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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조달러 돌파 ‘상장지수펀드’ 첫 탄생

작성자천둥번개|작성시간26.06.19|조회수1 목록 댓글 0

상장지수펀드(ETF) 사상 최초로 총운용자산이 1조달러를 넘어선 펀드가 탄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운용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ETF(종목코드 VOO)가 17억달러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며 총운용자산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뮤추얼펀드를 제외하고 ETF 중에서 총운용자산이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뱅가드 S&P 500 ETF가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만 690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의 유입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4월 들어 랠리를 펼친 게 운용자산 증가에 역할을 했다.

뱅가드 S&P 500 ETF는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 500 지수의 성과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로, 지난 2010년 출시됐다.

시장 성과를 쉽게 추종할 수 있는 데다 수수료가 0.03%로 낮아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아왔다. 지난해엔 미국 최초의 ETF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S&P 500 ETF를 제치고 총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 ETF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ETF의 인기 비결은 손쉬운 분산투자, 낮은 수수료, 그리고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높은 환금성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고를 필요 없이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특정 종목에 ‘몰빵’하는 위험을 줄이고, 지수나 섹터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일반 펀드와 달리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시장 가격에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펀드매니저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보수)가 일반 펀드나 주식 매매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고 ▲AI,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은 물론이고 레버리지, 인버스, 월배당 등 투자자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 것을 주요 장점으로 주목했다..

펀드평가회사 모닝스타의 벤 존슨 클라이언트 설루션 대표는 “이번 1조달러 이정표는 ETF 시장이 성숙했음을 알리는 가장 최신 소식”이라고 말했다. 저비용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인 잭 보글이 1975년 창립한 뱅가드는 2025년 11월 기준 총자산운용 규모가 12조달러를 웃도는 대형 자산운용사로, 뮤추얼펀드는 세계 최대, ETF는 블랙록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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