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맑음, 아침 12℃, 낮 26℃.
길 건너 모하메드 1세 공원(Parque del Emir Mohamed I)으로 잠시 내려가 보았다. 아랍의 유적이 남아있다. 마드리드 도심 아래에는 가톨릭 왕들이 수세기 동안 숨기려 했던 비밀스러운 과거가 있다.
바로 이슬람 도시였던 초기 마드리드의 역사다. 1953년 장벽의 발견이 시작이었다. 1990년대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 주변에서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것이 발견됐다.
많은 마드리드 사람들은 자신들의 도시가 기독교 조상들에 의해 세워졌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도시에 대한 최초의 증거는 서기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그것은 이슬람 제국 알 안달루스의 황금기였다고 한다. 그 흔적(Arab Walls)이다. 메이요 거리를 걸어간다. 작은 광장에 기념비( Monument to Victoria Eugenia and Alfonso XIII)가 있다.
빅토리아 유지니아(Victoria Eugenia)와 알폰소 13세(Alfonso XIII)에게 경의를 표하는 인상적이고 우아한 기념물이다. 기념비는 폭격을 기념하는 것이란다.
사크라멘토 성당(Iglesia Catedral de las Fuerzas Armadas)을 등지고 있다. 좀 더 걸어가니 비야 광장(Plaza de la Villa) 이 나온다. 뒤로 가면 알바로 제독 동상(Monumento a Don Álvaro de Bazán)이 있다.
왼쪽에 마드리드에서 제일 오래된 건축물(Torre de los Lujanes)가 있다. 오른쪽에는 마드리드 시청사로 사용하는 건축물(Casa de La Villa. City of Madrid)이 있다.
마드리드 전 시청인데, 2021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페인 국빈 방문 시 이곳에서 알메이다 시장에게 양국의 우정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황금열쇠’ 받았다고 한다. 시청사에서는 고야 등 유명화가의 그림도 볼 수 있단다.
특히 마드리드가 스페인의 수도가 된 1561년경의 풍경화가 인상적이란다. 당시의 마드리드는 수도원과 교회뿐인 시골이었다는 것이 그림에서 알 수 있다. 하몽 전문 가게도 있고 골목에는 쏘맥이라는 한국 술집도 있다.
산 미구엘 광장을 들어선다. 꽃 장식과 간판이 예쁘다. 산 미구엘 재래시장으로 들어간다. 외부는 공사중이다.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은 1916년경에 에펠에 의해 건설된 실내 시장이다.
우아한 분위기에서 지역 음식, 요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100년이 넘은 오래된 시장으로 화재로 무너졌다가 다시 지어진 시장이다.
해산물, 고기, 과일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테이블에서 맛 볼 수 있다. 분위기가 시끌시끌, 북적대는 시장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이다.
타파스(Tapas), 프리토(Frito), 하몽 등 다양한 음식이 화려하다. 간판이 멋지다. 문어(뽈뽀)요리도 보인다. 오래 된 식당(Taberna de La Daniela) 이 보이는 작은 광장에 멈췄다.
세레다 광장이다. 돌십자가(Cruz de Puerta Cerrada)가 자리잡고 있다. 이전의 돌 십자가를 대체하기 위해 18세기에 건설되었다.
이 기념비가 서 있는 곳에는 산 가브리엘에게 헌정된 암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적어도 16세기부터 같은 장소에 십자가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있다.
17세기에 철거되고 나중에 현재의 십자가로 대체되었다. 세트는 나선형 홈이 있는 원형 베이스 위에 장식이 없는 부드러운 십자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이스에는 월계관이 있다.
정사각형 받침대에 놓여 있다. 나무 의자가 있어서 아내와 앉아서 쉰다.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다시 일어나 마요르 광장으로 들어간다.
광장 앞에서 다시 한 번 멋진 장면을 눈에 담고 동쪽 가운데 문을 통해 나간다. 작은 광장(Plaza de la Provincia)에 들어서니 붉은색 멋진 건물(Asociación Hablamos Español)이 보인다.
광장에는 작은 분수와 돌비문 그리고 여신상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돌비문(Monumento Conmemorativo de la Adhesión de España a la Comunidad Económica Europea)은 조약을 기념하는 돌비석과 개를 함께한 여신상이다.
아마도 아르테미스 여신인 것 같다.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이다. 그녀를 상징하는 상징물로는 달이 나온다. 그리고 자연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야생동물과 함께 있는 모습이 많다. 개나 사슴과 같은 동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사냥개의 여신이기에 활이나 화살도 함께 한다.
작은 급수대에서는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초코라떼 가게에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동물 마네킹이 귀엽다. 메뉴판의 요리를 본다.
뽈뽀 문어 요리(pulpo gallega) 는 25유로, 초피토스(chopitos)꼴뚜기 볶음 요리는 10유로, 칼라마레스(Calamares) 오징어 튀김요리는 10유로, 좀 비싼 것 같다.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는 경찰들이 보인다. 불법체류자들이 펼쳐 놓고 판매하다가, 단속하니 도망가 버렸다. 펼쳐진 물건들을 수거해 경찰차에 싣고 간다.
별로 유쾌해 보이지 않는 장면이다. 솔 광장에 들어왔다. 경찰서 건물에 붙어있는 대리석 기념판을 본다. 역사적 사건을 부조로 기념해 놓은 것이다.
지하철 솔 역에서 지하철을 탄다. 숙소로 돌아왔다. Moon Kebab 식당에서 캐밥을 산다. 오후 4시 30분이다. 숙소에서 짐을 찾았다.
이제 모든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가는 일정이다. 공항으로 간다. 초록색 지하철을 타고 카니에하스(Canillejas)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와 200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이것이 가장 저렴하게 공항으로 가는 방법이다. 국제 공항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Aeropuerto Adolfo Suárez Madrid-Barajas) 터미널 2에 오후 6시에 도착했다.
저녁으로 캐밥을 먹었다. 여기서 밤을 새고 내일 새벽에 비행기를 탑승해야한다. 새벽에 공항에 오기가 어려워 미리 와서 공항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샌드위치도 하나 사 먹므녀 저녁 시간을 보낸다. 밤이 차다. 공항에서 누워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공항 폐품 모아 둔 더미에서 스티로폼 비닐 조각을 구해서 바닥에 깔고 누웠다.
편했다. 이렇게 선잠으로 날을 샌다. 이제 여행을 잘 끝냈다는 성취감에 자신만만 했지만 좀 불쌍해 보인다.
*9월 25일 경비 – 점심피자커피 9.75, 슈퍼 11.7, 캐밥2개 5, 샌드위치 7.6. 계 83,776원. 누계4,246,000원. *1유로=1600원.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흐림, 비,
새벽 5시 55분 비행기에 탑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아침 8시 30분에 도착했다. 환승안내를 받았다. 입국수속을 다시 받는다.
아침은 빵과 케익으로, 점심은 샌드위치로 해결한다. 여권검사를 하고 입국. 잠자기, 쉬기, 루프트한자 항공, Z52 탑승구로 간다.
짐 검사 없이 그냥 탑승, 오후 15시 25분 출국. 기내식으로 저녁 해결, 파스타 치즈, 볶음 김치, 소고기와 밥이다. 영화보기 매드맥스, 인도영화, 고양이 만화영화. 지겹게 날아간다.
@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맑음.
새벽 기내식은 계란과 삶은 토마토. 아침 9시 인천공항에 도착. 9시 30분 대전행 버스타고 간다.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