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五川) 자전거길은 충청북도 5개의 하천을 연결해서 만들어졌다. 괴산군 연풍면에서 시작해서 세종시까지 105km 구간이다.
오천(五川) 자전거길은 괴산군(성황천, 달천, 쌍천), 증평군(보강천), 청주시(미호천), 다섯 개 하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오천천 자전거의길 시작 지점인 괴산군 연풍면 행촌교차로는 국토종주(인천 아랫길~부산 하굿둑)와 만나는 곳으로 국토종주 자전거길(633km)을 종주하면서 이곳을 통과한 적이 있어 더욱 애정이 있다.
오천자전거길의 동쪽은 연풍면에서 국토종주 새재 자전거길과 연결되고, 서쪽은 세종시 합강공원에서 금강자전거길과 연결되는 자전거 길의 요충지역이다
새재와 금강을 잇는 오천자전거길은 조그마한 오솔길, 둑방을 따라 너른 밭, 하천을 감상하며 달리는 코스이다.(두번째 괴강교 인증센터)
천고마비의 계절! 누른 호박과 함께 성큼성큼 깊어만 간다.
괴강교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다. 자전거에서 내려 강주변을 거너니 나를 시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한다. 자전거가 아니면 내가 어쩌 이런곳을 찾을 수가 있을까?
길옆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하는 아주머니는 힘은 들어도 수확의 기쁨을 느끼면서 즐겁다고 한다.
빨갛게 달린 사과나무 아래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자전거길에서 일탈 약 66km를 주행하여 그 유명한 초정약수 온천하고 숙박하기로 했다. 내생전에 다시 올 수 없는 곳이다.
초정약수는 위장병, 간장질환, 고혈압, 당뇨, 무좀, 눈질환, 피부병, 불면증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광천수 알카리성 약수라고 한다. 이번 자전거여행은 나의 가슴을 뛰게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초정약수원탕은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에 있는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이다.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117일간 눈병과 피부병으로 치료하였다고 한다.
초정약수에서 온천으로 지친몸을 풀어 한결 가볍다. 증평부터 시작되는 보강천과 미호천을 따라 시원하게 뚫여 있어 힘차게 페달을 밟다 (사진 증평군 보강천)
증평군 백로공원 인증센터에서 나의 애마 자전거를 번쩍 들고 화이팅!!
청주 무심천에서 마지막 인증센터까지 27km이지만, 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주행에 무척 힘들었다. 중간에 식당과 상점이 없어 건빵으로 점심은 해결하다. 합강공원 무인판매대에서 물 2병을 사서 갈증을 해결하다.
오천자전거길 마지막 인증쎈터 있는 합강공원에 도착 스탬프를 찍고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다. 이곳은 오천 자전거길과 금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자전거길 요충지역이다. 금강 자전거길 완주 때 통과한 곳으로 만감이 교차된다.
몸과 마음에 여유를 담는 오천자전거길 인증센터 5개소 (행촌교차로, 괴강교, 백로공원, 무심천교, 합강공원) 스탬프 찍고 오천 자전길 완주하다.
오천자전거길 종주 인증서를 받다. 이제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강원, 경북) 종주하면 그랜드 슬램 달성이다.
~ 娥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