알렉산드로스라는 사람의 보다 인간적인 면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우리가 미처 짚어내지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내용을 펼쳐낸다.
이 책은 흔한 알렉산드로스의 전기라거나, 그의 제국이 형성되어가는 일대기를 그리지 않았다. 이 책은 단지 기원전 334년 그라니코스강에서 페르시아와 전투를 벌일 즈음의 시간적 배경 속에서 굉장히 박진감 넘치게 당시 상황을 재현해내고 있는 셈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삼국지연의'에서 적벽대전을 앞두고 각 군웅 세력들이 치열한 첩보전을 벌이고 그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 잘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도 그라니코스강 전투를 앞두고 마케도니아 진영과 페르시아 진영간의 첩보전, 알렉산더와 다리우스의 심리 상태, 그밖의 여러 등장인물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등을 엿볼 수가 있다. 요즘 한창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를 비롯한 역사 미스테리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책은 현대를 기준으로 과거의 유적이나 유물, 신화나 전설에 대해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를 기준으로 그 당시를 재현해내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약간 복잡하지만 그 내용이 대단히 흥미롭고 참신하기 때문에 대강의 내용을 적어보고자 한다.
젊고 혈기왕성한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를 치기 위해 막 헬로스폰토스 해협을 건너려하고 신탁을 얻기 위해 제사를 올리지만 신탁이 내려지지 않아 고민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사이 페르시아로 길안내할 안내자들과 알렉산드로스의 부하들이 하나둘씩 피살당하고 암살자는 알렉산드로스가 그의 아비 필리포스를 살해했다는 의미를 암시하는 '일리아스'의 인용구절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 사이 알렉산드로스의 옛 친구 텔라몬이 알렉산드로스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의 반강제에 의해 전장으로 찾아오고 예리한 분석과 명석한 판단력의 소유자인 그는 이 의문의 사건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와 더불어 페르시아에서는 알렉산드로스가 보낸 첩자가 죽임을 당하고 그의 유일한 적수인 그리스 용병대장 멤논 장군이 궁지에 몰린다. 마침내 마케도니아군은 해협을 건너 페르시아군을 격파하고 승리를 쟁취한다. 마지막으로 텔라몬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아오라는 마지막 임무를 맡긴채 말이다.
적벽대전에서 여러 책사들의 책략이 난무해 자뭇 화려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면 이 책에서 보여지는 여러 음모와 암살자와 텔라몬과의 두뇌 싸움은 하나의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현장에 있게끔 느낄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와 생동감있는 표현이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이 안에서 알렉산드로스에 대한 여러 학술 자료들을 접하고 자신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는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여러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에도 뛰어났지만 특히 12장에서 보여주는 그라니코스강 전투는 대단히 세밀하고 생동감있게 표현하여 영화 속에서 가우가멜라 전투씬을 보는 것만큼이나 긴장을 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더욱 우리는 지금까지 알렉산드로스에 대해 겉모습만 짚어내는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그의 전략전술, 그의 정복군주로서의 모습, 그가 처한 상황, 그의 제국, 그의 부하 등등 우리가 그동안 되살리려했던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은 그가 밖으로 드러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소설적 상상력을 발휘해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 원정을 떠나기 직전의 심리 상태를 대단히 세밀하게 잘 표현해냈다.
등장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상태 묘사, 수많은 복선과 함정으로 짜여진 미스테리적 구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생동감 넘치는 전투 장면 묘사, 다양한 인물들의 짜임새 있는 연계성 등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주인장이 그 시대로 날아가 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마지막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에서 이 책에 대해 평한 바를 적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 도허티는 풍부한 세부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줄거리를 한데 엮는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역사 자체에만 치중하지 않으면서, 결코 역사를 가볍게 다루지 않는 역사 소설의 희귀한 본보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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