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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不二)의 한사람을 만든다(下)~109p 이케다 회장은 어디까지나 '한 사람'을 소중히 했다. '한 사람'을 육성하는 사람을 소중히 했다. 거기에서 행복이 시작되었다. 광선유포가 확대되었다. 지금 제자가 모든 책임을 지고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때가 왔다! 이케다 회장은 간담하는 자리에서 한 동지에게 말했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본(전 세계)의 광선유포를 달성하겠습니다. 지금 그 포진을 하고 있습니다. 도다 선생님을 섬기고 있을 때부터, 쉬운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관념론 따위는 털끝만큼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진검승부(眞劍勝負)였습니다." 회장의 진검승부란. 어떤 간부가 이렇게 적었다. "이케다 선생님은 늘 말씀하신다. '나는 오로지 회원 여러분이 행복해진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하고."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함이다. 한 사람이 행복의 궤도를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회장은 늘 말한다. "여러분이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나는 무엇이든 합니다." 언젠가 "어떻게 하면 지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가"라는 지구부장의 진지한 질문에 회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전 학회원의 최고책임자로서 진심을 담아, 어본존에게 힘을 받아 지도하자'. 이것이 하나. 그리고 어본존을 통해 '전 학회원에게 제목을 보내자'. 이렇게 정했습니다. 또 하나는 '책임자로서 일이 생기면 내가 정면에 나서 삼장사마(三障四魔)를 막자'. 이것뿐입니다!" 그리고 그 지구부장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당신은 지구원의 대표입니다. 제목을 불러야 합니다. 지구원의 행복을 기원해 제목을 부르면, 그러면 되지 않겠습니까. 진심을 담아 '후배 동지를 보살피자'는 마음이 있느냐 어떠냐로 결정됩니다." 회장은 지구부장에게,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설 것을 바랐다. 《법화경의 지혜》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근본의 일념에서 사제(師弟)가 목적을 같이 하는 동지가 되고, '불이(不二)'의 길을 걷는 선배와 후배의 관계가 되었다. 그와 같이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사제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을 행복하게. 그 마음으로 일어섰을 때, 불이의 길이 열린다. 자신의 행복의 길이 열린다. 광선유포가 열린다. 1965년 '승리의 해'. 1월 16일부터 20일에 걸쳐 이케다 회장은 규슈(후쿠오카)에서 시작해 간사이 (오사카), 돗토리, 주부(기후, 아이치)를 단숨에 차례로 방문했다. 어디에서나 회장은 간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적극적으로 질문회를 열었다. 당시 회장은 남녀 청년부와 대화하는 자리에 참석하면 "질문회를 합시다" "무슨 질문 없나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하고 말했다. 어느 남녀 청년부 간부 회합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 질문하세요. 직장이나 개인생활, 조직상의 문제, 무엇이든 좋습 니다. 의견이나 요청사항도 솔직하게 말하세요. 설령 비웃거나 꾸중을 듣는 일이 있어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십시오." 그리고 청년의 리더다운 바람직한 자세를 가르쳤다. "여러분은 간부로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든 알아두십시오. 그것을 '가르쳐주지 않았으니 난 몰라' 하는 태도는 무책임합니다. 나에게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자꾸자꾸 질문하십시오." 또 어떤 청년부 간부와 간담하는 자리에서 있던 일이다. 질의응답이 이어진 뒤 회장은 엄하게 말했다. "전원이 손을 들고 질문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 타성에 빠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인간인 이상 컨디션이 나쁠 때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러나 일단 나와 만났을 때는, 불꽃을 튀기며 전진하는 결의가 없다면 무의미합니다. 나는 한사람 한사람을 기본적으로 역량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큰 인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이 나의 근본적인 바람입니다." 어느 날 이케다 회장은 곁에 있던 간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곁에 있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그리고 "내 경우지만" 하고 양해를 얻고. "도다 선생님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갈 때는 '이것을 보고하고 이렇게 말하자' 하고 미리 준비했습니다. 책을 읽고 준비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다이사쿠의 이야기를 듣는 게 즐거움이다' 하고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또 회장은 이어서 말했다. "할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성장하고 진보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화제가 있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성장만이 내 희망입니다." 하고 이야기를 끝맺었다. <수필 인간세기의 빛>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질문회에서는 어떤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하고, 자유롭게 함께 이야기했다. … 나 자신의 체험으로 봐도 내 운명을 역전시킨 것은 올바른 신앙이었음을 명확히 실감했기 때문이다." 질문회는 인생의 전기(轉機)가 되는 자리다. 질문은 구도심의 표현이고, 거기에서부터 인생을 변혁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1월 17일, 간사이본부 신관(당시)에서 개최한 대학부 회합에서도 어서강의가 끝난 뒤 회장의 제안으로 질문회를 열었다. 어떤 대학부원이 손을 들고 "결의해도 금세 소용없게 됩니다만……" 하고 고민을 털어놨다. 회장은, 연약한 성격을 타파하듯 강하게 지도했다. "의심하든, 괴롭든, 학회와 나를 따라오십시오.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 어쨌든 따라오십시오. 그러면 모든 고뇌는 해결됩니다." 질문한 대학부원의 눈동자가 결의에 불탔다. 여자부나 부인부 회합에서도, 소규모 간담회에서도 이케다 선생님은 자주 질문회 를 하셨습니다. "무엇이든 좋으니까 물어보십시오." "질문 없습니까? 지금 나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손해입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의 커다란 마음에 뛰어들듯이, 간사이의 동지는 여러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병, 직장문제, 인간관계, 부부나 자식문제… 심각한 고민부터 개중에는 참으로 쓸데없는 말까지 가식 없이 속마음을 털어놓고 연달아 질문했습니다. 그런 구도의 자세를 선생님 은 기뻐하시며, 정말 소중히 여겨주셨습니다. 고민도, 미혹도, 의문스러웠던 일도, 모든 것을 선생님에게 지도를 구하고 그 지침대로 힘쓴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결과가 나옵니다. 실증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승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솟구쳐, 보은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외곬으로 선생님을 향한 솔직한 마음이, 간사이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케다 회장은 청년의 구도심을 소중히 했다. '적극적'인 마음을 무엇보다 소중히 했다. 마음 오저가 앞을 향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 점을 명확히 보고 판단하고 격려했다. "나는 항상 '연원(淵源)'을 보려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땅 밑의 '뿌리'를 보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지혜》) 상대에 대한 깊은 배려에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신뢰가 생긴다. 회장은 설령 질문 내용이 '소극적'이라도 마음속이 긍정적이라면 상대방이 깨닫고, 한층 더 전진하도록 격려를 보냈다. 어떤 여자부원이 "학회의 전진에 뒤처지는 듯한 느낌 입니다." 하고 질문했을 때였다. 회장은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뒤쳐지는 듯한 느낌이다'라는 것은 당신이 전진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나는 걱정 없어' 하고 생각한다면 전진할 수 없지 않습니까!" 흐렸던 여자부원의 얼굴이 밝아졌다. 회장은 계속 지도했다. "'(학회의 전진에 비해 내가) 뒤쳐진다'고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신심입니다. 그 반면에 당신은 비뚤어지면 안 됩니다. '어차피 난 약하니까 안 돼' 이런 작은 마음이면 안 됩니다. '학회의 전진에 뒤지지 않도록' 이라는 일념이 있으면 괜찮습니다." '적극적'의 반대의 하나가 '의존하다' '매달리다'이다. '누군가가 해주겠지' 하고 남에게 맡기면, 무엇도 변하지 않는다. 어떤 청년이 조직의 중심자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그러자 이케다 회장은 그 청년을 이렇게 지도했다. "어떤 일도 남의 책임으로 돌리면 안 됩니다. 무슨 결과가 되든, 책임을 회피하는 신심은 비겁합니다. 행복도 남이 주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신심으로 스스로 획득해야 합니다. 그 일념이 환경을 바꿉니다." '적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질문도 있다. 어떤 청년이 의기양양하게 교학적인 질문을 했다. 주위 사람들이 청년이 지닌 지식의 깊이에 탄복했다. 그러나 회장의 대답은 의외였다. "당신은 자신의 지성으로 교학에 들어가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교학을 통해, 교학에서 자신의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나는 것이로다' 입니다." 잘난체하는 질문이었음을 깨달았는지, 청년은 깊이 반성하는 표정이었다. 한 대학부원이 이케다 회장에게 질문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회장은 즉각 대답했다. "어본존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 어본존만은 평생 영구히, 끝까지 수지하십시오." 회장은 계속 지도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창가학회에서 절대로 떨어지면 안 됩니다. 확신이 없어도, 결의가 약해도 좋습니다. 학회 속에 들어가, 나와 함께 전진하면 반드시 모든 것이 열립니다. 학회만 따라가면 유사시에 생명의 엔진이 완전히 회전합니다. 그렇게 정하고 따라오십시오!" "원질하고 맙니다." 하는 소리에 이케다 회장은 이렇게 지도했다. "질투하고 남을 비판한다는 것은 우리가 '덕박구중(德薄垢重: 성불의 선근이 극히 적고, 생명이 번뇌로 더럽혀져 있다)'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약한 자신을 채찍질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제목 을 불러야 합니다. 그것이 신심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생명이 타파되고 명복 (冥伏)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오직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불러야 합니다. 관념적으로, 또는 주의를 받고 금세 자신이 바뀐다면 어본존도 제목도 필요 없습니다. 인간혁명의 원천은 무엇인가. 남묘호렌게쿄뿐입니다. 남묘호렌게쿄를 실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본존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학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것은 억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진해서 그러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지속할 수 있다. 그런 '자발적인 마음'을 기르기 위해. 이케다 회장은 고심했다. 순간순간이 승부였다. 당시의 세이쿄신문 기자가 그 감동을 이렇게 기록했다. "이케다 선생님이 지방의 회합장소에 차를 타고 가시던 도중이었다. 길가에 있던 학회원이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앞좌석에 앉아 있던 간부가, 선생님에게 보고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고 말았다. 나중에 그 보고를 들은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앞에 앉는 건가요? 회원을 발견했는데……. 차를 멈췄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오늘 회합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안타깝네요. 그 지역 대표에게 하다못해 책이라도 한권 드립시다.'" 또 어떤 기자는 이렇게 썼다. "본부에서 직원이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섰다. 몇 사람이 대답했다. 그러자 이케다 선생님은 곁에 있던 간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후배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출발할 때, '그래요. 열심히 하세요' 하고 경지명합(대상과 자신의 일념이 깊이 융합하는 것)하는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배는 의욕이 없어지고 맙니다. 격려의 한마디로 '마'를 끊습니다.'" 어느 날 있었던 일이다. 식당 입구에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메모의 내용은 '오늘은 휴업합니다. 내일은 영업합니다' 였다. 내일이 되면 그날은 '오늘'이 되어, 가게가 휴업하게 되고 만다. 결국 '영구히 휴업합니다'라고 하는 알림이었다. 이케다 회장은 이 메모 이야기를 통해 이렇게 지도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자주 있습니다. '내일부터 근행하자' '내일부터 제목을 부르자' '내일부터 공부하자' 하는 사람은 '오늘'은 하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일이라도 그때그때 하지 않고 뒤로 미뤄 버린다. 누구나 경험했으리라. 중요한 일을 어김없이 할 수 있으려면 작은 '승리'라도 좋으니, 자신에게 승리 하는 경험을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 지속하는 속에서만 '자발적인 마음'은 만들어진다. 어느 날 회장을 중심으로 본부에게 근행을 했다. 근행이 끝나고 회장이 말했다. "근행을 하든, 무엇을 하든 그렇지만 '좋은 일'을 반복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것을 반복하고 해낼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로워집니다. 밥을 먹는 것도 반복입니다. 좌담회에 가는 일도, 근행하는 것도 전부 반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10년을 하루처럼 성실하게, 그런 일을 초지일관한 사람이 결국에는 승리자가 됩니다." 근행·창제, 학회활동, 절복…… '좋은 일'을 스스로 지속하기는 확실히 '난사 (難事)'다. 그렇기 때문에 '학회'가 있다. 한사람 한사람이 어본존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지구(地區)에서, 학회에서, 스승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감싸안듯이 지키고 격려하기 위해 '학회조직'이 있다. 그러면 그 조직에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이케다 회장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동지는 사이좋게 투쟁하기 바랍니다. … 신심이 없으면 눈앞의 일에 사로잡혀, 감정적으로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우리 동지의 사이 는 형제 이상으로, 그 몇천배 몇만배나 깊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돕고, 서로 지키고 존경해야 합니다. … 우리는 묘법 유포를 위해, 영법구주(令法久住)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동지는 마음을 이렇게 함께 정하고 명랑하게 전진합시다." 이케다 선생님은 우리가 사이좋게 전진하기를 얼마나 바라셨는지 모릅니다. "사이좋은 곳에는 무엇이든 해주고 싶습니다."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여러 차례 "사이좋게 하십시오. 사이좋게 하세요." 하고 지도하셨습니 다. 그리고 "사이가 좋지 않는 곳에는 '마'가 들어옵니다."라고 가르쳐 주셨습 니다. 사이좋게 하려면. 어떤 여자부원이 "좋아지지 않는 여자부 선배가 있습니다." 하고 이케다 회장 에게 심정을 말했을 때다. 회장은 "그 선배가 있음으로써 당신이 신심이나 조직을 비판하지 않는 한……" 하고 전제한 다음 이렇게 답했다. "싫은 사람은 싫고 맞지 않는 사람은 맞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움입니다. 당연한 인간성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격려했다. "'불법(佛法)의 세계'는 진정한 '인간성의 세계'입니다. 당신이 인간답게, 더욱 인간답게 꿋꿋이 살아가면 됩니다. 학회와 함께, 나와 함께." 비슷한 질문에 대해서《청춘대화》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기원하면 반드시 바뀐다. 자신이 변하든 상대가 변하든, 결국 무언가 좋은 방향으로 길이 열리는 것은, 많은 사람이 실감합니다." 이케다 회장은 청년에게 '인간답게' 나아가라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당부했다.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형식은 싫습니다. 진실한 인생을 살고 싶습 니다." 《법화경의 지혜》에도 이렇게 씌어 있다. "우리는 '지금 모습 그대로' 좋습니다. 범부(凡夫) 그대로 '무작(無作)'이어야 합니다. … 진짜 부처는 꾸미지 않습니다." 무리는 지속되지 않는다. 게다가 허세, 나약함,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러면 뭐라고 할까' 그런 데에 신경 쓰면, 정의롭게 살 수 없다. 자기답게,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회장은 청년에게 말했다. "모두 인간이고, 범부고, 청년입니다.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가장 가까운 고민, 괴로움, 분노, 바꾸고 싶은 것, 분함, 쓸쓸함……. 그것을 그대로 어본존에게 사양하지 말고 진심으로 호소하고, 끝까지 기원하십 시오." 있는 그대로의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기원하면 가장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제일선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이케다 회장은 제일선의 '장(長)' 에게 초점을 맞췄다. '장'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회장은 그때그때의 간담 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부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하는 지부장에게. "마음 '오저의 일념'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일념이 후배를 위한 마음 으로 어본존에게 진지하게 기원한다, 끝까지 기원한다. 그 리듬이라고 할까, 그 경애로 지휘하면 상대를 위하는 일념은 반드시 후배에게 전해질 거라 생각 합니다." 또 어떤 지부장에게는. "한 사람 한사람의 사정이 어떤지? 알아주세요! 알아주는 것이 '일념삼천(一念三千)'입니다." 엄격한 간부에게는. "'안 돼!' '안 돼!'라는 지도보다는, 반대로 '이렇게 하면 좋겠네요' 하고 오히려 '자신감을 주는 주의(主義)'가 현명한 지도입니다. 예를 들면 '절복을 못 했다' 고 하는 사람에게는 '나도 그런 적이 많습니다. 상대가 입회하지 않아도 당신은 열심히 했으니까 공덕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지요. 그러나 학회에 대해 반역하는 자나, 사의(邪義)에 대해서는 한걸음도 물러서면 안 됩니다. 학회 멤버로 함께 전진하는 사람은 따뜻하게 포용하기 바랍니다." 어떤 부인부 간부에게. "'힘들다, 힘들다, 어떻게 하면 좋지'라는 말만 하는 건 푸념이지요. '힘들다'고 말만 하면, 언제까지라도 자신이 말한 대로 되어 버립니다. '힘들다'는 일념으로 쭉 가버립니다." 일이 바쁜 지부간부에게. "(일이 바쁠 때는) '본존님, 오늘은 지부의 멤버들이 기다립니다만 일이 바빠서, 나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모두를 격려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하고 기원 합니다. 이것이 '장의 일념'입니다." '장'은 어렵다. '당연하다'고 여긴다. 아무리 분발해도 좀처럼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나… … 《법화경의 지혜》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남을 위해 일하는 속에 '진실한 자신'이 빛난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불가결합니다." 육성된 사람도, 육성하는 사람도, 누구나 행복해지는 것이 학회의 조직이다. 초창기 간사이에서, 젊은 날의 이케다 회장과 함께 싸운 당시의 여자부원 한 사람이 이렇게 술회한다. "40세대, 50세대를 절복하고 이케다 선생님에게 의기양양하게 보고했을 때였습니다. 선생님은 '교학(의 자격)은요? 하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저는 '교학은 안 되지만 절복은 열심히 합니다!' 하고 가슴을 펴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딱 잘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서를 읽지 않는 사람은 도다 선생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우쭐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후 못하는 공부에 열심히 도전해서 강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케다 선생님의 어서강의에 참석했을 때였습니다. 선생님이 '교학은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기쁜 마음에 '강사입니다!' 하고 대답 하자 '여자부가 강사라면 별것 아닙니다.' 하고 또 한마디 하셨습니다. '칭찬받겠지' 하는 속마음을 알아채셨던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만큼 했다' '여기까지 되었다'고 하는 과거를 돌아보는 듯한 태도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 까지나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일부러 엄하게 가르쳐주셨던 것입니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회장은 어디까지나 진지했다. 이케다 선생님 주위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주변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쨌든 즐겁습니다. 그리고 '분발하자!'는 숨결이 타오릅니다. 그 당시 선생님은 '힘들지만 즐거워 못견디겠다'고 실감하는 사람을 육성하셨 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그런 사람을 소중히 육성하셨습니다. 그런 '한 사람'이 지역의 '핵'이 되었습니다. 그 핵을 중심으로 두명, 세명, 백명으로 인재의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간부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저렇게 해도 안 된다 하고 말해 용기를 잃어버리 는 멤버가 많다"는 보고를 들은 이케다 회장은 이렇게 지도했다. "옹졸하고 심술궂은 근성으로는,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몇만, 몇십만 명을 구할 원동력이 될 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에게 심술을 부림으로써 얼마나 슬퍼하고, 많은 사람을 지도할 힘을 잃게 될 지 모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치론이고 신심입니다." 남자부 부대장이 진지한 얼굴로 이케다 회장에게 질문했다. "부원이 절복에 즐겁게 힘쓰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회장은 즉각 답했다. "부대장이 홀로 서야 합니다. 당신이 제목을 많이 불러 어본존에게 부원을 기원하면, 그 마음이 부원에게 통합니다. 당신이 늘 '천진난만(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인 것)'하게 활동하면 자연스레 부원도 모두 바뀝니다." 상대를 바꾸려 해도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자신이 변해야 비로소 타인이 바뀐다. 회장은 계속 지도했다. "그러나 절복은 불도수행(佛道修行)입니다. 수행인 이상 어떤 면에서 따지고 보면 그다지 즐겁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위대한 교육자는 즐거운 교수법으로, 학생들을 재미있게 해주면서 목적을 달성합니다. 도다 선생님도 강의에서는 모두를 정말 즐겁게 하면서 신심을 다하도록 힘차게 격려하셨습니다. 지도는 지도자로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부원이 절복하러 가서 상대방이 반대해서 쓸쓸하게 돌아왔을 경우에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나도 지금까지 몇십 명, 몇백 명 절복했다가 반대를 겪었습니다. 그 정도로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말해주면 상대의 기분도 풀릴 것입니다." 그리고. "부원이 힘든 처지에 있을 때야말로 무언가 자신감을 갖게 하고, 숙명전환하여 대공덕을 받도록 지도한다. 그것이 '즐거운 절복'의 원천입니다." 회장은 상대의 마음에 들도록, 스며들 듯이 계속 이야기했다. "즐겁게 절복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제목을 열심히 부르고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기발랄한 목소리로 지도하면 부원은 분기합니다. 절복이 좀처럼 되지 않는 것은 괴롭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공덕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면 즐겁습니다. 또 하지 못했던 절복을 한 세대라도, 두 세대라도 했을 때에는 그 기쁨은 엄청나겠지요. 지금까지의 괴로움이 일시에 사라지고, 단숨에 불계(佛界)에 이를 것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으면 밥도 맛이 없습니다. 번뇌가 없으면 보리(菩提)도 없고, 괴로움이 없으면 즐거움도 없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도다 선생님의 가르침은, 몸속에 사무치리만치 진지하게 배웠습니다. 간부가 회원에게 도다 선생님의 말씀을 그냥 말로만 전달하면 안 됩니다." 그 당시 이케다 선생님은, 청년간부에게 질문회를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엄하게 신심지도를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고뇌에 어떻게 대답하면 좋은가. 인생 경험이 적은 청년들에게 는 선생님의 지도에서 해답을 찾고, 거기에서 얻은 지도를 말하는 것이 최고 였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는 광포를 개척하는 선생님의 대투쟁을 피부로 느끼고, 선생님의 사상을 '입에 발린 말'이 아닌, 자신의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외곬으로 학회의 투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966년 5월 3일. 본부총회에서 1972년까지의 목표였던 600만 세대를 실질적으로 달성했다는 소식 이 발표되었다. 한사람 한사람이, 한 사람을 위해 일어선 결과였다. 한 사람의 행복을 진지하게 기원한 결과였다. 한 사람을 위해 끝까지 움직인 결과였다. 지금 광포 확대의 신시대를 맞아,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 "학회의 미래에 있어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승리하는 요체는 전부 가르쳤습니다."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그대들이 모든 책임을 지고 하는 시대입니다." 스승과 같은 마음, 같은 기원에 서서 투쟁하는 불이의 한 사람으로! 불이의 한 사람을 만든다! 그 때가 왔다. "학회의 활동은 민중구제를 위해서입니다." (1965년 4월 25일, 도쿄체육관) "어디까지나 민중과 함께, 순수한 신심으로" (1965년 3월 7일, 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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