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건국 250주년 맞아 바가지 무허가 택시 기승 우려
뉴욕시의회(의장 줄리 메닌)가 여름철 관광객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시의회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 북중미 월드컵과 미 건국 250주년 행사 등을 맞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허가 택시와 바가지요금, 불법 암표 등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기 유형은 사람이 끄는 관광 자전거 ‘패디캡’(Pedicab)과 페리 등 보트투어, 택시 등 무허가 차량 공유 서비스의 바가지요금 청구와 무허가 불법 티켓 판매 등이다.
특히 일부 패디 캡 운전자 경우, ‘분당 요금 표지판’을 가리고 바가지요금을 청구하다 적발됐고, 배터리 팍의 자유의 여신상 매표소의 일부 직원은 리버티 섬으로 가는 상품이라 홍보했지만 정작 보트는 섬에 정박(하선)하지 않고 섬 주변만 맴돌다 돌아가 적발되기도 했다. 패디 캡 운전자들과 배터리 팍 매표소 직원들 일부는 필요한 허가증 없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에 등록되지 않은 차량들이 택시 혹은 차량 공유 서비스 차량이라고 속여 과당 요금을 청구하다 적발된 경우도 상당수 됐다. 이들은 가짜 표지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줄리 메닌 시의회 의장은 “관광 산업은 뉴욕시 경제의 초석으로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수십억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관광객과 세계 관광 1번지 뉴욕시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악덕 사기꾼들을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 시경찰국과 시교통국, 시공원국, 소비자보호국, 뉴욕뉴저지항만청 등의 상호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