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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다윗이다

<이래서 다윗이다 7편>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 않는 '지혜'를 배우다!(사무엘하19장29절, 요한복음8장11절, 고린도전서1장10절>

작성자2.8%vision|작성시간21.04.08|조회수134 목록 댓글 0

본문 : 사무엘하 19장 29절, 요한복음 8장 7~11절, 고린도전서 1장 10절,

그러나 왕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어찌하여 그 이야기를 또 꺼내느냐? 나는 이렇게 결정하였다.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어 가져라!" <사무엘하 19장 29절, 새번역>

그들이 다그쳐 물으니,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는 다시 몸을 굽혀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이로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떠나가고, 마침내 예수만 남았다. 그 여자는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느냐?"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님,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요한복음 8장 7~11절, 새번역>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모두 의견을 합하고 여러분 사이에 편을 나누지 마십시오.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하나가 되십시오. <고린도전서 1장 10절, 쉬운성경>

반역을 도모했던 압살롬은 죽음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윗은 또 다시 한 명의 아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가볍게 생각했던 밧세바와의 사건의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습니다. 그 일 이 후에 일어난 상황을 겪으면서 다윗은 무너지고, 좌절하고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고, 새로워지기도 하였습니다. 분명 다윗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야'의 시간을 잘 통과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다윗은 왕궁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자신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를 퍼붓던 시므이가 고개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다윗은 기꺼이 용서를 베풉니다. 자신에게 등을 돌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자신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윗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하지만 다윗은 끝내 분노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자신이 행한 일 때문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인 '므비보셋'과의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다윗 앞에 나아온 므비보셋의 차림새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 때에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도 왕을 맞으러 내려왔다. 그는, 왕이 떠나간 날부터 평안하게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발도 씻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고, 옷도 빨아 입지 않았다. <사무엘하 19장 24절, 새번역>

왜 이런 행색으로 나타난 것일까요? 잠시 시간을 돌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길에 오른 때로 가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16장을 보면 다윗 왕에 의해 다시 사울 가문의 종이 되어 므비보셋을 섬기게 되었던 시바가 다윗 왕을 돕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 때 다윗 왕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은 어디있냐고 묻자 시바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왕이 시바에게 물었다. "네가 무엇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왔느냐?" 시바가 대답하였다. "이 나귀들은 임금님의 가족들이 타고, 빵과 여름 과일은 신하들이 먹고, 포도주는 누구나 광야에서 기진할 때에 마시고, 이렇게 하시라고 가져 왔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그런데, 네가 섬기는 상전의 손자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대답하였다. "그는 지금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야 이스라엘 사람이 자기 할아버지의 나라를 자기에게 되돌려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19장 2~3절, 새번역>

다윗왕은 시바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시바의 거짓말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압살롬이 차지한 나라에 므비보셋의 자리는 없습니다. 사울 가문은 다시 일어날 만한 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시바는 다윗왕이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자 자신도 이젠 더 이상 사울 가문의 종으로 살기 싫었을 것이고 다시 원래대로 자유인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과 므비보셋 사이를 이간질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므비보셋을 버리고 나귀와 음식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아온 것입니다. 그것들은 다윗에게 현재 꼭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다윗은 당장 그곳에서 잘잘못을 따지지 않습니다. 자신 역시 시바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바가 베푼 호의를 받고 시바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왕이 시바에게 말하였다. "므비보셋의 재산을 네가 모두 가져라." 시바가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임금님의 은총을 입는 몸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무엘하 16장 4절, 새번역>

시바가 듣고 싶었던 말을 다윗은 해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다윗과 시바의 두 마음을 모두 엿볼 수 있습니다. 아마 다윗은 시바를 시험해 보기 위해 이 말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시바가 재산은 필요없고, 다윗왕과 함께 가기를 바랬다면 시바의 말은 모두 진심이라 믿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바는 음식을 전해주러 온 것일뿐 다윗을 따라나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가 밝히고 말았습니다. 정말 다윗을 돕기 위해 왔다면 다윗과 함께 가야 할 것인데, 므비보셋의 재산을 주자 그것을 가지러 다시 돌아가겠노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이 다시 왕궁을 돌아가는 길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 무리에서 시바도 함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왕의 용서를 받은 시므이와 시바 무리는 왕이 요단강을 건너는 일을 도와 왕의 환심을 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너무도 재밌게도 그 자리에 왕을 맞으러 나온 므비보셋과의 조우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바와 므비보셋, 다윗왕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므비보셋을 보자마자 므비보셋의 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자신의 진심을 보이기 위해 왕이 평안하게 돌아오는 날까지 위에서 본 것처럼 발을 씻지도, 수염을 깍지도, 옷도 빨아 입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위한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므비보셋을 보면서 다윗은 모른척 질문을 던집니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이하니,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므비보셋은 어찌하여 나와 함께 떠나지 않았느냐?" <사무엘하 19장 25절, 새번역>

이 질문을 할 때 뒤에서 미소지었을 시바를 상상해 보십시오. 자신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곧 이어 므비보셋의 대답이 들려 왔습니다. 이제 법정에서 진실 공방을 하듯 시바의 말을 들어봤으니 므비보셋의 말도 들어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가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저는 다리를 절기 때문에, 나귀를 타고 임금님과 함께 떠나려고, 제가 탈 나귀에 안장을 얹으라고 저의 종에게 일렀으나, 종이 그만 저를 속였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임금님께 가서, 이 종을 모함까지 하였습니다. 임금님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은 분이시니, 임금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처분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아버지의 온 집안은 임금님에게 죽어도 마땅한 사람들뿐인데, 임금님께서는 이 종을 임금님의 상에서 먹는 사람들과 함께 먹도록 해주셨으니, 이제 저에게 무슨 염치가 있다고, 임금님께 무엇을 더 요구하겠습니까?" <사무엘하 19장 26~28절, 새번역>

이미 므비보셋은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환대해준 다윗왕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따를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 말을 들으며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더 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동일하십니까? 저 역시 '시바'가 다시 자유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윗왕은 시바를 벌해야 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오늘 '이래서 다윗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판정을 내립니다. 다윗은 시바의 편도, 므비보셋의 편도 들지 않습니다. 아니 사실 깊게 살펴보면 므비보셋의 편을 든 것이지만, 거짓말을 했던 시바에게도 결코 나쁘지 않은 판결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어찌하여 그 이야기를 또 꺼내느냐? 나는 이렇게 결정하였다.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어 가져라!" <사무엘하 19장 29절, 새번역>

이 말을 들은 시바는 마음을 쓸어 내렸을 것입니다. 등에서 식은 땀이 흘러내리지 않았겠습니까? 어쩌면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순간이었는데 다윗왕에 의해 은혜를 입게 된 것입니다. 다윗왕은 자신이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준 시바에게 은혜를 베푼 것입니다. 므비보셋과 자신을 이간질하고 모함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한 이유가 분명했기에 시바에게 다 주기로 했던 재산을 반으로 나누면서 므비보셋도, 시바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므비보셋의 진심은 대사 한 구절을 더 추가합니다.

므비보셋이 왕에게 아뢰었다. "높으신 임금님께서 안전하게 왕궁으로 돌아오시게 되었는데, 이제 그가 그 밭을 다 차지한들 어떻습니까?" <사무엘하 19장 30절, 새번역>

므비보셋은 정말 다윗왕에게 감사했고, 다윗왕을 위하는 사람이었음을 이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바가 한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재산'의 소유권을 향한 마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므비보셋에게도 재산 반을 남겨주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므비보셋이 다시 잘 살아가도록 므비보셋을 꾸짖는듯 보이며 말하면서 은근슬쩍 도망길에서 시바와 했던 재산을 모두 주겠다는 약속을 바꾸어 므비보셋과 시바에게 각각 반씩 주게 된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 이전에 이미 다윗의 지혜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다윗에게서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기 위한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이 판결로 인해 시바도, 므비보셋도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본문을 보고 있으니 간음하다 현장에서 걸린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요한복음 8장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은 그 때 어느 한 쪽 편도 들지 않는 지혜를 보여주셨습니다. 돌을 들고 그 여인을 죽이려고 하는 이들의 편도, 간음하다 현장에서 걸린 여인의 편도 들지 않으시고 모두에게 각각 가르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이런 주님의 지혜를 배웠을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여러분, 세상은 좌나 우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흑백을 분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니편과 내 편을 구분짓는 편가르기를 좋아합니다. 혹시 우리도 그 세상 법칙 속에 노출되어 계신 것은 아닐까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누고, 분리하고 편 가르는 것을 교회 안에서도, 신앙 안에서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옳고 그름의 문제만을 따지면서 메말라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썼던 바울의 호소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모두 의견을 합하고 여러분 사이에 편을 나누지 마십시오.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하나가 되십시오. <고린도전서 1장 10절, 쉬운성경>

우리 주님에게서 하나가 되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다윗에게서 어느 한 쪽 편도 들지 않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교회를 세워가기 위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분열과 갈등과 내분과 분란, 그리고 정쟁과 적대가 있는 곳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십자가가 놓여 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저와 여러분과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짧은 글을 마무리하면서 찬양 한 곡의 가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소망의 바다 2집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라는 곡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과 또 알고 보면 다들 좋은 사람들

우린 더불어 호흡하며 함께 살아가야 해

어쩌면 그대 더 많이 소유하려고 그렇게 몸부림치며

서로의 마음 외면하며 이해 못한 건 아닌지

우리 넘어서야 할 마음의 벽이 있다면 작을지라도

우리 가진 것 함께 나누는 것

우리 받은 이 생명 나누며

사는 것 이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우리 모습 달라도 그게 잘못된 건 아니죠

어깨 맞대어 함께 걸어가요"

https://youtu.be/9o0V5vaxfss

 

https://www.youtube.com/watch?v=3qW_PSDf3yc

 

https://youtu.be/pYah2ln0ERU

 

https://www.youtube.com/watch?v=u7J_ZYDk2lQ

 

https://www.youtube.com/watch?v=uaLhNfyRx7Q

 

https://www.youtube.com/watch?v=38-yW4ex6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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