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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신농 작성시간09.11.14 저도 그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도 사실상 마찬가지 상황(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보다도 오히려 최전선이었지요)이었는데 미국은 60년대부터 독일의 나치 청산에 대해 외압을 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도 미국이 의지가 있었다면 제국주의자들을 충분히 청산하고도 동아시아 지역의 방위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물론 동아시아 문제를 마치 '종주국'이 해결해줄 것처럼 말하는 것이 어폐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실이 그러하니). 근데 그러지 않은 미국이 원망스럽단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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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농 작성시간09.11.14 이게 잘 안 알려진 것 같은데(실은 저도 독일사 전공 교수님께 들어서 알게 됐습니다만), 독일에서 나치 최상층은 일찍이 국제재판 받고 숙청되었지만 사실 "나치에 복무했던 사람들의 상당수는 60년대까지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반도가 해방정국 시기 이북에서 공산 세력이 거의 기반을 다지게 되자 친일파, 지주 등의 사람들이 대거 남하했듯이 "독일도 동쪽을 소련이 점령하고 공산 세력이 기반을 다지자 마찬가지로 나치에 복무했던 자들이 대거 서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국가 세우고 60년대 접어들면서 미국과 프랑스 등의 외부 압력과 국내 청산의 목소리 덕분에 청산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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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미주가효 작성시간09.11.14 유럽의 나치세력 숙청이 우리가 아는 것만큼 '철저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종종 있더군요. 프랑스 예는 몇 가지 읽어 본 적이 있지만, 덕분에 독일의 예도 접해 보네요. /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쪽의 접근인데 독일의 동부가 소련에 의해 점령당했다 해서 나치 주력이 쉽게 소탕되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는 것이.... 독일의 보수주의가 무조건 나치즘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2차대전 전 독일에서 가장 보수적이었던 지역 중 하나는 독일 남부지방이다는 점 때문입니다. (독일 남부는 오늘날에도 보수 정당의 본거지 같은 곳이지요) 2차대전 전에는 히틀러와 나치당의 초기 본거지도 바이에른 등 남부지역이었고(나치 결성 자체도 바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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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미주가효 작성시간09.11.14 이라더군요) 그 때문에 나치의 주요인사 상당수는 바이에른 시절의 사람들로서 독일 남부 출신입니다. 괴링이라든가 힘러(히믈러) 같은 인물들이 그러하지요. 그러니 나치의 본거지는 독일 동부가 아니라 남부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동부의 융커들이 비스마르크 시절 보수주의의 대표주자라면 나치즘 시대에는 독일 남부가 주된 근거지가 된 셈인데, 2차대전 후 4개국 분할시 독일 남부지역은 미국과 프랑스 관할지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소련이 독일 동부를 점령하여 나치를 소탕했다 하더라도 독일 남부에서의 소탕이 없다면 역시 나치 청산에 한계가 있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