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에 받은 중학교 졸업장…경남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경남 최초 ‘중등과정’ 문해교육 13명 졸업
전원 거창 아림고 진학…“배움에 나이 없다”
50대부터 80대까지 고령의 만학도들이 노력 끝에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11일 거창군청에서 열린 ‘2022년 성인 문해(글을 읽고 이해함) 학력 인정 졸업식’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학과정 이수자 13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경남도교육청이 학령기 배움을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정해진 초·중학교 과정의 학습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활성화돼 있었으나 중학교 과정 졸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교육청은 2019년 거창군에 도내 최초로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과정을 지정해 이번에 첫 졸업생 13명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50대에서 80대로 최고령자는 84세이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했다.
중학 과정을 마친 13명은 모두 거창 아림고로 진학해 손자·손녀뻘 아이들과 학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58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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