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통일전망대에서 속초 척산온천(숙박)까지 라운딩하고 따뜻한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는 찜질방에서 자다. 아침은 황태국으로 먹고 다음 코스인 영금정으로 달린다. 몸이 가쁜하고 기분이 상쾌하다.
속초항에는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이 마치 오징어들이 일광욕을 하는 것 같다.
영금정(靈琴亭)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 바다가에 위치하고 있다. 해돋이 정자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속초를 지나 양양으로 접어들었다. 푸른 바다와 설악산의 웅장한 풍경을 즐기면서 하조대(河趙臺)에 도착하다. 주변은 하조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여러 해수욕장이 해안을 수놓은듯이 줄지어 있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약4km 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고려 말에 하륜(河崙)과 조준(趙浚) 이 숨어 지낸 곳이어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동해안 자전거여행을 하다보면 많은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 여기가 3.8선이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남북의 경계였던 곳이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남쪽으로 밀렸던 한국군이 북진하면서 38선을 돌파한 1950. 10. 1을 기념해 '국군의 날' 이 제정됐다.
양양에서 동해물결이 일렁이는 해변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면서 경포해수욕장에 도착하다. 동해안의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물이 맑고 깨끗하며, 약4km에 이르는 뱃사장에 해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오아시스 찜질방에서 숙박하다.
강릉 오아시스 찜질방에서 자고 정동진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에 출발하다. 정동진 산위에 있는 썬크루즈호델 뒷편 엷은 구름속에서 불덩어리가 솟아오르다. 썬크루즈호텔에서 2000년도 여행하면서 숙박한 곳으로 만감이 교차된다.
정동진(正東津)은 강릉시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로 전국에서 가장 해안에서 가까운 기차역이 있는 곳이다. 인기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이고, 서울 광화문 정동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동진의 모래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새로운 천년 2000년 1월에 가동되었다. 이 시계는 모래가 다 떨어지려면 1년이 걸린다고 한다(나의 애마 함께)
정동진의 향토음식인 '초당두부백반' 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다음 코스인 망상해변으로 달린다.
망상해수욕장 포토존 앙증스럽다.
망상해수욕장은 성수기가 지나 한산하다. 길이 5km, 너비 500m의 긴 해안을 따라 북쪽의 옥계까지 이어진 우리나라의 최대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남한산성의 '正東方'은 이곳 추암해수욕장입니다.
강원도 동해시의 명소 '추암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탐을 자아내는 곳이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의 일출은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한재공원에 있는 자연석 조형물이다. 무슨 동물을 닯았는지요(?)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삼척 출신 황영조의 인간승리의 과정과 우승의 감격을 기리기 위해 '몬주익 영웅 황영조터널'이 조성되어 있다.
동해안 자전거 길 242km 마지막 인증대인 삼척(임원)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고 2박 3일만에 마감했다. 이제 동해안(경북)만 종주하면 대망의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 동해안 자전거길은 통일전망대에서 부산오륙도까지 계획되어 있으나, 경북지역은 공사중으로 아직 개통되지 않고, 부산지역은 확정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
~ 娥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