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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뉴스

만학도 461명 빛나는 졸업장...“배움의 恨 이제야 풀었어요”

작성자(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작성시간22.01.28|조회수48 목록 댓글 0

만학도 461명 빛나는 졸업장...“배움의 恨 이제야 풀었어요”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인 남인천중·고에는 만학도 461명에 대한 눈물의 졸업식이 열렸다. 코로나19로 반대표 30명만 현장에 참석했고, 나머지 431명은 집에서 화상 채팅으로 졸업식에 참여한 뒤 오후에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차에 탄 채로 졸업장을 받던 몇몇 졸업생은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누르며 차에서 내려 고개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날 최고령인 임재석씨(87)는 중학교 과정을 졸업했다. 임씨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전쟁이라는 풍파를 모두 겪어야 했던 세대라 학교는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했다. 임씨는 “초등학교도 나오질 못하다보니까 어디서 일을 할 수도 없고, 늘 일용직을 전전하기만 했다”며 “아내가 죽고 나서 지금이라도 못이룬 꿈을 이뤄보자고 결심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간절했던 배움인 만큼 임씨는 늘 오전 5시면 학교에 왔다. 배운 것들을 다시 복습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제 중학교를 졸업했으니, 고교 자격도 받고 실버대학도 다니면서 영어와 수학을 더 배우고 싶다”고 했다.

 

[출처]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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