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십년을 살면서도 적응이 안되는 문화중의 하나가 이 대중화장실입니다.
지금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렇게 뚜껑없는 화장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되었지만
아직도 지방국도의 주유소(대기업이 아닌 소형주유소)의 화장실을 이용하다보면 정말 이런 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소변만 본다면 상관이 없는데...그게 어찌 사람 마음처럼 되나요?
저 변기가 가장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이유 다 필요없고 딱 하나 입니다.
바로 뚜껑이 있고 없고에 따라 변기의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한국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무슨 뚜껑 있고 없고 변기 가격이 차이가 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하드웨어샵의 변기코너에 가면 뚜껑있고 없고 그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웃음밖에 안나오는 이유죠.
일본 사람들이 온천에 들어갈때 머리 위에 수건을 올려 놓는 이유는 다른 이유도 아닌
탕에 들어가 앉았을때 수건을 놓을 곳이 없기때문에 머리 위에 올리는 것과 같은 똑같은 이유입니다.
뭐 머리를 통해 날라가는 열을 안날라가게 잡아준다느니 그런 이야기 모두 다 헛소리고
그냥 피해주기 싫어하는 민족특성상 자기 수건 자기 대가리 위에 올려놓는 단순한 이유.
그것과 마찬가지로 뚜껑없는 변기가 싸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오죽하면 변기랑 뚜껑이랑 따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남성분들이야 어떻게든 넘어가시는데 특히 여성분들은 기겁을 하고 나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대체 저기에 어떻게 앉아서 볼일을 봐야 하는지.
필리핀 서민들은 집에 저런 변기가 있을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1번입니다.
자기 가족만 사용하기에 죽기 살기로 갉고 닦아 깨끗하게 해 놓으니 그런가보죠.
개인적으로 급똥이 아니면 어떤 경우라도 로컬 뚜껑없는 화장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소변으로만 사용을 하죠.
그러나 급똥일 경우는 도무지 방법이 없습니다
이용하기 싫다고해서 그렇다고 고속도로 갓길에 차 세워놓고 엉덩이 까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깐요.
저는 바로 6번.
급똥이 아닌 경우는 어떤 경우라도 체인주유소를 이용하거나 PETRON 또는 SHELL
집에 들어와서 볼 일을 봅니다.
필리핀 여행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어떤 자세로 급똥을 해결하시나요?
의외로 5번자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지방투어시 속이 안좋은 분들은 미리미리 말씀을 주세요.
약간의 신호만 있더라도 미리 대처를 하여야 필리핀까지 오셔서 머릿속에 남기고 싶지 않은
추억을 만드실 필요는 없으니깐요.
이리 여러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는 듯 하니 아주 좋은 현상이네요.ㅋㅋㅋㅋ
[출처] [필리핀 화장실] 도대체 이넘의 변기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작성자 깔라만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