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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문화.음식

필리핀에서 침 흘리며 먹게 될 요리 탑10

작성자바기오현지인|작성시간22.02.24|조회수5,236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베스코입니다.

필리핀 여행와서 현지식을 즐기고 싶은데

너무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리핀 탑10 음식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필리핀까지 와서 한식만 찾기보다는 색다른 경험을 하며 다양한 음식을 시도하는건 어떨까요?

필리핀 여행 오시거나 이민 오셔서 많은 분들이 이 중 하나 이상 접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맛도 좋으며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한테도 인기많은 음식들

같이 보러 가실까요?

1. 아도보 Adobo

필리핀 음식 중 아도보 뺄래야 뺄 수 없는 음식입니다.

필리핀 어딜가나 항상 있는 이 요리는 발리바야인들이 항상 그리워하는 요리이며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신있는 요리입니다.

외국인들이 선정한 음식 중 필리핀 베스트 음식 1위를 5년 동안 독점했으며 고기(닭고기, 돼지고기 또는 양고기)를 식초, 소금, 마늘, 후추, 간장에 재운 고기 요리입니다. 양념이 우리나라 불고기 양념과 비슷해서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죠.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적은 음식!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도전해보세요!


2. 시니강 Sinigang

필리핀 요리의 맛은 매운 맛이 아닌 대체로 신맛이 주로 납니다.

돼지고기 시니강, 소고기 시니강, 새우 시니강이 있으며 토마토와 타마린드(신맛이 나는 과일)이 들어있어 신맛이 나는 스프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채소와 고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가도 가득하죠.

처음 먹었을 때 신맛과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진 맛이 정말 절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마린드: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도 꼽힙니다. 마약 타마 린드가 없었떠라면 우스터소스, HP 소스, 그리고 거의 모든 열대 지방의 많은 음식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타마린드는 동남아시아에서 자주 요리에 쓰이는 콩과 식물입니다. 시니강은 가정에서도 자주 해먹는 요리이기도 하며 레스토랑에서도 주문하실 수 있답니다.

시큼한 맛이 강해 외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명확한 음식이지만, 필리핀 특유의 맛과 향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중독성이 아주 강한 음식이니 조심하세요~.~


3. 시식 Sisig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이며 필리핀에 와서 가장 먼저 좋아한 현지식이기도 합니다. 돼지 고기와 양파, 칼라만시 등으로 철판에 구워 그 위에 겨란 등을 얹는 요리입니다. 시식은 베스코 클락이 있는 팜팡가라는 지역에서 유래되었는데 이곳 팜팡가는 필리핀 음식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 유명한 맛집입니다.

예전에 미군기지가 있었는데 미군기지에서는 돼지머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하네요. 이를 가지고 만들게 된 시식이랍니다. 어느 하나 낭비하지 않는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이후 돼지고기 이외에 오징어와 참치, 홍합, 방구스 등의 다른 식재료로 만든 시식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4. 카레카레 Kare-Kare

친숙한 이름 카레, 그렇지만 그 카레와는 아주 맛이 다르답니다.

필리핀 전통 음식 카레카레는 땅콩 소를 곁들인 필리핀 스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찌개인데 좀 걸쭉한 진~한 찌개입니다.

걸쭉한 땅콩이 들어가서 고소한 찌개입니다.

저도 얼마전 처음 접해봤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땅콩버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시도해보셔야 합니다. 정말 밥도둑인 카레카레!

걸죽한 국물이 한국 비지찌개같지만 고소함의 차이가 아주 다르답니다. 저는 밥이랑 같이 먹었지만 빵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우설, 바나나 꽃, 청경채, 줄기 콩, 가지, "땅콩 소스", 마늘, 양파, 고추 등을 많이 넣고 조리하는 요리입니다. 들어가는 육류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변한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것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새우가 들어간 것, 튀긴 돼지고기 토핑으로 올라간 카레카레 등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색다르기 접해볼 수 있습니다.


5. 레촌 Lechon

통째로 구운 통돼지구이로 필리핀 대표 전통 음식입니다. 요즘이야 레촌을 파는 전문점도 많이 늘어났지만 원래 생일, 결혼식, 출제,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먹는 잔치음식이었다고 하네요.

전기통닭처럼 레촌도 통째로 구워야 제맛이라 집에서 요리하긴 힘들다 합니다. 그래서 보통 전문점에서 예약하여 준비하는데 돼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돼지에 대나무 장대를 꽂은 뒤 화덕에 넣고 돼지껍데기가 바삭해질 때까지 빙글빙글 돌려가며 굽습니다. 3~4시간 정도 구워서 돼지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기 시작하면 돼지 몸통의 기름을 말끔하게 닦아내, 먹음직스럽고 윤기난 요리로 탈바꿈하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한국의 수육처럼 아주 부드러운 고기 맛이기 때문에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가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겉바속촉이라니! 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요리입니다. 먹을 기회가 생기면 바로 후기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드셔보신분들의 후기도 너무 궁금하네요~


6. 크리스피 파타 Crispy Pata

음식 포스팅은 정말 즐거운 순간이네요. 특히 제가 아는 맛이 나올 때 행복하답니다.ㅎㅎ

크리스피 파타! 이것 또한 제가 필리핀 식당을 가면 여러번 맛본 요리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돼지 족발을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먹는 요리입니다.

필리핀 특유의 향신료가 가미되지 않아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소스도 상당히 다양해 간장, 칠리 등 취향껏 골라드시면 됩니다. 족발+치킨이 합친 요리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밥이랑 먹어도 좋고 밥 없이 먹어도 좋고 술 안주로도 최고지요. 족발은 한국에만 있다고 생각한 제 편견을 깨준 요리입니다. 살코기 부위 뿐만 아니라 지방 부분도 쫀득하기 때문에 크리스피 파타 역시 밥도둑입니다.

소스에 매운 고추(라부요)를 넣어 매콤하게 드시면 질리지도 않고 앉은자리에서 뚝!딱 하실 수 있습니다.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리핀 오셔서 꼭 드셔보세요.


7. 불랄로 Bulalo

한국의 갈비탕과 매우 흡사한 맛을 가지고 있는 필리핀 음식 불랄로!

불랄로는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소고기와 옥수수, 파, 양파, 마늘, 생각, 피쉬 소스 등을 넣어 끓인 갈비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은 매우 비슷하지만 마늘, 생각 같은 향신료 향이 더해지고 피쉬 소스로 간을 해서 좀 더 감칠맛이 있답니다.

소 머리, 뒷다리 부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고기의 맛도 아주 맛있답니다. 특이한 점은 싹뚝 잘라진 옥수수 등이 주 재료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찾아먹으며 보양식과 같이 받아들여지는 현지음식입니다.

필리핀에서 불랄로를 먹는 가장 유명한 지역은 바탕가스와 타가이타이라고 하네요.

필리핀 여행와서 따뜻한 국물 땡기실 때 불랄로 한그릇 어떠실까요?


8. 치킨 이나살 Chicken Inasal

필리핀 사람들의 외식 메뉴 1위로 뽑히는 치킨 이나살은 닭고기 BBQ요리로 이 음식 역시 밥도둑 중 하나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Toyomansi라는 매운 고추와 깔라만시가 들어간 소스에 주로 찍어먹습니다.

이나살은 레촌 마녹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레촌이라는 것은 숯불에 구웠다는 것을 의미하고 마녹은 닭을 의미하는 필리핀어입니다. 말 그대로 숯불에 구운 닭! 한마디로 치킨 비비큐입니다.

바콜로드, 일로일로, 보라카이, 세부 등이 속행ㅆ는 비사야 지방의 대표 음식이며, 치킨 이나살은 일반적인 음식인 만큼 필리핀 현지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필리핀에 오면 망이나살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많이들 합니다. 망이나살의 포인트는 무제한 밥, 시니강(국)을 제공한답니다. 또한 할로할로 맛집이라는데 저도 얼른 가봐야겠어요! 뷔페처럼 아주 배부르게 드실 수 있답니다.


9. 퀙퀙 Kwek-Kwek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오렌지색 반죽을 입혀 튀겨낸 메추리알을 말합니다. 삶은 계란에 반죽을 입혀 튀겨낸 토크네넹 Tokneneng과 함께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필리핀 대표 길거리 음식이랍니다.

필리핀 어느 곳이나 이렇게 계란 및 메추리알 튀김 장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말라떼나 마카티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왼쪽 큰 것이 계란 튀김이고 오른쪽 작은 것이 퀙퀙입니다. 계란 튀김은 한 개에 10페소, 메루치알 튀김은 4개에 15페소 정도 합니다.

한국의 분식이랑 너무 잘 어울릴 튀김! 가벼운 식사 간식으로 퀙퀙 어떠신가요?


10. 발루트 Balut

발루트는 세계 각국 TV프로그램에서 필리핀 명물로 자주 소개되는 음식입니다. 길거리 음식의 일종인 발루트는 숙취 해소를 위해 애용되는데요. 수정된지 2~3주 정도된 오리알을 껍칠째 삶아서 먹는 요리입니다. 외국인들은 이 음식을 보고 큰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고단백질의 간식으로 알려진 완전 필리핀 국민간식! 영양간식에 관절에도 좋다고 하지만 아직 저에게 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ㅎㅎ

고혈압이신 분들은 발롯을 드실 때 아주 조심하셔야 합니다. 혈압을 높이는 식품이기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하세요

껍질을 다 깐 오리알에 소금이나 필리핀 식초를 뿌려먹으면 됩니다...

필리핀 여행오신 호기심 많은 분들은 도전해보신 후 후기 알려주세요~


자 어떠셨나요?

필리핀에선 이것 외에도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현지식이 넘쳐납니다.

저 또한 구경못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여행 시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필리핀에서 침 흘리며 먹게 될 요리 탑10|작성자 베스코 B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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