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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코리아타운과 알앤비(RnB) 가짜 필리핀 여자

작성자바기오현지인|작성시간20.07.22|조회수640 목록 댓글 0

바다에 매력에 빠져서 필리핀을 찾는분들에겐 아마도 생소한 도시일수도 있겠네요.

오늘 소개할곳은 필리핀 클락공항을 통해서 들어가는 남자들에게는 오라병 중독을 유발시키는 도시이면서 일명 “천사에 도시”라고 불리는 앙헬레스(Angeles City)와 그곳에 괜찮은 라이브 바 알앤비(RnB)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도시는 남자들의 대표적인 유흥을 꼽자면...

골프 카지노 술 여자...와 같은 오직 남자들을 위한 필리핀 대표적인 유흥관광을 즐기는 도시입니다.

외국인들의 유흥관광으로 도시기능이 유지될 정도로 이곳에 주수입원이기도 합니다.

이 도시가 유흥이 발달하게된 계기는 인근에 클락공군기지에 상주하던 미군들을 위한 인프라가 구성되기 시작되면서 였습니다.

그후 장사가 된다 싶으면 어떻게든 암암리에 소문을 듣고 날라온 의지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주해오면서 양키바들을 인수하고 호텔 식당 마사지등 여러 상권을 이루면서 현재는 한인 업주들로 포화상태에 이른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곳도 벌써부터 짱깨들의 본격적인 공습이 시작되면서 한인 업주들은 중국인들과의 자금, 가격경쟁 같은 모든면에서 밀리면서 점점더 설자리를 잃어가는 추세입니다.

현재는 같은 한인끼리 서로 눈탱이 쳐가며 권리금 폭탄돌리기 놀이가 지속되는 도시면서 평생 모아온 퇴직금을 오랜시간 믿고지냈던 한인에게 한순간 사기를 당하는 일도 흔하게 찾아볼수있고 도박이나 여자에 빠져서 그동안 모아온 재산에 대부분을 탕진한채 미래에 대한 계획은 꿈으로만 꾸면서 하루하루 현지에서 거지같은 생활하면서 지내는 한인들의 비중도 높은 애증에 도시입니다.

또한 비록 한국에서는 60대 할아버지로 불릴지언정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필리핀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20대 초중반 바바에들과 오빠동생 사이 또는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마법을 경험할수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 비중이 젊은층보다는 아재층 이상인 5학년 6학년 형님들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도 있네요.

또한 필리핀내에서 가장 체계가 잘 갖춰진 중부루손한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필리핀 최대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코리아타운에 들어서면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사는것처럼 장기거주해도 큰 불편을 못느낄만큼 모든 인프라를 축소해둔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글 제목에 가짜 필리핀 여자라는 언급이 있어서 궁금해서 들어오신분도 있겠죠?

제목에 가짜 여자라고 언급한 이유는 필리핀 외에도 대표적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흔히 접할수있는 트랜스젠더를 얘기하려고 적은건데요.

이곳 앙헬레스 외에도 필리핀 어느지역에 여행을 가도 그런 형님들을 목격하신적이 있으실겁니다.

타갈로그 로 “빠클라”라고 칭합니다.

속칭 “빡형”이라고도 하고요.

이 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성적으로 보수적인 측면이 강한 우리나라에 비해서 그런 부분이 자유로운 편이라서 트랜스젠더라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굳이 숨기려는 경향이 다소 적은편입니다.

필리핀의 유재석이라고 불릴만큼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바이스간다 라는 필리핀연예인처럼 왕성하게 각종 매체에서도 활동하는 편이니까요.

필리핀에 거주하거나 왠만한 친한 친구를 둘 정도로 자주 방필하는 분들에게는 가짜 여자라고 칭한 빠클라는 그냥 평범한 이웃이고 그들의 친척이면서 가족으로 동네에서 흔히 접할수있는 이들입니다.

빠클라 얘기를 꺼내면 글이 길어지니 이따가 아래에서 라이브 밴드 카페 알앤비(RnB)에 대한 얘기를 할때 좀더하고 이쯤에서 패스하겠습니다.

영어 도시지명이 Angeles City인것처럼 이곳 앙헬레스는 천사들의 도시로 불리는 만큼 남성 관광객을 위한 바 술집 클럽이 집중되어있는 워킹스트리트(Walking Street)가 대표적인 거리인데요.

태국 파타야 워킹스트리트를 모태로 한 거리입니다.

오전시간에는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전시간대에는 차량 진입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오후부터는 차량진입은 안되고 도보로만 이거리를 통행하도록 통제됩니다.

그러니까 워킹 스트리트 라고 부르는거겠죠?

필리핀 음식을 맛볼수있는 식당들도 여럿 있습니다.

로컬음식은 대부분 튀기거나 볶은 기름진 음식이라서 저는 별로 선호 안하는 편입니다.

필리핀에 거주하면서도 꼭 하루에 한끼는 한식을 먹어야 했을 정도니까요.

당시 제가 즐겨먹던 음식은 누구나 입맛에 맞는 망이나살 같은 훈제 닭요리. 포크비비큐 꼬치류. 새우 재료로 만든 감바스 정도나 주로 먹었습니다.

간장을 때려붙고 볶거나 조림요리로 만드는...

오직 재료에 간장만 들어가면 모든 요리를 아도보 라고 부르는 흔한 필리핀 음식은 저는 별로더군요.

저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먹는 한식이 왠지 모르게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앙헬레스에는 해외에 있는 한식당이라고해서 맛이 못한다거나 그런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장사하는 왠만한 식당보다 훨씬 맛있게 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크게 비싼편도 아니고 거의 국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도시에서 특별히 비싸게 느낀것은 트라이시클 비용입니다. 당연히 보라카이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는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합니다.

낮에는 비교적 한산했던 모습이라면...

밤이 되면 각종 네온사인이 현란하게 비추며 낮잠자고 있어난 수많은 야행성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각종 호객행위와 여러 물품들을 판매하는 노점 판매상들이 돌아다니는 거리로 탈바꿈 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당구같은 간단한 게임도 즐기면서 한잔할수있는 스포츠바도 있으며 한국식 노래방은 물론이며, 한집 건너 한집에 위치한 여러 종류의 바

넘쳐나는 각 나라 식당들과 호텔 커피숍 마사지 술집 등등... 유흥을 즐기기엔 뭐하나 부족한것이 없을정도로 이 거리안에 모두 밀집되어 있습니다.

마치 시상식에라도 참가하듯이 출근도장을 찍으러온 프리랜서 OB언니들의 집합소 상류사회.

하이소 사이어티 모습입니다.

클럽안에서는 울려퍼지는 음악과 흥겨운 춤보다 서로 눈알을 굴리면서 상대를 서칭하기 바쁜곳이죠.

그동안 최대 라이벌이었던 스카이트랙이 역사속에서 사라지고 더욱 승승장구한다는 소식도...

앙헬레스를 대표하는 거리 워킹스트리트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반대편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모습을 둘러보겠습니다.

입구에 저것과 같은 기둥이 양쪽으로 하나씩 서있는데 한쪽은 필리핀 국기가 다른쪽에는 한국 국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진은 한쪽 기둥만 있네요.

코리아타운은 유흥가 위주로 집중된 워킹스트리트와는 다르게 식당 마트 환전소 병원 같은 각종 편의시설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주생활지역이다보니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식당을 찾는 모습들도 흔하게 볼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둘러보시면 장기거주를 한다해도 큰불편함없이 왠만한 편의시설들은 모두 갖춘 지역임을 느끼실수가 있을겁니다.

연이어서 위치한 한식당들 사이에서 건물내부를 철거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은 현재 누구나 쉽게 오픈할수있는 음식점 숙박 마사지 바 술집과 같은 업종들은 진작에 포화상태라서 몇달만에 문닫는 집들도 흔하며 새로 오픈하는 집 또한 널려있습니다.

필리핀은 원래 권리금을 주고 상점을 매매하는 방식은 많이 없는편이지만, 한인들끼리는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폭탄돌리기 형식으로 만만한 호구 하나 포착되면 작전짜서 넘기는 격이랄까요.

필리핀에 살다보면 좋은점은 음식들을 싸가지고 여럿이서 다함께 놀러다니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이제 이웃과의 교류도 적은 편이고 오직 내가족만을 주로 챙기는 소가족 문화가 자리가 잡힌 상태지만, 필리핀에서는 아직까지 이웃과의 정을 교류를 할수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이웃들에게 초대도 받고 때로는 초대도 하면서 야외로 다함께 먹거리를 챙겨가서 한나절 실컷놀고 오는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일과가 끝나고 밤시간대 집에서만 보내기에 지루하면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거나 맥주한잔 할수있는 장소도 인근에서 어렵지않게 찾아볼수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필리핀에서 거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인권비가 저렴한게 장점이라서 집안일 맡길 도우미를 저렴하게 써서 집에서의 여가시간을 좀더 즐길수있다는 부분이 가장 좋더군요.

퇴근후 집안일에 시간을 세이브해서 그만큼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는데 한국생활은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것이 아쉽습니다.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에서 멀지않은곳에 꽤나 괜찮은 라이브 밴드 공연 카페? 라이브 바가 있습니다.

라이브 공연을 볼수있는 알앤비(RnB) 인데요.

이곳에는 글 초반에 가짜 필리핀 여자라고 언급했던 빠클라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주는 곳입니다.

빠클라들 가창력 참 좋습니다.

필리핀 빠클라들은 왜 다들 노래를 잘부르는건지...

퇴폐스러운 곳은 아니고 편하게 술한잔 마시면서 그들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함께 라이브 공연까지 볼수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손님들한테 본인들 주수입원인 팁을 얻어내려고 빠클라 가수들이나 웨이터들 할것없이 대놓고 푸쉬하는 경향이 많은편인데요.

그런 사소한 것에는 신경쓸 필요없이 팁은 주고싶은만큼만... 물론 안줘도 그만입니다.

오래전에 찍어뒀던 알앤비 RnB 영상 보시면서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노래는 필리핀에서 국민가요 격인 Sayang Na Saya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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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센스
  • Video Statistic
  • Version 4.19.10 (HLS)
  • Build Date (2020/6/3)
  • NAVER Corp.

필리핀 앙헬레스 라이브 카페 알앤비 RnB (Sayang Na Sayang)

필리핀 앙헬레스 클럽 알앤비(R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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