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 집안은
겨우 잠재운...
효종의 정통성 문제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으니 안 되고
인평대군의 후손은
삼복의 변으로 신원이 안 되고...
그럼 연잉군을 세제로 삼지 말고
연잉군 아들을 양자로 들여
세자로 삼으면 되는데
왜 경종은 그걸 안 했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죠
1. 당시 연잉군도 아들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국가 대계가 걸린 일이라 해도
남의 집안 대를 끊을 수도 있는 문제였죠
연잉군은 마누라와 관계 최악이었으니 아들을 더 낳는다는 보장도 없고...
2. 당시 연잉군 아들은 얼자입니다
뭐 영조도 얼자인 셈인데
왕의 얼자는 무품군으로서
아빠와 아빠 적자들을 제외하면 더 높은 사람이 없는셈인데...
왕자군의 얼자는 문제가 달라지죠
후일 효장세자가 되는 아들의 생모는 정빈 이씨
동궁방 소속 궁녀였죠
궁녀는 내수사 관노비에서 뽑았으니...
얼자는 맞고
그 얼자가 아무리 중전 양자로 만들어 신분 세탁을 해준다해도
두고두고 문제가 안 생길 이유가 없죠
경종이 급회춘하여 아들을 만들지 않는 이상
경종의 선택지는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영조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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