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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발자취

자전거로 제주 한 바퀴 라이딩

작성자아림(娥林)|작성시간25.10.23|조회수149 목록 댓글 0

 제주 환상 자전거길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생물권보호구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을 달성한 지역으로 송악산, 쇠소깍, 성산일출봉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면서 천혜의 아름다운 섬을 자전거로 한 바퀴 라운딩하다.

2016. 11. 1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저녁7시 레드스타 여객선에 자전거를 싣고 12시간 소요, 다음날 새벽 7시경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 제1구간 출발지점인 용두암으로 달렸다.

제주환상의 자전길는 234km,  용두암를 비롯하여 10개의 인증센터가 있다. 나는 성산일출봉에서 이탈 우도를 탐방하고 다시 나와 자전거길에 합류하여 종주할 계획이다.

용두암(龍頭巖)은 높이 10m 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아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첫번째 용두암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고  슬램을 안고 출발하다. 날씨는 약간 구름이 있고, 바람이 거의 없어 라운딩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7일간 마치고 제주환상의 자전거길을 종주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양제모(43세) 씨를 부산에서 만나,  정보를 공유하면서 동행하다. 용두암에서 고양이와 함께 놀고 있다.

홀로 자전거여행의 좋은점은 자유이다. 그러나 이번에 양재모씨를 만나 1박2일 사진도 찍어주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처음부터 행운이 따라준다.

용두암에서 출발 이호태우 해변으로 이어진다. 밝은 등대는 제주의 상징인 '말' 모양이다

제주환상자전거길 다락쉼터인증센터는 용두암에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증센터 10개 중 2번째이다. 짙푸른 바다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같다.

바다는 푸른물결이 일렁이고 발아래 무진장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니, 제주 세상사 모든것을 말끔히 씻어내는 기분이다. 제주도를 7번 와서 한라산 백록담 등산(4번)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2번), 7번째 자전거로 라이딩이다.

해변가에 높이 3.3m의 해녀상은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나오는 해녀를 보는 듯하다. 제주의 삼다(三多) 중의 하나인 돌이 많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해너머 머물고 싶은 곳 '해거름 마을공원' 의 야자수의 풍경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것은 고생한 본인의 특권이다.

제주 전통 떠배(떼목)은 이호태우축제 때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구엄포구부터 고내포구까지는 올레 16코스 도보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걸었다. 환상의 자전거길과 올레길가 겹치는 곳이 많다.

신창풍차해안 바다위로 125m높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형제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수월봉(水月峯)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높이 약77m의 봉우리로 절벽이 예리하고 운치가 있으며 용천수는 약수로유명하다. 정상에는기우제를 지내던 수월정이 있다. 수월정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아름답다고 하지만, 볼 수 없어 아쉽다.

수월봉에서 쇠소깍까지 풍치가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라운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송악산에서 가까이 보이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끝없는 태평양,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잔디가 아름답다.

 

철친한 친구 여범(정상열)사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재직하고 있는 조용국씨가 찾아와 모슬포횟집에서 융성한 대접을 받았다. 삼방산 탄산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숙박하다. 

 

※전국의 온천 95% 이상이 단순천, 유황천인 반면, 삼방산 탄산온천은 유리탄과 중탄산이온, 나트륨의 주요 성분이 국내 최대치로 판명되었다. 이온천은 구명수라부르기도 한다.

~ 娥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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