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루과이

우루과이 여행기 3 - 우루과이 가우초.

작성자이경우|작성시간25.08.09|조회수42 목록 댓글 0

@ 2025113일 월요일, 맑음.

 

소방서 건너편에 사립학교(Colegio Nacional José Pedro Varela) 건물이 파랗다. 1876년 우루과이에서 자유, 의무 및 세속 교육을 확립하는 개혁을 수행한 호세 페드로 바렐라(José Pedro Varela)의 이름을 딴 학교다. 단층 건물이다. 환전소 환율이 눈에 들어온다. 달러와 아르헨티나페소, 브라질 레알과 유로만 거래되고 있다.

허술한 영감님이 땅콩을 설탕에 버물러 봉지에 팔고 있다. 한 봉지 사서 먹으며 간다. 삼거리 중간, 로렌조 유스티노 페레스 광장공원(Plazoleta Lorenzo Justiniano Pérez)에 창 든 기마상이 나온다. 가우초 기념비(Monumento al Gaucho). 가우초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다.

가우초는 대부분 유럽 이민자(대부분 영국 남성)와 원주민(대부분 여성)의 후손이다. 종종 북미 카우보이와 비교되는데, 둘 다 생계를 위해 소를 치는 사람들이다. 이 기념물은 몬테비데오에서 가장 상징적인 조각품 중 하나다. 우루과이의 농촌 및 전통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우초의 형상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1927년에 개관한 이 인상적인 기념물은 당대 가장 저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인 우루과이 조각가 산 마르틴(José Luis Zorrilla de San Martín)이 제작했다. 기념비의 중앙 인물은 말을 타고 창을 치켜들고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는 가우초를 보여준다. 평원 주민들의 용기와 자유를 상징한다.

발밑에 있는 청동 부조에는 들판의 일상적인 작업부터 국가의 역사를 형성한 투쟁과 저항의 순간까지 농촌 생활의 장면이 그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목장 생활 및 가축 작업과 관련된 가우초는 우루과이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다른 국가에서 수십 년 동안 독립과 용기의 상징이었다.

이 기념물은 개인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토지, 문화 및 우루과이 국가 간의 깊은 관계를 기리는 것이다. 몬테비데오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념물은 여전히 ​​존경의 장소로 남아 있다. 국가 정체성 구축에서 가우초가 가졌던 근본적인 역할을 구체적으로 상기시켜 준다.

뒤에는 감리교회 건물(Iglesia Metodista)이 멋지게 자리 잡고 있다. 시청사(Intendencia de Montevideo) 건물이 당당하다. 그 앞에 조형물(Monumento a Wilson Ferreira Aldunate)이 보인다. 윌슨의 인물상은 최근 우루과이 정치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념비는 디자인과 시공 면에서 그러한 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바로 앞, 다목적 산책로에 위치한 것도 부적절하다. 그냥 지나치고 지나가게 된다. 추상적인 표현으로 인해 이 정치가의 인물의 실체가 사라지고 있다. 다비드 상이 뜻 밖에 보인다.

이탈리아 아카데미아에 있어야 할, 중요하게 보던 대리석 조각상이다. 이 조각상은 단순히 지역 예술가가 만든 단순한 모조품이 아니란다.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어 원본 다비드상이 있는 피렌체 시에서 우루과이에 기증한 것이란다. 이 다비드상과 원본 다비드 상을 비교했을 때, 몬테비데오 시청에 있는 다비드상은 존재감이 덜하다. , 영향력이 덜하다는 뜻이다.

우루과이 다비드상이 더 작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탈리아에 있는 것과 똑같단다. 아마도 시청의 다비드상은 원본처럼 카레라 대리석이 아니라 일종의 인조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덜 눈에 띄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몰랐다면 마치 금속으로 만든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원래 다비드상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조명과 배경이 잘 갖춰져 있어 인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반면, 이 불쌍한 다비드상은 햇살 아래, 전국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를 내려다보는 곳에 놓여 있다는 것도 아쉽다.

사람들이 미켈란젤로의 이 놀라운 작품을 진정으로 감상할 수 있는 다른 곳에 전시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뜻 밖에 여기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엄청난 열쇠가 달려있는 분수대(Fountain of the Padlocks)도 놀랍다. 자물쇠가 오랜 세월을 얘기해주고 있다. 여러 가지 사연이 들려오는 것 같다. 노상 카페 앞에 재미있는 동상(Estatua A Carlos Gardel)이 찻잔을 앞에 두고 앉아있다.

카를로스 가르델 동상이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중심부에 위치한 전설적인 탱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카를로스 가르델에게 헌정된 멋진 조각품이다. 종종 '탱고의 왕'이라고 불리는 가르델은 20세기 초 탱고를 국제적으로 대중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인상적인 조각품은 Gardel의 열정적인 정신의 본질과 탱고 문화와의 깊은 연결을 담고 있다.

동상에 다가가면 음악, 예술,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신으로 가득 찬 주변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가 함께 한다. 동상 자체는 복잡하게 제작되어 멜로디의 순간에 Gardel을 보여주며 탱고 음악이 청취자에게 심어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관광객들은 이 상징적인 랜드마크와 함께 사진을 찍을 뿐만 아니라 주변 문화에 푹 빠져볼 수 있다.

나도 함께 앉아서 사진을 박는다. 아내는 다른 이들을 찍어준다고 바쁘다. 근처에는 우루과이 전통을 기념하는 다양한 카페와 상점이 있어 현지 요리와 장인의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동상은 탱고 애호가와 공연자들이 모이는 장소 역할을 하며, 즉흥적인 탱고 공연을 경험하거나 몬테비데오의 활기 넘치는 거리 생활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가 되고 있다. 우루과이 예술가 알베르토 모랄레스 사라비아(Alberto Morales Saravia)의 작품이다. 바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기고 있는 가르델과 그 옆에 빈 의자가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