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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주의자 DC시장 탄생하나

작성자천둥번개|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 민주당 재니스 루이스 조지 후보 사실상 경선 승리

워싱턴 DC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에서 케년 맥더피 후보(전 DC 시의원)가 패배를 공식 인정하면서, ‘워싱턴의 맘다니’로 불리는 재니스 루이스 조지 후보(DC 시의원)의 사실상 승리가 확정됐다.

맥더피 후보는 18일 아침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루이스 조지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고 본선 선거를 준비하는 데 성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워드 4(Ward 4) 시의원인 루이스 조지는 현재 예비선거에서 약 7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약 52.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과반을 유지했다. 맥더피 후보는 약 36.45%를 얻었다.

 



루이스 조지는 노동자와 세입자의 권리를 강력히 옹호하는 민주사회주의자로, 시장직에 오르면 워싱턴DC 최초의 민주사회주의자 시장이 된다. 주지사 출신의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뉴욕시장을 거머쥔 맘다니에 비견되는 이유다.

워싱턴DC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이라 민주당 예비경선 승자는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11월 본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스 조지 후보는 2016년 미국 내 민주사회주의 진영의 대부인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의 대권 도전을 지켜보며 민주사회주의자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자와 세입자 권리 보호에 정책의 역점을 두고 2020년 현직 시의원을 꺾고 워싱턴DC 시의원이 됐다. 상대 후보가 뮤리얼 바우저 현 시장의 측근이어서 워싱턴DC 지역 정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임대료 인상으로 가족과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난 경험이 세입자 권리 보호에 대한 신념의 토대가 됐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거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공공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게 주된 공약이다.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휴가를 내지 못해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유급 가족 휴가 보장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루이스 조지 후보를 견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루이스 조지가 승리한다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워싱턴을 되찾아 연방정부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워싱턴DC의 자치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루이스 조지 후보도 성명을 내고 “워싱턴DC 시민들은 트럼프에 맞설 수 있는 시장을 원한다”고 받아쳤다.

맘다니 시장의 당선에 이은 루이스 조지 후보의 예비경선 승리로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 바람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관심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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