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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량(日射量)과 일조량(日照量)의 차이를 아십니까?

작성자미스터엘이디|작성시간09.08.28|조회수6,613 목록 댓글 0

일사량 (日射量)

태양에서 지구로 오는 전자기적(電磁氣的) 복사(輻射)의 전체를 말한다. 즉, 태양에서 지구로 오는 원천 에너지다. 하루의 일사량은

볕의 강도와 그 쬐는 시간으로 결정된다. 일사량의 측정단위는 1970년대까지는 열량 단위인 칼로리(cal)를 썼지만 지금은 에너지의

절대 단위인 주울(J)을 사용한다.
따라서 속칭 일조량은 시간으로 나타내는 일조시간과, 에너지로 나타내는 일사량이 포함된 듯하지만, 그 측정 단위가 구체적이지

못하여 애매하기 짝이 없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복사에너지 일사(日射)가 지표에 닿는 양을 말한다.

 일사량은 태양광선에 직각으로 놓은 1 제곱센티미터 (㎠) 넓이에 1분 동안 복사되는 에너지의 양(輻射量)을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사량은 하루 중 태양이 남중할 때, 1년 중 하지(6월23일)경에 최대가 되는데, 이는 태양의 고도가 높으므로 지표면

 에 도달하기까지 통과하는 대기의 두께가 얇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태양의 고도가 높을수록 일사량 또한 증가하며, 태양이 천정에 위치할 때 일사량은 최대가 된다.

 따라서 적도지방에서는 춘분(3월 23일)과 추분(9월23) 정오에 일사량이 최대가 된다.

 한편 국소적인 일사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산이나 거대 구조물 등의 지형에 의한 그림자에 의한 경우도 있고,

 연중 맑은 날의 숫자의 차이에 의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일사량의 차이는 대한민국 내에서 태양광발전소등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선정에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된다.

 

 대체로 우리나라 농사철의 하루 평균 1제곱미터 쬐는 일사량을 14-15MJ(메가 줄)로 본다면, 이보다 적으면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 풍년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반대로 25MJ 이상으로 강한 햇볕이 여러 날 계속된다면 가뭄과 고온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거나 알맞은 물과 풍부한 햇볕은 우리가 바라는 농사철 날씨다. 안타깝게도 그 동안 온난화의 진행

 과정에서 우리나라 농사철에 나타난 날씨의 특징은 흐리고 비오는 날이 늘어난 것이다.

 한마디로 농사기술은 곡식이 햇볕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재배시기, 심는 간격과 방향, 거름 주는 방법 등은

 모두 태양에너지 이용에 초점을 맞추어 놓고 있다.

 

 일조량 (日照量)

 일정한 물체의 표면이나 지표면에 비치는 햇볕의 양.

 

 일조시간(日照時間)

 일정한 장소에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태양에서 직접 오는 볕이 지구표면을 쬐는 시간을 말한다. 해가 떴지만 구름이나 안개 또는

 다른 그림자에 가려 볕이 나지 않는 시간은 일조시간에서 빠진다. 이 일조시간에는 볕의 세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일조시간은

 가조시간(可照時間)보다 적다. 가조시간은 태양의 중심이 동쪽의 지평선 위로 나타나서 서쪽의 지평선으로 질 때까지의 시간이다.

 이 가조시간은 낮의 길이(日長)와 같다. 낮의 길이는 같은 위도 상에서는 평야지이든 산골짜기이든 같게 적용된다. 따라서 같은

 위도에서는 평야지가 산골짜기보다 일조시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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