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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이거 작성시간09.09.24 역사속 사건들이나 역사속 인물들이 다 그렇듯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도 양면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조선시대 왕비들은 '중전' 이라는 호칭으로 불렀고 그뒤에 성을 붙였으니 명성황후에 대해서도 정석대로 라면 '중전 민씨'라 부르는게 옳겠죠. 저도 '민비'란 호칭은 아닌거 같다는 사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성황후에 대해선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가 된후 추서한 호칭이니 황제의 부인으로 황후라 하는게 틀린 것 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명성황후도 다 잘한 것 만은 아니며 실제보다 미화한 면도 있을 수 있지만 그녀가 오히려 남자 정치인들 보다 당시 세계정세를 냉정히 내다보는 안목으로 조선을 이끌었다는 것 자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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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이거 작성시간09.09.24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을미사변이 있은 후 당시 러시아의 조선공사 였던 위베르가 을미사변에 대해 러시아정부에 보낸 보고서 에서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를 보면, 당시 조선인 치고 그 것도 여자로서 국제정세를 보는 정치감각이 뛰어났음을 칭찬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녀의 국제정세 감각은 외국공사들 조차도 인정할 정도였던 겁니다. 다만 위베르는 명성황후가 서구열강들을 이용해 일본을 잘 견제해 나가다가 미우라 와의 머리싸움 에서 막판에 방심하는 바람에 그렇게 당했다고 명성황후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원인에 대해 결론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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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농 작성시간09.09.24 호칭 문제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논외로 하고, 명성황후가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되는 이유가 있다면, 그녀가 기득권자였기 때문입니다. 티이거님의 말씀처럼 국제정세를 잘 알았을 지라도, 민씨 정권이 청이나 러시아 등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은 바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명성황후가 일제에 의해 시해당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일제 강점이 이루어졌기에 명성황후에 대한 동정심이 강하게 작용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의 부정적 측면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