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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토론방

실제 고려 영토의 진실..

작성자하늘의 나라|작성시간10.09.18|조회수2,262 목록 댓글 18
이전에 유오성이 SBS에서 한일 병합 100년을 기리는 의미로 한-일 양국의 역사에 대해 재조명해 봤는데 아직도 우리가 정설로 받아들이는 일부 중 틀린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서강대 교수와, 일본의 역사 날조를 강의하다 강의 중단먹은 교수도 그렇고, 상당수가 목에 힘을 주고 열성적으로 이야기 해주셨더군요.

 

또한 그 서강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신라의 역사 왜곡은 거의 모른다며 현재 신라가 법흥왕 이전엔 상당히 영토도 작고, 국력도 쇄약했다고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날조된 부분이라 하셨습니다. 실제 신라가 서쪽 영토 확장 과정도 굉장히 역사적으로 몇 십, 몇 백년 이후로 기록되 있고, 아직도 상부에선 이런 걸 건의하면 씨알도 안먹힌다며 통탄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실은 카메라를 꺼주면 더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지식인만이 정확히 알고 있는 역사의 이면을, 그 진실을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감시와 압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정말 확실히 알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마치 '그 역사를 공식 인정하지 않는 상부에 대놓고 지상파를 탈 방송에서 쉽사리 말한다는 건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라며 조심해 하는 듯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더군요.

 

이렇게 한국 고대사를 포함한, 중간에 멸망한 가야를 제외한 고구려, 백제 신라 중, 가장 약소국이었던 신라마저 왜곡이 되는 가장 근본적 이유가, 이 '임나일본부'를 합리화시키기 위함이라 합니다.

 

이 임나일본이 한국 남부, 대충 가야 비슷한 영토로 있었다 일본에서 주장(당연 완죤 날죠죠..)하는데 이 임나일본이설이 성립되기 위해선 이 임나일본의 세력이 한반도에서 터를 잡았을만큼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의 영향력이 약해야한다고 합니다. 헌데 타국의 땅이 넓거나, 세력이 강하면 이 임나일본의 존재와 합리화를 충족해줄 조건이 약해지니 과거 일본이 강점하던 시절, 친일 학자 혹은 자신들이 직접 이런 고대사에 손을 대며 조작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정말 대륙과는 거의 단절된 형태의 땅을 지니고 있는 고려 또한 그 영토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실제론 요동과 요서를 나누는 요하가 북쪽으로 쭉 뻗어나가다 좌측으로 흐르는데 그 북쪽으로 쭉 뻗어나가는 강줄기를 기준으로 조금 더 좌측까지가 고려와 중원 왕조와의 경계였고, 북방으론 대략 고구려 비슷한 영토였다고 결코 적지 않은 수의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현 남북 영토를 합친 크기에 요동쪽으론 고구려 전성기 당시,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구려의 만주지방과 현재 두만강 동쪽으로 조금 더 뻗은 대충 남북한+고구려의 영토가 본 고려의 영토였다고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귀주대첩이 일어난 곳 또한 요동쪽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결정적 근거로 댄 것이, 제가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고려 동쪽 경계 인근인 '철령'이란 지명이 실제 요동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것을 집중 연구한 한 교수가 중국 과거 서적 4편을 통해 모두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고, 학계의 인정을 받아내는 일만 남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제 학자가 이 부분을 교묘히 속여 고려의 영토를 진실과 달리 표기했고, 그 일제강점기 당시 그들이 조작했던 역사를 우리가 그대로 정설로 받아들이며, 수정하려 하지도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더군요.

그 교수분은 자신이 직접 확인한 부분이라며 확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려 옛 문서를 살펴보면 고려가 송나라로 보낸듯한 전령인데 '송의 변방을 침입하는 야인들을 치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들(고려)을 거쳐야 하므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의 영토로 적용을 하면 압록강 최서쪽부터 원산까지로 말이 안된다 합니다. 이 부분은 고려가 요동을 점령하고 있었다는 증거도 된다 하는데 제가 이 부분을 본적은 있는데 세밀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내요.

 

이 부분은 교수 뿐만 아니라 역사에 어느 정도 해박하거나,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꽤나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고 하는데, 저도 교과서적 부분에서 이 부분을 채택하고 있지 않아 약간은 의아하내요. 현재 인터넷 뒤지며 여러 자료 훑어봤는데, 저로선 이 부분을 거의 확신하는데요.

 

정확히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길어도 좋으니 확실히 좀 일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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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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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주가효 | 작성시간 10.09.30 그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것 대본 링크 좀 알려 주실 수 있으신지? 혹은 방송 다시보기 링크가 프로그램 제목과 방영일자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문에 언급하신 내용은 솔직히 '입증' 이라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내용들이로군요. 방송에서 어떤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지 직접 보고 싶어졌네요.
  • 작성자-처음처럼- | 작성시간 10.10.01 그 서강대교수라는 분은..현 서강대 총장이신 이종욱님 입니다.. 그리고 철령위치에대한 주장은 복기대 교수님의 주장으로서.. 국사책에 있는 함흥쪽의 고려 동쪽 경계 인근의 철령이라는 지명은 요동쪽으로 바뀌어야하며 그 논거로서 복기대 교수님이 중국에서 4가지 문헌을 확인해본 결과 거의 같은 지역 거의 똑같은 내용이 나오며 연대까지 고증하면서 구체적으로 다 설명된 자료가 있다고하네요. 이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우왕때에 명과 고려가 서로 다투었던, 철령위!! 위화도 회군의 발단이 되었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신문에도 나와 있군요..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20360§ion=sc
  • 작성자-처음처럼- | 작성시간 10.09.30 아.. 미주가효님~ 다시보기 링크와 방영일자는 제가 확인하는 대로 알려드릴께요.. S방송사 스페셜 이었던 것 같은데.. 한달 남짓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작성자-처음처럼- | 작성시간 10.10.01 SB* 스페셜 - 한일병탄 100년 특집 역사전쟁 2부 - 역사의 역설 (2010년09월05일)
  • 답댓글 작성자미주가효 | 작성시간 10.10.03 링크와 방송편명 제공 감사합니다. 시간 나는 대로 한 번 보고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복기대 교수의 글을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발표는 금년 4월달에 했지만, 금년 7월달에 게재한 같은 제목의 논문 <철령위 위치에 대한 재검토> 라는 글이 있던데 대략 같은 내용이겠지요. (다만 <선도문화> 라는 단학선원 계통의 책에 글이 실린게 조금 보기가 그렇긴 합니다. 현재 복기대 교수가 그 쪽 계열 학교인 뇌교육종합대 국학과 교수이신 듯하여 아마 그 쪽 학교에서 출판한 책에 글을 실으신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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