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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맘다니’DC 시장 유력

작성자천둥번개|작성시간26.06.19|조회수0 목록 댓글 0

▶ 민주당 예비선거서 시의원 루이스 조지 승리 눈앞

▶ 로버트 와잇, 연방하원 DC 대표 후보 경선 압승

DC 시장 민주당 후보로 당선이 유력시 되는 재니스 루이스 조지 시의원. <로이터>

16일 실시된 워싱턴 DC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워싱턴의 맘다니’로 불리는 진보성향의 재니스 루이스 조지(Janeese Lewis George) 시의원의 승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또한 로버트 와잇(Robert White) 시의원은 연방하원 DC 대표(Delegate to Congress) 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DC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 투표의 66%인 10만여 표가 개표된 상황에서 17일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루이스 조지는 52% 이상의 득표율로 케년 맥더피(Kenyan McDuffie) 전 시의원을 크게 앞섰다. 맥더피의 득표율은 약 37%였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3% 이하에 머물렀다.

이번 시장 선거는 12년간 시정을 이끌어 온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시장이 4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현재 워드 4(Ward 4) 시의원인 루이스 조지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주택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보편적 아동보육 서비스(Universal Childcare) 확대와 7만2천 채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을 제안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같은 공약이 최근 뉴욕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진보 성향 정치인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의 정책 노선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각에서는 루이스 조지 시의원을 ‘워싱턴의 맘다니’로 부르고 있다. 하워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루이스 조지 후보(38세)는 민주적 사회주의(Democratic Socialism)를 표방하는 정치인으로 노동조합과 진보단체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조지 시의원은 개표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에게 “모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승리”라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반면 13년 이상 시의원을 지낸 맥더피 후보는 공공안전 강화를 선거의 핵심 의제로 삼았다. 맥더피 후보는 중도 실용 노선으로 경제 활성화와 치안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야간 통행금지 확대와 경찰 인력 및 예산 증액을 주장했으나 루이스 조지 후보와의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연방하원 DC 대표 후보 경선에서는 시의원인 로버트 와잇이 현 시의원인 브룩 핀토(Brooke Pinto)를 큰 표 차로 제압했다. 와잇은 약 63%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핀토는 21.5%에 그쳤다. 화이트는 개표가 진행되던 중 핀토로부터 패배를 인정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로 와잇은 30년 넘게 이 직을 맡아온 엘리노 홈즈 노턴 의원의 뒤를 이을 민주당 후보로 부상했다.

DC 법무장관(Attorney General) 경선에서는 현직인 브라이언 쉬와브(Brian Schwalb)가 경쟁 후보인 J.P. 심코비치(J.P. Szymkowicz)를 큰 차이로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워싱턴 DC는 등록 유권자의 약 75%가 민주당원인 만큼 민주당 예비선거 승자가 사실상 오는 11월 본선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DC에서 처음 도입된 순위선택투표(Ranked Choice Voting) 제도와 투표 마감 직전 몰린 유권자들로 인해 개표가 지연되면서 최종 결과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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