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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동자들은 공장을 다녀오고 나서 알게 됩니다.
노동력을 가졌다는 것, 일할 몸뚱이를 가졌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갖지 않았다는 뜻임을.
그는 무언가를 가졌기에 그걸 팔기 위해 나온 게 아니라 아무것도 가진 게 없기에 몸뚱이를 내놓은 겁니다.
그들은 재산의 소유자가 아니라 무산자인 거죠.
그게 아니라면 흡혈귀가 사는 그 끔찍한 ‘공포의 집’으로 다시 들어갈 이유가 없을 겁니다.
한번 붙잡으면 ‘한 방울의 피라도 남아 있는 한’ 결코 자신들을 놓아주지 않는 흡혈귀에게 말입니다.
고병권이 쓴, 공포의 집 입니다. https://hrddream.blog.me/221579573998
작성자 이성용(경기 고양) 작성시간 1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