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교육 3일째다.
어제밤에는 우째 이런일이...
같은 팀이 된 분들을 부추겨 저녁부터 도망나와서 술집으로 이끌었으니....
그래서 다들 나를 좋아하셨나?
교육 1일째는 다들 서먹해서 대화도 잘 못했다.
하지만 2일째, 의기투합하여 제출할 팀별 숙제를 마무리하고 저녁에
밥집으로, 술집으로 나가고야 말았다.
아무래도 남은 교육 기간 내내 너무 즐거울 것만 같다.
사실 우리 팀에 여자가 나 뿐이라서 각종 정리 및 과제물 제작을 다
맡게 되었다.
어제는 교육시간 중에 아침부터 제출할 숙제를 하느라고 나중에
나머지 공부를 해야할 정도다. ㅎㅎ
그래도 하루 걸려 과제를 만들어 두니까 나머지 팀들이 추운데 모여
일하느라고 진땀빼고 있을 때, 우리는 룰루랄라 나가 놀 수 있었다.
경기도, 전라도, 충남, 강원도가 모였는데, 그 사투리 때문에 엄청 웃었다.
"자, 술 대번에 비우자." ('대번에'라는 말을 나는 알아들었는데,
다른 분이 멍하니 쳐다 봐서..)
"이거 좀 부셔와라." (부시다 : 깨끗하게 씻다..)
그 많은 사투리를 어떻게 쓸 수 있을까마는, 특이한 억양 때문에
신선하고 즐거웠다.
방금 우리팀 발표가 끝났다.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발표는 내가 했는데, 점수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팀은 전체 팀 중에서 놀기도 젤 잘 놀고, 숙제도 젤
열심히 하는 팀으로 벌써부터 소문이 났다.
어제의 여파때문에, 4명이 쪼르륵 앉아서 폭탄맞은 사람들처럼 피골이
상접했다.. ㅋㅋ
어찌나 술을 먹었는지~
참 내가 봐도 가관이 아닌데, 자꾸 우리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난다.
80여대의 컴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전자파 때문에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중간에 딱 한시간 쉬고.. 잠깐 휴식
시간이 있다.
나랑 같은 기숙사를 쓰고 있는 전남에서 오신 분은, 너무 열정적으로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 이번 기회에 그 분도
생각을 바꿔보고 싶으시단다.
처음에 말씀은 너무 안 하셔서 정말 애를 먹었는데, (질문을 하면 네,
아니오로 대답하셔서 대화가 안 되었었다.) 지금은 너무 상냥하신 분으로
바뀌었다.
어제 술 이야기로 돌아가면, 정말 오랜만에 필름이 끊겼다는 것이다.
너무 긴장하고 지쳐있다가 술을 마셔서인지 소주 1병에 이렇게 취하다니..
기숙사 앞에서 걸어 온 것은 기억나는데, 술집에서 나와서 어떻게 온 것인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 ㅜㅜ
3차까지 간 것 같다. 기억에 밥 집(처음 온 곳이라 길도 모르고 멀리서 보이는
번쩍이는 반짝이 장식에 홀려서 들어갔는데, 충청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어찌나
맘이 좋으신지 달라는 거 다 주시고, 몇 번이나 시켜 먹었었다) 다음에 술집..
(거기서 까딱하다가 맞선 볼 뻔도 했지만.. ㅎㅎ).. 또 술집...
함께 간 일행 중 한 분이, 옆 테이블에 계시던 분 소개해 준다하니 그게
맞선이지 뭔가?
그놈의 소주 때문에.. 역시 충청도 소주는 힘이 세었다.
술 이름 : CI (씨원) - 여기와서 처음 봄
위력 : 소나기 1병에 항복함
앞으로 할 일 : 다시 한 번 씨원에 도전하기
그런데, 어제 밤에 정말 좋았다.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었기에,
지금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기숙사가 남녀 같이 쓰는 곳이라 아래층 위층 오르락거리면서 놀러도 다닌다.
어제 새벽에 팀 분위기 쇄신차 남자 기숙사층에서 왔다갔다 했더니 다른
연수생들이 웃으면서 "그 팀은 정말 분위기 좋네~" 하신다.
하지만 새벽 6시가 되자 다시 팔팔해져서, 아무도 안 일어난 시간에 일어나서
복도를 뛰어다녔다. ㅎㅎ (다들 체력이 장난 아니라고 하심)
충청도가 참 좋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인지 공기는 왜 그렇게 맑은지...
쉬는 시간마다 쪼르르 다람쥐처럼 달려나가 산 속 공기를 마시는데, 이렇게만
살면 한 10년은 더 살 것 같았다.
이제 충청도의 유명 관광지를 탐색하는 일이 남았는데, 매일 교육이 6시에
끝나니 당췌 시간이 없다. 하루에도 몇 가지씩 과제가 떨어져 정말 옆 사람
쳐다볼 시간도 없다.
하지만..!!
공부시간에 딴 짓하는 이 스릴이야 말로 어찌 안 재미있겠는가? ㅋㅋ
소나기가 충청도에서 이렇게 잘 적응하는 것을 보니, 충청도랑도 기운이
맞는 것 같다.
조금 전에 핸드폰을 보니 어제 늦게 전화를 받은 것으로 찍혀있다.
난 통화한 기억이 없는데...
그래서 옆 자리 분에게 "혹시 11시 경에 저한테로 온 전화를 제가 받았나여?"
했더니 그랬다고 한다.
아.. 증말... 뭐라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아니 무슨 필름이 몇 번씩이나 끊긴 것인지?
저녁때는 청주로 나가서 놀아야겠다. ㅎㅎ
빨리 숙제나 해야쥐~~
어제밤에는 우째 이런일이...
같은 팀이 된 분들을 부추겨 저녁부터 도망나와서 술집으로 이끌었으니....
그래서 다들 나를 좋아하셨나?
교육 1일째는 다들 서먹해서 대화도 잘 못했다.
하지만 2일째, 의기투합하여 제출할 팀별 숙제를 마무리하고 저녁에
밥집으로, 술집으로 나가고야 말았다.
아무래도 남은 교육 기간 내내 너무 즐거울 것만 같다.
사실 우리 팀에 여자가 나 뿐이라서 각종 정리 및 과제물 제작을 다
맡게 되었다.
어제는 교육시간 중에 아침부터 제출할 숙제를 하느라고 나중에
나머지 공부를 해야할 정도다. ㅎㅎ
그래도 하루 걸려 과제를 만들어 두니까 나머지 팀들이 추운데 모여
일하느라고 진땀빼고 있을 때, 우리는 룰루랄라 나가 놀 수 있었다.
경기도, 전라도, 충남, 강원도가 모였는데, 그 사투리 때문에 엄청 웃었다.
"자, 술 대번에 비우자." ('대번에'라는 말을 나는 알아들었는데,
다른 분이 멍하니 쳐다 봐서..)
"이거 좀 부셔와라." (부시다 : 깨끗하게 씻다..)
그 많은 사투리를 어떻게 쓸 수 있을까마는, 특이한 억양 때문에
신선하고 즐거웠다.
방금 우리팀 발표가 끝났다.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발표는 내가 했는데, 점수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팀은 전체 팀 중에서 놀기도 젤 잘 놀고, 숙제도 젤
열심히 하는 팀으로 벌써부터 소문이 났다.
어제의 여파때문에, 4명이 쪼르륵 앉아서 폭탄맞은 사람들처럼 피골이
상접했다.. ㅋㅋ
어찌나 술을 먹었는지~
참 내가 봐도 가관이 아닌데, 자꾸 우리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난다.
80여대의 컴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전자파 때문에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중간에 딱 한시간 쉬고.. 잠깐 휴식
시간이 있다.
나랑 같은 기숙사를 쓰고 있는 전남에서 오신 분은, 너무 열정적으로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 이번 기회에 그 분도
생각을 바꿔보고 싶으시단다.
처음에 말씀은 너무 안 하셔서 정말 애를 먹었는데, (질문을 하면 네,
아니오로 대답하셔서 대화가 안 되었었다.) 지금은 너무 상냥하신 분으로
바뀌었다.
어제 술 이야기로 돌아가면, 정말 오랜만에 필름이 끊겼다는 것이다.
너무 긴장하고 지쳐있다가 술을 마셔서인지 소주 1병에 이렇게 취하다니..
기숙사 앞에서 걸어 온 것은 기억나는데, 술집에서 나와서 어떻게 온 것인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 ㅜㅜ
3차까지 간 것 같다. 기억에 밥 집(처음 온 곳이라 길도 모르고 멀리서 보이는
번쩍이는 반짝이 장식에 홀려서 들어갔는데, 충청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어찌나
맘이 좋으신지 달라는 거 다 주시고, 몇 번이나 시켜 먹었었다) 다음에 술집..
(거기서 까딱하다가 맞선 볼 뻔도 했지만.. ㅎㅎ).. 또 술집...
함께 간 일행 중 한 분이, 옆 테이블에 계시던 분 소개해 준다하니 그게
맞선이지 뭔가?
그놈의 소주 때문에.. 역시 충청도 소주는 힘이 세었다.
술 이름 : CI (씨원) - 여기와서 처음 봄
위력 : 소나기 1병에 항복함
앞으로 할 일 : 다시 한 번 씨원에 도전하기
그런데, 어제 밤에 정말 좋았다.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었기에,
지금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기숙사가 남녀 같이 쓰는 곳이라 아래층 위층 오르락거리면서 놀러도 다닌다.
어제 새벽에 팀 분위기 쇄신차 남자 기숙사층에서 왔다갔다 했더니 다른
연수생들이 웃으면서 "그 팀은 정말 분위기 좋네~" 하신다.
하지만 새벽 6시가 되자 다시 팔팔해져서, 아무도 안 일어난 시간에 일어나서
복도를 뛰어다녔다. ㅎㅎ (다들 체력이 장난 아니라고 하심)
충청도가 참 좋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인지 공기는 왜 그렇게 맑은지...
쉬는 시간마다 쪼르르 다람쥐처럼 달려나가 산 속 공기를 마시는데, 이렇게만
살면 한 10년은 더 살 것 같았다.
이제 충청도의 유명 관광지를 탐색하는 일이 남았는데, 매일 교육이 6시에
끝나니 당췌 시간이 없다. 하루에도 몇 가지씩 과제가 떨어져 정말 옆 사람
쳐다볼 시간도 없다.
하지만..!!
공부시간에 딴 짓하는 이 스릴이야 말로 어찌 안 재미있겠는가? ㅋㅋ
소나기가 충청도에서 이렇게 잘 적응하는 것을 보니, 충청도랑도 기운이
맞는 것 같다.
조금 전에 핸드폰을 보니 어제 늦게 전화를 받은 것으로 찍혀있다.
난 통화한 기억이 없는데...
그래서 옆 자리 분에게 "혹시 11시 경에 저한테로 온 전화를 제가 받았나여?"
했더니 그랬다고 한다.
아.. 증말... 뭐라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아니 무슨 필름이 몇 번씩이나 끊긴 것인지?
저녁때는 청주로 나가서 놀아야겠다. ㅎㅎ
빨리 숙제나 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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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올뉴아방99 작성시간 04.01.07 충청도 어디신가여? 누님...가까우면..벙개라도...여기서 논산이면 10분 대전이면 50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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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크롬[태현] 작성시간 04.01.07 참고로 충청도에 있는 C1은 부산이 원조구요, 부산의 C1과 맛을 비교하면 너무 싱거워요. 부산의 C1이 원조이고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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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나기(김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4.01.09 지금 청주에 있는데 주성대학교라고 아는지?? ㅋㅋ 거기서 거의 밤마다 바깥을 헤매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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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타조~★ 작성시간 04.01.09 주성대면 알져 ㅋㅋ 이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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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나기(김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4.01.18 그래.. 타조 함 와라.. 막국수 좋아하나 보네.. ㅎㅎ 근데 1월은 내가 시간을 뺄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