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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하 작성시간08.10.25 백납본은 남송시대에 나온것이 아닙니다. 청나라 시절에 무영전이 나온 이후로 무영전본이 유행되었고, 민간에서는 모씨급고각이 유통되었습니다. 백납본은 장원제 선생이 24사의 가장 오래된 판본들을 모아서 편찬한 것입니다. 대부분 송원시대의 판본이죠. 이후에 일부분은 더 오래된 판본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백납본이 의거한 판본에 대해서는 이글을 참조하세요. http://tinis74.egloos.com/362121 현재 유통되는 중화서국 <삼국지>의 서문에는 무슨 판본에 의거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단지 4가지 판본에서 좋은 것을 따랐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중심으로 삼은 판본은 무영전본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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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10.25 그렇군요. 소하님의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최초 제작 시기는 12세기 말인 남송 소희(紹熙) 연간(1190~1194)이라 알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군요. 현존하는 백납본이 중국 근대사상 손꼽는 지식인에 속하는(무술변법에도 참여했더군요) 장원제(張元濟, 1867-1959)라는 양반에 의해 만들어졌다니. 역시 회원분들께서 아시는 바가 넓고도 깊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신 소하님께 감사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