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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문화.음식

필리핀의 대표 맥주 - 싼미겔 비어, 산미겔 맥주, 산미구엘 비어, San miguel beer ?

작성자유노바교|작성시간10.05.12|조회수432 목록 댓글 0

싼미겔 또는 산미겔 비어에 대해 알아 볼까요 ! 

 

1. 발음

 

San Miguel은 필리핀 국어인 따갈록으로는 싼미겔이 필리핀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정확한 발음입니다.

스페인어에서 기원한 싼미겔은 스페인어 발음 규칙에 따라 S는 격음으로, g 다음의 u는 묵음 처리를 합니다.

따라서 싼미겔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며, 영어식 발음을 도입해서 산 미구엘 또는 산미겔이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2. 싼미겔이란 회사는

 

올티가스 싼미겔 애비뉴에 있는 싼미겔 그룹 본사 건물의 모습입니다.   거대 필리핀 그룹의 본사치고는 조금 초라한 보습이지만

최고급 식음료를 생산하는 명문그룹입니다.  근처에 싼미겔 홀딩스라는 현대적 건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싼미겔 주식회사 (San Miguel Corporation)을 모르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하고 거대한 회사입니다.   싼미겔

그룹 산하에 코카콜라, 막놀리아, 몬터레이, 퓨어후드, 라 똔데냐, 비맥 싼미겔, 앵커치즈,  칼스벅 등등등의 회사를 거느린 거대

집단군이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싼미겔 비어는 그룹산하  맥주사업부에서 생산하는 필센 혹은 라이트 정도일 겁니다.  필리핀 전체

세수의 7%을 담당하는 거대 재벌그룹입니다.   본사는 오르티가스 센터에 있고, 길거리 이름도 싼미겔 애비뉴입니다.

 

세부시티 만다웨에 위치한 싼미겔 비어 공장 전경입니다.   싼미겔 그룹에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여타 직장인들로

부터 선망의 눈빛을 받는 자랑스런 필리핀 기업입니다.

 

3. 싼미겔 비어의 종류는

 

싼미겔 페일 필센 (Pale pilsen), light, draft beer, super dry, blue ice, dark beer가 있고, 이외에도 잘 알려진 Red horse beer와

Gold eagle beer, Carlsberg beer, Miller beer 도 싼미겔에서 생산합니다.  제 2의 맥주 생산기업인 Asian brewary의 Beer na beer,

colt 45 등은 싼미겔에 비견되기 어려운 판매고를 보입니다.

 

야적장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어머어마한 양의 싼미겔 비어를 보고 그저 탄성을 지를 뿐입니다.  저걸 누가 다 마실까 ?

외국인들 특히 한국인들이 마시는 양만해도 어마어마할 겁니다.  한국인들이 하루동안 마시는 양이 이정도로 될라는지????

 

필리핀인들이 즐겨 마시는 대부분의 술 종류가 이 사진에 보입니다.   대중 럼주인 딴두아이를 제외하면 싼미겔의 판매고가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4. 싼미겔 비어의 필리핀 현지 판매가격

 

우선 구멍가게인 사리사리 스토어에서는 병을 제외한 순수한 맥주 값으로 필센은 21페소, 라이트는 4페소 비싼 25페소 입니다. 

병 보증금 (Bottle deposit)을 가게마다 1 ~3페소 씩 받으므로 그냥 더하시면 구입가격이 됩니다.   대형 수퍼마겟에서는 병값이

포함된 가격이 필센 18.75페소, 라이트 21페소 남짓 합니다. (몇일 전에 값이 일괄적으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업소에서는 수준과 분위기에 따라 선술집에서 싸게는 23페소(필센 기준) 에서 35페소, ktv 등에서는 40 ~ 80페소, 호텔이나

고급 라이브 바에서는 120페소 (La 카페)까지 받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필리핀 술집이라면 보통 30 ~ 50페소를 생각하시면 문제

없으실겁니다. 

 

요즘에는 바켓 또는 버킷 (Burket)에 6병을 담아서 150 ~180페소를 받고 묶음 판매하는 것이 필리핀의 유행이라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싼미겔 필센, 라이트 가리지 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싼미겔에서 생산하는 물건들이 모인 사진을 싼미겔 그룹의 2002년 백서에서 스캔한 겁니다.   필리핀에서 생활하면서 눈에 익은

많은 물건들이 보이실 겁니다.   식품회사라고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거대한 회사입니다.

  

5. 한국의 싼미겔 비어 독점판매권

 

한국에는 싼미겔 비어를 독점공급하는 대리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외의 회사는 싼미겔 비어를 합법적으로 수입할 방법이 없습니다. 

재한 필리핀인들이 핸드캐리 혹은 비공식 루트로 유통할 뿐입니다.  회사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독점공급원과 직접 거래를 하시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접근한실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 수입된 싼미겔 페일 필센 박스의 모습입니다.  필리핀에서 흔하디 흔한데 한국에서는 아주 귀하신 몸입니다.  

 

6. 중국에서도 싼미겔 비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찍은 싼미겔 비어를 파는 업소의 모습입니다.  싼미겔이라고 하면 잘 모르고 셩르 피조우

라고 해야 하더군요.   백주를 주로 마셨지만 필리핀의 자존심을 마신다는 생각으로 간혹 마셨습니다.  1918년에 홍콩에 수출이 시

작되었다고 하니 이곳에서의 인지도는 짐작이 가실겁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셩르 피조우의 모습입니다.  병의 모습은 다르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싼미겔 글짜를 보세요 ! 

 

7. 한국에서 싼미겔 비어의 가격

 

한국에서는 서울 경희대 앞 바에서 7,000원, 구리시에서 8,000원에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에서는 그 정도의 마진이 운영에

꼭 필요한 요손가봅니다.   필리핀을 회상하며 혹은 특이한 이름과 상표, 필리핀이란 경외감(?) 때문에 약간 버블이 있어 보이지만,

귀하면 몸값이 비싸지는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필리핀인들이 밀집한 서울의 동성고등학교 앞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이나 안산시 성곡동, 인천시 답동

근처에서 필리핀인이 판매하는 싼미겔 필센의 소매가는 병당 2,500원 내외입니다.   마시고 싶을 때 그리고 분위기가 뒷받침되지

않아서 그렇지 굳이 싼미겔을 마시려면 나름 저렴한 방법입니다.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싼미겔 그룹 산하의 라 똔데냐란 회사에서 생산하는 지네브라 싼미겔의 오랜된 광고 포스터의 모습입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어울려서 마시는 지네브라의 맛이 제대로 표현된 사진인데, 실제로 맛은 무지하게 쓰고 또한 워낙 가격이 싼

대중주인 까닭에 다음날 주독이 말도 못하게 심하답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인기 배우인 샤론 꾸네따가 코카콜라를 광고하는 포스터입니다.  제가 1990년에 왔을 때도 상큼한 미녀로 톱스타

이더니 지금까지도 명성이 이어지고 있군요.   하지만 나이를 피하지는 못하는지 아줌마 티가 물씬 풍기고 더더욱 살이 무지하게 쪄

서 보기가 약간 뭐 합니다.   그래도 미모는 여전히.....

 

8. 싼미겔 비어의 객관적인 맛

 

객관적으로 맛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을 수많은 한국인들이 이미 검증했습니다.  처음 마실 때는 쌉쌀하고 독한 느낌이 들지만 마시면

마실 수록 그 맛에 심취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맥주입니다.   한국의 카스, 오비 등은 일단은 세계 무대에서 싼미겔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세계 5대 맥주에 싼미겔 비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사실 확인한 바 없습니다.  특히나 가격을

대비해 본다면 거의 환상의 맥주인 셈입니다.

 

한 버킷에 150 ~ 200페소면 대부분의 퍼블릭 바에서 시원한 싼미겔 비어를 마실 수 있답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리핀이

아주 끝내주는 나라입니다.

  

글/사진  싼미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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