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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에 번햄파크가 있다면 마닐라에는 리잘파크|

작성자바기오현지인|작성시간21.02.05|조회수115 목록 댓글 0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더래도

그 지역 시민 또는 국민의 보금자리인마냥 중심이 되는 공원이 하나쯤은 있는데요.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말이죠~ (가보진 않았지만^^)

 

 

바기오에 번햄파크가 있다면 마닐라에는 리잘파크

 

 

시민들에게 놀이동산도 피크닉 공원도 되어주는 바기오 중심에는 번햄파크가 있는데요.

바기오에 번햄공원이 있다면 마닐라 중심에는 리잘파크 (Rizal Park)가 있습니다.

 

 

 

 

 

리잘공원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활발히 활동하였던 독립운동가 호세리잘이 처형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로서 크던 작던 각 지역마다 리잘공원이 있는 편이에요

사실 바기오에도 번햄파크 옆에 리잘 동상과 함께 작은 공원이 있어요~



 

리잘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경우 벌금이 있다고 하는 글귀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요

동상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찍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소심한 저는 그냥 멀리서 요렇게 한컷 ^___^

 

 

 

공원이 상당히 넓구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딱 좋겠다 싶더라구요~

먹거리부터 기념품 가게까지, 관광객에서 현지인, 부랑자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필리핀 가면 노오란~ 망고를 많이 먹잖아요?

사실 질릴때까지 먹어보자해도 맛난게 망고라고 생각하는데요 ㅎㅎ

필리핀 현지인들은 잘 익은 망고보다는

약간 떫은 맛이 나는 그린망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길가 어디를 가나 치차론(돼지껍데기 과자)과 그린망고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얇게 슬라이스 해서 판매를 하는데요

저렇게 한봉다리에 보통 20-30페소 정도. 하지만 그냥은 떫어서 못 먹구요~

소금과 식초, 그리고 새우젓 같은 혼합소스를 비닐봉다리에 함께 넣어주는데

그 소스와 함께 먹으면 떫은맛도 사라지고 은근 중독성 있는 신기한 맛이 난답니다

이들만의 비법이 담긴 마법 소스이겠죠?

 

 

 

 

잔디밭에서는 돗자리 깔고 앉아서 스낵을 즐기는 가족도,

아이와 공놀이도 하고 연도 날리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셨어요~

하지만 이렇게 사람 많고 복잡한데 캐치볼을 아니쟈나~ㅠㅠ

 

 

 

 

 

 

 

 

분수를 삥 둘러싼 사람들 보이시나용?

 

 

 

요렇게~ 인공호수를 둘러싼 펜스에 쭉 줄어진 사람들이

이 날 리잘파크에 있어던 숫자에 한 1/10쯤 됐을려나요?

 

외국인 현지인 모두 좋아한다는 명성에 맞게

리잘파크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현지인들도 왠지 마닐라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타 지역에서 리잘파크로 놀러온 분위기였답니다^^


 

마닐라 리잘공원 곳곳에는 이렇게 칼레사라고 불리는 말마차가 있었는데요

요걸 시간당 얼마로 마차주인과 합의점을 찾은 뒤

마차에 타서 리잘파크를 둘러보고 인트라무로스 등등

주변 관광지를 투어하는 서비스도 있어요~

 

마닐라 8차선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에

저런 말들이 느긋히 열맞춰 걸어다닌다고 상상해보세요~^^

하하하하

 

 

 

코발트블루가 참 인상적인 휴지통입니다!

 

그럼 오늘이 이만, 안녕~~~

[출처] 바기오에 번햄파크가 있다면 마닐라에는 리잘파크|작성자 모놀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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